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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가 중도를 선언해서인지, 아니면 지난 좌익정권이 구축한 좌익연고자들의 네트워크가 작동되어서인지, 좌익단체들이 활개치고 있다. 최근 좌익단체들이 활발하게 친북활동을 하고, 정치개입도 본격적으로 선언하고 있다. 임동원, 이종석, 백낙청 등 좌익인사들이 10월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달개비 레스토랑에서 열린 '한반도평화포럼'에서 "대북 압박과 제재가 성과가 없으니,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박과 제재에 남한은 동조하지 말라"는 내용의 친북주장을 하더니, 14일에는 박원순 , 백승헌 민변 회장, 남윤인순 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함세웅 신부 등을 포함하는 '희망과 대안(가칭)'이라는 단체가 내년 지방선거에 개입하겠다고 선언했다.
동아닷컴은 14일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를 비롯한 진보(좌익) 성향의 각계 인사들이 정치운동을 위한 시민사회연합체를 발족한다고 14일 보도했다. '한반도평화포럼'이 친북활동을 위한 성격을 띠었다면, '희망과 대안'은 국내정치에 개입하기 위한 좌익세력의 집합체로 해석된다. 이런 좌익단체들의 응집과 활동은 비정치적, 비영리적, 비정부적 단체들을 좌익진영이 키워서 앞으로 본격적으로 남한사회에서 정치적, 영리적, 정부적 활동을 위해 변환하는 현상으로 해석된다. 이름만 비정부 민간단체들이지 사실은 매우 강한 정치적 지향성을 띠고 있는 것이 남한의 진보(좌익)단체들이다.
'희망과 대안'이라는 가칭의 이 단체는 내년 6월에 있을 지방선거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추천·당선운동을 벌일 것으로 보여 논란이 예상된다고 동아닷컴은 분석했다. 과거에 시민단체들을 모아서 낙선운동으로 우익인사들을 저격했던 정치활동을 또 다시 좌익인사들이 재연하겠다는 의도로 읽혀진다. 야비하고 간접적인 방식으로 남한의 좌익단체들과 좌익인사들은 한국의 현실정치에 줄기차게 개입하려고 하는 것 같다. 좌익단체들은 본래 정치집단이다. 골수 친북인사들과 강성 좌익단체들이 노골적으로 정치권에 참여하는 현상이 늘어나면, 어렵게 성숙해온 남한의 자유민주주의는 광란의 친북좌익세력에 의해서 위기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백승헌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회장과 하승창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운영위원장, 남윤인순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는 10월 14일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사회단체와 종교·학계 진보인사 120여 명이 참여하는 '희망과 대안(가칭)'이라는 정치연합을 발족한다고 밝히면서, 박원순 상임이사를 비롯해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김민영 참여연대 사무처장, 함세웅 신부 등 대표적인 좌익인사들을 명단에 올렸다고 동아닷컴은 전했다. 좌익 유토피안들은 항상 현실에 불만족하는 불평분자들을 미혹하고 동원해야 하기 때문에 '희망(꿈)과 같은 용어들을 좋아한다. 헛된 꿈을 팔아먹는 군중선동가들이 바로 좌익단체의 주역들이다.
이들은 설명회에서 "시민운동이 우리사회에 희망을 주는 데 기여하려면 정치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었으며, 이를 위해 근본적으로 제대로 된 정치인을 선출해야 한다는 생각에 새로운 시도로서 정치연합체를 구상했다"고 발족 취지를 설명하면서 "2010년 6월 지방선거를 계기로 좋은 정치세력 형성에 기여할 것"이라는 활동계획을 밝혔다고 동아닷컴은 전했다. 이들은 "우리가 직접 선거에 참여하겠다는 게 아니라 일정 정도 이바지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세력화라는 건 맞지 않다. 다만 민주주의 발전을 이루기 위해 정치권과의 대화에는 나설 예정이다"라고 밝히며, 정치세력화에 대해 부정했다고 한다. 아지만 이들은 이미 정치세력이다.
이런 좌익단체들의 현실정치 개입을 위한 단결에 대해 보수단체들은 우려를 표시했다고 동아닷컴은 전했다. 뉴라이트전국연합의 김진수 대변인은 "희망과 대안은 지난 정권의 수혜자들로 구성된 명망가들의 정치지향을 보여줄 뿐이다. 시민사회단체는 정치권에 대한 비판과 대안을 제시해야지, 직접 정치운동에 나선다면 특정당을 돕는 정치권의 '2진 세력'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고 동아닷컴은 전했다. 좌익정당의 외곽 선동대원이 될 확률은 매우 높다. 심지어 이 좌익단체의 운영자들은 지방선거에 직접 달려들 가능성도 높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후보등록 다음날부터 투표 전날까지인 합법적 선거운동 기간 안에서 집회나 서명운동, 별도인쇄물 배포와 같은 금지행위를 범하지 않는다면, 지지활동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지금으로서는 이 단체의 위법 여부를 판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한다. 현 공직선거법은 선거법을 위반하지 않는 한도 내에서 공무원·미성년자 등 일부 직군을 제외한 모든 개인과 단체의 선거운동을 허용하고 있어, 좌익단체들의 선거운동은 불법성은 없다고 한다. 친북좌익분자들이 내년 지방선거를 비롯한 각종 선거들의 기간에 선동과 깽판을 강화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시민단체들이 정치적 지향성을 노골적으로 드러냄으로써, 정치판의 싸움은 온 사회로 확산되어, 정치적 완충역할을 해야 할 시민영역이 더 좁아지게 될 것이다. 대한민국에 보수세력이 약화되고, 중도를 표방하는 이념적 방황자들이 집권하면서, 좌익세력이 더 강성해지면서 남한사회에는 냉전적 이념대결이 격화될 것이다. 중도를 표방하는 이명박 정부의 자유민주주의 수호의지가 사라지면서, 온 한국사회는 친북좌익세력와 자유우익세력이 대결하는 이념의 전투장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높다. 적극적인 친북활동과 국내정치 개입을 위한 좌익세력의 응집이 주목된다.
이념에 관한 한, 이명박 정부의 거짓 중도, 거짓 통합, 거짓 실용의 댓가는 비쌀 것이다. 자유민주주의는 다양성을 거부하는 친북좌익세력을 제압하는 것에서 비로소 싹이 튼다. 공산주의를 허락해야 자유민주주의가 실행된다고 말하는 친북좌익분자들은 북한의 전체주의에는 침묵하는 남한의 자유민주주의 파괴공작원들로 보면 대체로 정확한 판단이 될 것이다. 대한민국에 도전하는 친북좌익세력을 다양성의 이름으로 방치하는 중도정권이 얼마나 비싼 댓가를 물 것인지는 앞으로 벌어질 친북좌익단체들과 보수우익단체들 사이의 싸움으로 잘 확인될 것이다. 자유민주주의가 중도실용보다 얼마나 더 중도고 실용인지를 이명박 대통령도 확인할 것이다.
지금은 한반도에는 좌우익세력이 마지막 냉전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남한의 좌익분자들은 대한민국을 파괴하기 위해 광적으로 응집하는데, 이에 대한 중도세력의 대책은 없다. 지금 이념(정신)을 포기한 집권세력은 이념으로 뭉친 좌익세력에게는 그냥 살찐 식충들 같다. 이명박 정부의 애매한 중도, 관용, 통합이 결국은 좌익분자들이 설치는 혼란상황을 만들 것 같다. '이념포기'가 좌익세력의 광우난동사태를 초래했듯이, '중도선언'이 좌익세력의 준동과 깽판을 부추길 것 같다. 좌익과 중도의 거짓 평화와 통합 뒤에 대한민국 파멸의 먹구름이 피어오르고 있다. [조영환 편집인: http://allinkorea.net/] | |
등록일 : 2009-10-15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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