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과 박근혜는 각각 남북관계와 여야관계에서 자파의 권리와 이익을 넘어 적까지 포용하는 듯한 초월적 입장을 종종 말로써 표현한다. 하지만 집단 간에 이해타산이 분명한 정치판에서 보여주는 민주당과 박근혜의 초월적 언동은 사실상 적을 이롭게 하는 자해적 망동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자기 패당의 이익도 제대로 지키지 못하는 부정직하고 불성실한 정치꾼이 자파이익을 넘어서서 적대세력의 이권까지 챙겨주는 듯한 종교적 자기희생의 언동은 사실상 가장 악독한 위선이고 반역일 수 있다. 이익과 권력 확보의 극대화를 지상 목표로 삼는 정치인과 기업가에게 고상하지 못하지만 솔직한 이익추구가 최고의 미덕일 경우가 대부분이다. 정치인과 기업가가 적대자를 배려하는 것은 기적과 같은 불가능한 미덕으로 취급하는 것이 안전한 판단이다.
 
그런데 가장 악랄하게 이기적인 민주당과 박근혜는 가끔 종교계의 성자와 같이 적을 이해하고 아군을 해롭게 하는 '초월적 미덕'을 표명해서 정상인들을 당황하게 만든다. 민주당의 친북행각과 박근혜의 친야행각은 종교인들에게도 불가능한 초인적 미덕이다. 하지만 민주당과 박근혜의 이런 초인적 미덕은 현실 정치판에서는 가장 악랄한 이기주의의 변태적 표현으로서 대부분 사기극에 불과하다. 정치판에서 자기집단에 양보를 구하고 적대집단에 용서를 베푸는 것은 많은 경우에 굴복행위가 아니면 세작행위가 된다. 오늘날 북한에 대한 민주당의 자비와 야당에 대한 박근혜의 자비는, 민주적 정치집단의 자비로운 희생이나 원칙적 정치인의 고상한 도덕이 아니라, 정치적 기만자들의 변태적인 굴종이 아니면 이적행위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민주당과 민노당의 이명박 정부 비판과 김정일 집단 비호는 자아초월적 미덕이 아니라, 자기파괴적 반역행위로 해석된다. 줄기차게 김정일을 편들고 이명박을 까대는 좌익정당의 행태는 적군에 대한 자비가 아니라 아군에 대한 총질에 불과하다. 민노당 우위영 대변인은 "남북간의 꾸준한 대화 노력 덕분에 지난 7년 동안 서해상에서 발생하지 않던 군사적 충돌이 7년 만에 이명박 정부하에서 발생한 것은 대단히 불행한 일이다. 이명박 정부가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거부하고 부정함으로써 남북간의 모든 대화 채널이 차단되면서 화약고인 서해는 늘 군사적 충돌위험에 노출돼 있다. 오늘 서해상에서 벌어진 사태에서 보여지듯 여전히 국정을 불안하게 하는 주요 요인인 대결일변도의 남북관계 기조를 이명박 정부가 전면 전환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이명박 정부를 비판하는 논평을 냈다. 
 
노골적 친북좌익집단인 민노당이 이번 서해교전을 두고 이명박 정부를 깨대고 김정일 집단을 비호하는 이적성 논평을 내는 것은 당연하게 보이지만, 상대적으로 덕 좌경화된 민주당도 적군이 아니라 아군에 총질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서해교전에 대해 "지금 우리는 북한 핵문제를 해결하고 남북간의 화해·협력을 통해 민족의 공영을 기해야 할 시점이지만, 이명박·한나라당 정권에 들어와 밀어붙이기식 對北정책이 혹시 이런 사태를 유발한 것이 아닌가"라며 서해교전의 책임을 공격자 김정일 집단이 아니라 방어자 이명박 정부에 돌리는 듯한 발언을 했다고 한다. 서해교전을 두고, 상징적으로 표현하자면, 민주당은 민노당과 마친가지로 침략자 김정일 대신에 방어자 이명박의 뺨을 때리는 자멸적 추태를 연출했다.
 
이런 정세균 대표의 사이비 공정과 자비에서 김대중이 한국사회에 확산시킨 북한에 대한 거짓 평화주의의 잔재가 엿보인다. 남침하는 북한함정을 향해 먼저 방어적으로 공격하지 말라는 교전지침을 내려 2002년 6월 29일 2차 서해교전에서 한국의 해군병사들이 수십명 사상당하게 만든 김대중의 후계자답게,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북한의 공격을 비호하고 남한의 방어를 비난하는 불공적하고 반역적인 발언을 아직도 해대고 있다. 이명박 정부의 서해안 수비 원칙과 전략은 매우 상식적이다. 우리 해군의 거듭된 경고 방송과 사격을 무시하고 남한영해로 처들어오는 북한의 해군은 정면으로 격퇴하는 게 정상적 국가의 국방원칙이다. 이런 기본적 국방원칙을 이명박 정부가 최소한 지켰을 뿐이다.
 
하지만 이런 상식적이고 최소한의 자국방위의 조처는 한국의 제1야당인 민주당에는 통하지 않는 모양이다. 자군의 영해를 침범하는 적군을 비방하지 않고, 이를 최소한 방어한 아군을 비방하는 듯한 주장을 대한민국의 제1야당인 민주당의 당수가 하고 있다. 전쟁상황을 감안한다면, 정세균의 이런 일방적 남한정부 비방의 발언은 이적행위에 해당된다. 한국 해군장병들의 생명과 안전은 어디에 두고, 이명박 정부가 대북정책을 밀어붙이기식으로 해서, 북한 김정일 집단이 서해NLL을 침공해왔다고 민주당 당수가 주절댄다. 이번 서해교전을 두고 김정일 대신에 이명박 대통령을 비방하는 민주당은 제정신이 아니다. 민주당의 정세균 대표는 친북좌익정당인 민주당의 본색을 드러내는 것 같이 보인다. 김대중 집권 후에 민주당은 이적성 행태를 많이 보여줬다.
 
북한에 대해 자비와 용서가 넘치는 듯한 민주당을 비롯한 좌익집단들은 사실 북한 동포들의 살인적 상황에는 무감각한 잔인한 집단일 뿐이다. 김정일의 대남침략에 부역하는 자들이 바로 남한의 좌익단체와 좌익정당들이다. 민주당의 해괴한 평화주의와 공존주의는 너무도 대북굴종적이라서 남한 정부와 국민을 죽으라고 강요하는 추태로 정상적인 애국심을 가진 국민들에게 받아들여질 뿐이다. 지역주의, 좌익이념, 깽판난동 등의 행태를 통해서악랄하게 남한 정부와 국민을 괴롭힌 민주당은 입만 열면 평화와 용서를 주절대니, 바로 위선적이고 반역적인 정당으로 민주당은 낙인찍히는 것이다. 이명박 정부가 무슨 힘이 있어서 북한에 밀어붙이기식 정책을 폈다고, 민주당은 김정일이 아니라 이명박을 비난하는가?
 
이번 서해교전에서 정상적 방어본능을 남한의 해군이 가지고 원칙에 따라 침략하는 북한 경비정을 격퇴한 것을 두고 이명박 정부의 밀어붙이기식 대북정책이라고 부르는 것은 김정일의 노예나 할 언동에 불과하다. 정세균 대표의 이런 망동에 대해 조갑제 대표는 "李明博 정부가 밀어붙이기식 對北정책을 편다는 그(정세균)의 주장은 김정일과 從北세력의 시각을 반영한다. 그런 시각을 가진 정 대표의 논평이란 것이 잘 대응한 我軍에 대한 트집잡기이다. 2002년 서해교전 때처럼 우리가 왜 얻어맞지 않았느냐고 화를 내는 격이다"라고 비판한 것을 설득력 있는 주장이다. 지금 민주당이 정상적인 애국심과 민주의식을 가진 대한민국의 정치집단이라면, 이명박 비판을 중단하고, 북한 김정일을 비판하는 군중대회를 해야 한다. 민주당은 촛불집회를 남한정권 타도에만 사용하면 안 된다.
 
지금 민주당의 이성과 양심은 김정일에 굴종하고 이명박에 대적할 정도로 매우 비정상적 상태이다. '미국산 쇠고기'를 '청산가리 덩어리'로 착각하는 여배우와 비슷한 판단착란증세를 민주당은 지금 국민들에게 보여준다. 이는 좌익세력 10년 집권으로 제정신을 잃은 한국사회의 현상태를 잘 반영한다. 이번 서해교전의 책임을 비정상적 침략자 김정일이 아니라 정상적 방어자 이명박 대통령에게 묻는 정세균 대표를 향해 조갑제 대표는 "정상적인 국가에서 이런 정도의, 얼토당토 않는 억지논리로 我측을 비방함으로써 결과적으로 敵軍을 이롭게 하는 정치인이 등장하였다면 여론과 언론의 집중포화로 순식간에 정치적으로 매장되었을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정상적인 정치의식을 가진 국민들이라면, 요즘처럼 친북이적행각을 벌이는 민주당을 사라지게 만들어야 한다.
 
민주당의 많은 반정부 행각들은 사실상 김정일을 돕는 역할을 한다. 대한민국의 법치와 안보를 파괴하는 주역이 민주당을 비롯한 좌익정당과 좌익단체들이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친북반한적 속성을 가진 것 같다. 정치판의 역학구도에서, 그것도 전쟁을 치른 남북한 간의 역학구도에서, 틈만 나면 북한의 김정일을 비호하고 남한의 이명박 대통령을 비판하는 민주당은 김정일의 도우미 정당이나 혹은 기쁨조 집단에 불과해 보인다. 마치 박근혜가 틈만 나면 원칙을 들먹이며 좌익세력의 도무미가 되어 우익세력에 몽니를 부리는 우매한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수치를 모르듯이, 민주당은 틈만 나면 평화를 들먹이면서 김정일의 도우미가 되어 대한민국에 억지를 부리는 우매한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수치를 모르고 있다. 좌익이념은 인간을 후안무치하고 무지막지하게 만든다.
 
정치꾼들이 거짓과 반역에 찌들면, 제정신을 잃고 비정상적 억지와 깽판을 부리면서 자멸해가는데, 김정일과 김대중에 친화적인 민주당과 박근혜이 딱 그꼴을 보인다. 북한의 해군 경비정이 남한의 영토를 불법적으로 침공하면, 그것을 격퇴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정당인데, 민주당은 그것을 못 마땅하게 생각하는 듯한 논평을 낸다. 반란적 깽판을 치는 좌익세력을 공권력이 제압해야 하는데, 박근혜는 정상적 공권력 행사에 못 마땅한 듯한 언동을 보여줬다. 종교적 성자처럼 적대자를 사랑하는 듯한 민주당과 박근혜는 자신의 조국과 자신의 소속당부터 먼저 사랑하기 바란다. 정치인으로서 최소한의 정직성이라도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민주당과 박근혜는 도적적 교만을 포기하고 자신이 소속된 국가와 정당부터 먼저 사랑하기 바란다.
 
적대자(적대세력)에 대해 초인적 이해와 용서를 자랑하는 민주당과 박근혜는 사실상 각각 대한민국과 우익진영에 매우 악독한 딴지꾼들에 불과하다. 위기의 순간마다 박근혜가 집권세력에 해코지를 하고 적대세력에 도우미 역할 저처하는 것은 국가와 정당을 배려하지 않은 박근혜의 악독한 이기주의의 표출로 보인다. 남북관계가 긴장국면에 접어들 때마다 이명박 정부에 책임을 묻고 비난을 퍼붓는 민주당은 결정적 시기에 남한을 편들지 않을 것이다. 북한 김정일이 대한민국을 적화통일시키기 위해서 본격적으로 전란상황을 촉발시키면, 민주당과 박근혜는 대한민국의 편에 서겠는가? 나의 판단은 부정적이다. 결정적 위기의 순간에 민주당은 대한민국에, 박근혜는 집권세력에 파멸의 총구를 들이댈 것 같다. [조영환 편집인: http://allin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