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은 스스로를 억압받는 민중을 대변하는 진보정당이라고 자처하면서도 지금 한반도에서, 아니 전 세계에서 가장 억압받고 있는 착취당하고 있는 북한의 2,000만 주민들의 인권문제에 대해서는 단 한 마디도 하지 않고, 오히려 김정일 집단과 어울려 6.15행사니 8.15행사니 하면서 그들의 赤化統一행사에 내응하고 있는 內亂 세력이다. 이런 違憲 내란 정당을 법을 어겨가면서까지 지지하고 있는 전공노 전교조 또한 민노총의 일원이기도 하다.

*지금 夏鬪를 벌이고 있는 민노총은 과연 어떤 집단인가?

2005년에 발간된 [제5기 민주노총 노동자학교]라는 교재를 열어보자. 노동자의 삶과 철학, 한국노동운동사, 자본주의 바로알기, 한국 노동운동의 과제와 전망이란 차례로 실린 강의록이 나온다. 여기에서 [노동자의 삶과 철학]장을 보면, [철학(세계관)은 사람의 요구와 이해관계에 의해 결정된다.], [세상의 모든 사물은 변화한다],[사물에는 모순이 있어 변화하고 변화에는 양질전화의 법칙이 존재한다],[사람은 자주적, 사회적 존재다]라는 얘기가 나온다.

여기에는 또 다음과 같은 내용도 있다.

[세계는 물질들의 상호관계에 의해 이루어지며 얼마든지 세계의 변화를 알 수 있다. 세계는 사람에 의하여 결정적으로 좌우된다. 세계의 주인은 민중이다. 값있는 삶이란 조국과 민중을 위하여 한 목숨 다 바쳐 투쟁하는 것]이란 세계관을 가진 사람도 있다. 이런 사람들은 세상의 이치를 과학적으로 파악하고 민중에게 고통을 주는 지배와 억압을 없애기 위해 적극 노력함은 물론 심지어 자신의 목숨까지 조국과 민중을 위하여 바치기도 한다. 안중근 의사나 전태일 열사, 장기수 어른 같은 분들이 바로 그런 사람이다.(중략) 우리가 가져야 할 진정한 세계관은 사람중심의 사상이다. '사람이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이며 사람만 있으면 모든 것을 해나갈 수 있다'는 사람 중심의 사상을 우리 노동자는 가져야한다]

이 내용을 가만히 살펴보면 [변증법적 유물론]과 사람중심 사상이라는 [주체사상]을 가미한 것임과 또한 민노총에 있어서 최고의 가치를 지닌 인간상은 간첩, 빨치산 출신의 비전향 장기수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같은 교재의 뒤에 실려 있는 [자본주의 바로알기]장에서는 자본주의를 자본가 계급이 사회의 주인인 사회, 황금만능사회, 富益富 貧益貧의 사회, 약육강식, 생존경쟁의 지옥, 붕괴하는 자본주의라는 다섯 가지 특징으로 정리하고 있다. 자본주의는 원시노예제 사회, 봉건사회가 그랬던 것처럼 모순에 의해 필연적으로 붕괴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말 그대로 공산주의의 역사적 유물론이다. 같은 장에는 상품에서 시작해서 잉여가치, 생산수단, 생산관계가 어떻고 하는 장황한 설명이 나온다. 마르크스의 자본론에 있는 내용을 그대로 베낀 것이다.

민노총이 괜히 폭력적 불법적인 것이 아니다. 그들은 기본적으로 자본주의를 부정하는 사회주의, 공산주의 세력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준법이니 타협이니 하는 소리가 민노총에게는 소귀에 경읽기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과연 그들의 최종적인 목표가 노동조건의 개선인가? 대한민국의 노동자들은 세계 어느 나라와 견주어도 단연 우위를 차지하는 노동조건과 충분한 임금을 받고 있다. 그들이 춘투,하투라 칭하며 투쟁을 벌이고 나설 때 마다 그 의기양양함과 재력의 막강함은 물론, 보는 사람들이 주눅들만큼 차리고 갖추고 쏟아져나와 거리를 메우고 으르렁거릴 때, 그 위력은 감히 누가 대적할 수 있겠는가. 그 폭도적 행위를 누가 막을 수 있겠는가. 우선 그들의 무제한적 금력을 당해낼 상대는 없다. 대한민국 사회에서 "노동귀족'으로 옥상옥의 권세를 부리는 것이 바로 민주노총이 아니겠는가? 대한민국을 뒤엎을 만큼 무시무시한 퍼레이드를 보고 누가 감히 부당하다고 바른 소리를 할 수 있겠는가? 다시 말하거니와 대한민국의 노동자들은 철혈집단이며 노동자라고 명명되는 귀족 집단이다.

그들은 [노동해방],프롤레타리아 혁명에 있는데 대한민국의 법이나 공권력이라 하는 것이 그들의 안중에 있을 리 만무하다. 평범한 샐러리맨들의 경우, 자신의 직장노조가 민노총에 가입해 있는 사람들, 특히 기독교인 들은 조심해야한다. 민노총이 내세우는 신분보장과 임금인상, 동지적 연대감에 정신이 팔려 노조활동을 적극적으로 하면서 노조에서 실시하는 이런 저런 교육에 참가하다보면, 자기도 모르게 '세상은 물질로 이루어져 있고, 사람의 정신은 물질의 가장 진화한 형태이며, 사람은 자신을 억압하는 자본가 계급과 투쟁해야한다'는 유물론과 증오의 철학을 몸에 체득하게 되면서 기독교 신앙과는 자연히 멀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민노총이 추구하는 '노동해방'의 세계와 기독교인이 추구하는 '하나님의 나라'는 양립할 수가 없다.

민노총이 추구하는 것은 단순한 공산주의가 아니라 앞서 언급한 것처럼 [사람중심의 사상]이라는 김일성 주체사상에 바탕한 김정일집단이 지배하는 세상이다. 민주노총 통일위원회가 2005년 7월 22일 발표한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와 민족대단결 운동의 전망]이라는 문건을 보면, [올해 민주노총은 민족공조와 반전평화, 통일애국의 입장에서 8.15대회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하는 대목이 나온다.

이 내용은 2005년 1월 1일 김정일집단이 발표한 신년사 중에 나오는 다음과 같은 대목과 정확하게 일치하는 것이다.

['민족자주공조, 반전평화공조, 통일애국 공조의 깃발을 높이 들고 나가자!' 이것이 올해애에 조국통일운동 앞에 나서는 구호이다.]

통일연대의 일원답게 민노총도 주한미군철수, 국가보안법폐지, 연방제통일이라는 김정일의 내란사기 전략을 일점일획 놓치지 않고 철두철미하게 따르고 있는 것이다.

2006년 2월 13일자 동아일보에 재미있는 기사가 났다. 민노총에서 강경파와 온건중도파가 대립을 하고 있는데 소수인 강경파가 온건중도파를 압박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민노총에 온건중도파가 다수라고해서 의외다 싶어서 살펴보니 강경파라는 것은 이른바 PD계열의 범좌파를 말하고, 온건중도파는 국민파라고도 하는데 NL계열인 민족해방파라는 것이었다. 어떻게 김일성주체사상파가 온건중도파 내지는 국민파로 불리게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민노총의 대의원 100%가 마르크스레닌주의 내지는 김일성주체사상파에 장악되었다는 내용이었다.

결과적으로 저들은 대한민국 '체제전복'을 투쟁목표로 나서는 이유가 나변에 있는가를 확실히 판명하게 된 것이다. 지금 夏鬪를 벌리고 있는 자들이 무엇을 원하는 것인가! 그 실체를 알아야 길이 보인다. 그들이 수십만장 찍어나온 선동문구를 보라. 나부대는 붉은 깃발을 보라 그것이 그들의 실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