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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5월 1일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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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화폐개혁 후폭풍.. 장마당 사실상 ‘올 스톱’
北현지소식통 “장마당 물건거래 모두 단절상태.. 혼란 앞에 당국도 속수무책”
오주한 기자 

11월의 마지막 날 기습적으로 단행된 화폐개혁으로 인해 혼란에 휩싸인 북한에서 장마당까지 사실상 폐쇄되는 사태가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복수의 현지 소식통은 “장마당의 물건거래가 현재 모두 단절된 상황”이라며 “상인이나 주민 모두 당국의 처사에 거센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고 밝혔다.
 
소식통에 따르면 주민들은 당국의 화폐개혁을 빈민들의 돈을 강탈하는 폭압행위로 규정하며 살아갈 길이 막막함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당국도 이러한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비상회의를 소집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지만 주민들을 통제하기에는 역부족이다.
 
함경북도 현지 소식통은 “30일 오전 10시경 도 내 각 시,군 별로 기관장 및 초급비서가 주재하는 비상회의가 열려 화폐개혁 실시 통지와 원칙 및 방법, 혼란 대처법이 강연되었다”고 밝혔다.
 
정오부터는 보안원, 보위원들이 담당지역에 파견되어 주민 감시에 돌입했으며, 인민반 회의와 공장, 기업소 강연에서는 밤 10시 이후의 이동 금지와 규정위반자의 엄격한 처벌 방침이 공표되었다.
 
그러나 화폐개혁 실시 발표 이전에 돈을 거래했던 주민들은 발표 이후 서로의 이익 문제로 다툼이 붙어 폭력까지 행사하고 있으며, 도처에서 발생하는 폭력사태를 막기 위해 보안서 순찰대가 나서고 있지만 효과적인 중재를 하지 못하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일부에서는 식당 주인이 식사하던 손님에게 화폐개혁 발표 이후 밥값을 신권으로 낼 것을 요구하는 웃지 못 할 상황까지 연출되고 있다.
 
소식통은 “전국적으로 장마당이 멈췄을 것”이라며 “쌀 등 생필품을 구입하는 장마당이 멈춰서게 되면 민생경제가 막대한 타격을 입게 될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오주한 기자 ohjuhan@hotmail.com

 

 

 

등록일 : 2009-12-05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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