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국방부는 북측이 군사실무회담을 통해 대북비방 전단 살포에 항의한 것과 관련, "유관부처와 협의해 민간단체의 전단 살포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 자료에서 "민간단체의 전단 살포 문제를 심각한 체제위협으로 인식하고 있는 북한은 지난 2일 군사실무회담에서 이를 중지할 것을 촉구했다"면서 우리 측은 북측에 대해 "남북간 합의를 성실히 이행하고 있으며 군 통제구역 외 지역에서의 민간단체 행위를 완전히 통제하기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고 한다.

국방부가 말한 것처럼 유관부처와 대응방안을 마련한다는데 그것이 무엇인가?

대한민국국군이 국가정보원, 경찰과 힘을 합쳐 민간인이 하는 일까지 관섭하고 통제하겠다는 것인가?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지난 4년간 친북좌파 노무현정권의 냉대와 탄압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한치의 흔들림 없이 김정일선군독재의 철저한 정보차단의 암흑 속에서 눈과 귀를 잃은 북한주민들에게 자유의 빛을 주고자 맨손을 털어가며 전단지를 보내왔다.

지난 9월 24일 미국 부쉬대통령은 독재를 반대하여 인류의 자유와 민주주의 확산에 투신한 체스코의 하벨대통령, 볼세비크공산당을 반대해 투쟁한 러시아의 샤란스키, 달라이라마 특사를 비롯한 세계반독재자유투사 10분을 초대하여 2시간 반 동안 면담한 자리에 탈북자들을 대표해 참석한 본인은 부쉬대통에게 직접 전단지를 전하며

“김정일의 폭정과 철저한 정보차단으로 독재자에서 속고 산다는 것 차체도 잘 모르는 북한주민들에게 진실을 알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들에게 진실에 기초한 자유, 민주, 인권을 알려주고 선군독재에 대한 객관적인 비판을 하기 위해 이 전단지를 어려운 여건이지만 북한에 보내고 있다.”고 얘기하였고 부쉬대통령은 “참 훌륭한 일을 하고 있다. 탈북자들이 어려운 조건에서도 신념을 가지고 열심히 투쟁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안다. 인기와 임기웅변은 순간이지만 독재를 종식시키겠다는 당신들의 원칙은 영원하다. 당신들이 변함없이 신념을 갖고 원칙을 지킨다면 머지않아 평양으로 갈 것이다. 나는 당신들의 불굴의 신념과 원칙을 존중한다.”며 격려했다.

그 전단지가 북한으로 날아가 진실이 거짓을 불태우고 폭정을 무너뜨리는 핵보다 도 위력한 무기임을 잘 알고 있는 김정일은 무너져가는 독재체제를 지탱하기 위해 발광할 것이다.

상식 있는 절대다수의 남북한 국민들과 국제사회는 평화 시기에 반인륜적 폭압정권을 유지하기 위해 300만의 주민들을 굶겨죽이고 수십만의 부모 잃은 ‘꽃제비’유아들과 탈북자들이 타국에서 쫓기고, 20만 이상을 정치범수용소에 가두고 고문하는 민족반역, 인류의 재앙인 김정일은 마땅히 끝장내야 한다고 한결같이 외치는데 미치광이의 발작에 놀라 허둥대는 대한민국의 국방부는 비굴하기 짝이 없다.

여기는 분명히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이다.

우리는 인류의 적 “김정일선군독재 끝장내고 북한인민해방하자”고 목숨 걸고 결연히 일어선 탈북자들이다.

전단지 몇 장에 썩은 체제가 무너질라 부들부들 떠는 허약한 상대에게 알아서 기는 국방부가 유사시 누구의 편에 서서 누구의 명령에 복종할지 우리는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대한민국 국방부가 언제부터 김정일의 눈치나 보고 그들의 전반하장에 움츠리고 떨게 되었는가?

대한민국 국방부가 언제부터 합법적인 NGO인권단체의 활동에 대응하는 민방위대도 아닌 비천한 처지로 전락되었는가?

대한민국 국방부가 김정일국방위원회의 하수기관이냐?

김정일에게 구걸하면 핵이 폐기되고 북한주민들에 대한 폭정이 종식되는가?

국군은 어떤 경우에도 자유대한민국을 지킨다는 본연의 사명에 충실 하는 것이 존재의 이유가 아닌가?

김정일이 발광하고 그의 호령에 국방부가 떨고 있어도 전단지“사랑하는 북녘의 동포들에게!”는 더 많이 더 힘차게 북으로 갈 것이다.

민간단체의 전단 살포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얼빠진 월권행위 당장 중지하고‘민족공조’뒤에서 관광객 여성 조준 사격해 피살시키고 비방 중상 중단 했다 면서도 대통령을 ‘역도’라고 악담하는 적반하장 김정일에게 당근이 아니라 채찍을 휘둘러라.

국방부는 자유대한민국의 무궁한 번영과 영광을 위해 목숨을 바친 국군장병들의 애국의 혼을 민족반역자 김정일에게 팔지 말라!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박상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