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교 율법서에 의하면 무지와 자만은 손을 잡고 간다고 한다.

 

짐은 국가라는 자만의 극치로 프랑스를 철권정치로 다스린 루이 14세.

 

그도 죽을 때 아들 루이 15세에게 "너는 이웃 나라와 싸우지 말고 평화를 유지하도록 힘써라. 내가 밟은 길을 따르지 말라. 국민의 고통을 덜어주는 정치를 하라"고 지난날의 자만을 반성했다.

 

루이 14세가 죽었을 때 프랑스 국민은 그의 자만과 독재로부터 해방되는 감격으로 하나님(하느님)에게 감사하고 크게 기뻐했다. 

 

프랑스 국민의 자각이 100년 뒤에 프랑스 혁명으로 나타났다. 권력자의 교만은 인류를 파멸로 몰고 간다. 

 

나치 히틀러도 게르만 민족의 자만과 독재로 600만 유대인을 학살하고 전쟁으로 수많은 인류를 학살했다.

 

나치의 자만을 반성한 독일이 라인강의 기적을 낳았다. 최근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했다.

 

수천만 중국인을 집단학살하고 문화대혁명으로 중국을 수십년간 후퇴시킨 모택동을 아직도 모든 지폐의 초상으로 하는 중국의 자만은 오바마의 연설에서 북핵문제와 언론의 자유를 언급한 부분을 모두 삭제해버렸다.

만리장성을 방문한 오바마는 중국의 통제로 그 넓은 만리장성에서 모든 관광객과 차단된 채 혼자 관광을 하는 갇힌 존재가 되었다.

 

중국의 자만이 만든 해프닝이자 코메디 쇼다. 중국은 북한과 이란의 핵폐기와 테러와의 전쟁에서 오바마가 요구한 협력을 거부했다.

 

오바마는 최근 보궐선거의 패배와 중국의 자만으로부터 교훈을 얻고 있는 것 같다. 라이벌과 정적을 포용해 대선과 총선에서 압승한 오바마가

 

좌편향 의교개혁과 좌편향 흑인교수를 진압한 백인경찰에 대한 공개적인 사과를 강요한 자만으로 보궐선거에서 전패하고 중국방문에서 중국의 자만을 깨닫자 그는 재빨리 보수로 변화를 시도했다. 귀국하자 그는 아프카니스탄과 이라크에 3만명 이상의 파병을 검토하고 중국과 불편한 관계에 있는 인도총리를 국빈으로 초청해 외교의 균형을 잡고 있다. 

 

그는 파병을 거절하거나 파병을 하더라도 고작 300명 수준에 그치겠다는 한국의 마지못해 하는 파병을 보고 기존에 소극적이었던 파병 규모를 크게 바꾼 것이다.

 

한국도 파병을 하려면 1개 사단이나 2개 사단으로 해도 과거 미국이 6.25 무력남침 저지때 희생된 5만이상의 미군희생자수보다 훨씬 적다.

 

이명박 대통령은 한미동맹에 걸맞는 규모의 파병을 해 새로운 한미동맹을 향한 새로운 변화를 주는 것이 옳다. 오바마 대통령이 인도를 국빈으로 초청하고 파병규모를 대폭 늘린 것도 그가 대선후보시절 내걸었던 CHANGE 변화의 슬로건이 사실이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 

 

하버드 대학에는 1900년 이전에 출간된 책이 150만권이나 된다. 하지만 제목에 세상을 바꾼다는 내용이 들어간 책은  단 한 권도 없다. Andy Crouch는 그의 저서 Culture Making 에서 2007년 중순 인터넷 검색 엔진 구글에 동일한 검색어를 넣었을 때 877만건의 검색결과가 나왔다.

 

그만큼 세상을 새롭게 만드는 변화의 메시지가 결정적인 새로운 화두로 등장한 것이다. 미래의 지도자는 누가 더 세상을 새롭게 바꾸는 지혜를 인류에게 제시하고 행동하느냐에 달렸다. 지난 좌파정권에 시달린 국민이 새로운 변화를 바랐기 때문에 정권교체가 된 것이다.

 

이명박정권은 새로운 변화를 잘 읽어야 한다. 이명박 대통령께서도 후보시절 보수주의자들이 걱정했던 정체성에 대하여 당선되자 곧바로 북한인권을 거론하고 북한에 끌려다니지 않고 맹목적으로 퍼주지 않겠다고 하여 후보시절돠는 다른 신선한 변화를 보였다. 

 

하지만 신선한 변화가 정체성과 도덕성 묻지마 내각인선과 총선 코드공천으로 무너졌다. 대선에서 압승한 자만이 저지른 패착이다. 오바마는 보궐선거 패배로부터 교훈을 얻어 변화를 시도하고 있어 기대가 되지만 이명박 대통령에게는 오바마에게 볼 수 있는 변화가 보이지 않아 답답하다. 

 

비근한 예로 오늘 MBC 100분 토론 생중계에 나가는 것 부터 걱정이다.  이명박 대통령께서 세종시와 하천청비사업을 포함한 국정현안에 관하여 생방송으로 중계하는 MBC 100분 토론에 나가기로 결정했다.

 

하필이면 왜 MBC를 선택하는지 대단히 궁금하다. 호랑이 굴에 들어가야 호랑이를 잡을 수 있다는 용기 때문일까? 아니면 좌파 MBC와 거래를 했다는 뜻일까? 그 어느 것이라도 과연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도움이 될지 걱정이다.  

 

김대중 노무현 좌파정권의 언론과의 전쟁을 지지해왔던 MBC, 미국 쇠고기를 먹으면 마치 쉽게 광우병에 걸리는 것처럼 날조 과장해 반미반정부선동으로 도심을 수개월간 무법천지로 만든 MBC를 선택하여 MBC를 도와주는 이적행위를 하는 이명박정권의 무모한 자만이 걱정스럽다.

 

저번 보궐선거에서 전패하고 이번 보궐선거에서 수도권과 중부권에서 큰 표차로 패배한 이유는 무엇일까? 50% 넘은 여론조사 인기에 자만한 지나친 코드공천, 야당과 타협할 줄 모르는 블도저식 정국운영, 김대중 노무현 대못을 국장과 국민장으로 우상화한 때문이다.  

 

최근 이재오 전 의원의 행보는 대단히 걱정스럽다. 부지런하고 경비를 절약하려는 이재오 전 의원의 장점이 자유민주주의 정체성과 겸손으로 나타나야 연결되어야 나라와 이명박 대통령에게 도움이 된다. 

 

불행히도 이재오 전 의원은 한나라당 정체성을 지닌 것인지 조차 의심스러운

과거가 있다. 대선전 지방자치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압승하자. 열우당 동지들이 대거 낙선해 도저히 기뻐할 수 없었다는 이재오 전 의원. 당선된 한나라당 후보의 당선을 도저히 기뻐할 수 없고 낙선된 열우당 후보들을 동지로 보는 이재오 전 의원은 열우당으로 갈 것이지 왜 한나라당의 대표가 되려고 했는지 너무나 수상하지 않은가?

 

이명박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선후보가 되자 이재오를 지지하지 않는 사람은 나를 지지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이재오를 비호하다가 호된 비판을 받았다.

 

최근 이재오 전 의원을 이명박 대통령께서 국민권익위원장에 임명했다. 하지만 그는 문화일보와 문화일보 논설위원을 상대로 각 1억원씩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가 패소했다.

 

지난 좌파정권을 상대로 눈물겨운 투쟁을 벌려왔던 독립신문과 그 기자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고 독립신문기자를 형사고발했다.

 

이재오 전 의원의 남민전과 민청학련의 경력과 좌파활동을 비판한 기자를 형사고발한 그의 권력남용도 자만에 속한다. 

그의 자만은 지칠줄 모른다. DJ처럼 때를 기다리겠다는 대권욕, 그는 권익위에게 무소불위의 권력을 주는 권익위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 개정안을 에고했다.

 

권익위를 국무총리소속에서 대통령 직속으로 바꾸고 부패혐의 고위공직자의 금융거래내역을 조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소속을 굳이 바꾸려는 이유는 그의 위상을 높이고 그에 걸맞는 권력을 행사하겠다는 자만의 표시가 아닐까? 총리 소속이라고 해서 권익위가 활동을 제대로 못하는 것이 아니지 않는가?

 

개정안은 고위공직자의 청렴도 평가를 위해 병역사항, 출입국, 국적기록, 범죄경력, 부동산거래, 납세자료, 재산등록사항 등 제출도 의무화했다. 

현재 직, 간접으로 국회, 국가정보원, 검찰, 경찰, 국세청, 관세청, 공정거래위, 금융감독원, 감사원, 예금보험공사, 선관위 등이 계좌추적권을 가지고 있다. 권익윈가 왜 굳이 그런 권한을 가지려 하는가? 더구나 영장도 없이 조사할 수 있는 무소불위의 권한을 권익위에 달라는 이재오 위원장의 입법예고는 지나치다.

그가 언론인과 언론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거나 형사고발을 하여 언론의 자유와 보수언론인을 탄압하는 권력남용. DJ처럼 때를 기다리겠다는 그의 대권욕에 의한 권력남용이 국민권익위의 무소불위의 권력을 통해 더욱 그 폐해가 크지 않을까 걱정이다. 

지난 좌파정권을 상대로 눈물겨운 투쟁을 한 우파를, 반미반정부선동으로 도심을 무법천지로 만든 좌파와 똑같이 배척하는 이명박정권의 배은망덕한 자만, 미군 국군 경찰을 양민학살자로 매도하는 과거사위원회에 2062억원을, 반미반정부선동으로 도심을 무법천지로 만든 광우병국민대책회의 소속 165개단체에 215억원이나 지원하는 이명박정권의 이적행위도 선악을 구분 못하는 자만이다.

 

사사건건 발목을 잡는 야당의 자만도 망국적이다. 세종시는 야당이 하천정비는 여당이 국익을 위해 서로 대폭 양보하는 지혜가 아쉽다.

 

이명박 대통령은 가난을 극복하고 대통령이 된 불굴의 투혼을 살려야 한다. 자만이 아닌 자유민주주의를 기조로 하는 포용과 타협을 발휘하는 것으로 변화되어야 한다.

 

세종시문제와 하천정비문제를 너무 졸속으로 서두르는 것도 곤란하다. 세종시를 대선공약으로 내걸고 그동안 세종시 공약을 지키겠다고 약속한 이명박 대통령의 잘못된 약속은 분명히 사과해야 한다. 

 

수도를 서울, 과천, 세종으로 분할하는 것은 지나친 비효율로 망국적이다. 분단국의 현실을 고려하더라도 안보에도 해롭다. 하지만 대안도 충청을 달래기 위해 대한민국이 마치 세종시를 위해 존재하는 것처럼 지나친 과다예산으로 세종에 퍼주는 것도 지역역차별의 결과를 초래하고 또다른 갈등을 가져올 것이다.

 

하천정지에 환경영향평가를 너무 졸속으로 한 것도 시정되어야 한다. 독일에서 보에 따른 폐해를 시정하기 위하여 장기간의 새로운 조치를 취하고 있는 지혜를 제발 본받기 바란다. 야당도 너무 발목잡기에 급급하는 자세를 버려야 한다. 세종시나 하천정비 너무 졸속으로 서둘지 말고 초래할 모든 문제를 제대로 충분히 검토하고 보완하는 과정을 거치기 바란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못인 세종시 문제도 대폭 수정하되 환경도시 등 다양한 가능성을 두고 검토하기 바란다.  

 

이명박 대통령도 박근혜 전 대표도 지난 정권의 대못에 발목이 잡혀 한국의 운명이 위태롭게 되는 것을 고치도록 협력해야 한다.

 

이명박 대통령이 대못인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을 국장, 국민장으로 우상화 영웅화하여 대못과의 대연합에 나선 것이 결과적으로 박근혜 전 대표와 민주당과의 연합이라는 경쟁으로 만든 것이 아닌가 걱정이다. 

 

아무리 이명박 대통령이 대못을 영웅화 우상화하여 좌파에 추파를 던지더라도 박근혜 전 대표께서는 민주당과의 대연합을 추구해서는 결코 안된다.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가 서로 좌파와의 대연합 경쟁에 나선다면 대한민국의 운명은 풍전등화의 위기에 빠지고 말 것이다. 

 

코드의 탐욕도, 홧김에 등지는 것, 우파를 좌파와 똑같이 배척하는 중도실용도

모두가 국익과 자유민주주의에 손해가 될 것이다. 보궐선거직전에 남북정상회담을 건의한 정신나간 한나라당 지도부는 지난 김대중 노무현 정권과 다를바 없는 위험한 코드다. 

 

이명박정권의 실용주의의 정체성이 실제로는 남북정상회담을 건의할 정도로 좌경화된 코드로 걱정스럽다. 

 

한나라당은 중도실용을 표방하고 선전하는 주체들이 과거 좌편향 정치인들이 주도하고 있다는 것은 좌파가 중도의 간판으로 숨어 중도를 움직이는 기만으로 나타나고 있다.  자만은 훌륭한 기지를 저의 전부 없애버린다는 에머슨의 경고를, 권력과 명예와 물질을 우상으로 섬기는 것을 거부하는 성경의 지혜를, 천국은 서로 사랑하는 곳이고 지옥은 자기 사랑 교만에 빠지는 곳이라는 스베덴보리의 충고를, 자만을 경계하는 지혜로 얻기 바란다.  

 

교만한 자를 흐트시는 하나님이시다. 특히 십자가를 지지 않고 하나님의 축복을 받으려는 사이비 성직자들과 목회자들의 자만에 하나님의 인내심은 끝날 것이다.  

 

모든 지도자들은  들을지어다. 자만은 하나님과 국민의 인내심을 시험하다가 파멸로 간다는 것을 깨닫기 바란다.

 

 

    서석구. 변호사. 한미우호증진협의회 한국지부 준비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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