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들의 해방구가 된 태평로

6월 27일 오전 1시20분쯤. 서울 광화문 파이낸스빌딩 앞엔 6·25전쟁 사진이 전시돼 있었다. 거리 시위대 100여 명이 철제 받침대로 세워져 있던 전시물을 부수기 시작했다. 이들은 부순 것을 도로로 끌고 나와 몇 군데로 나눠 쌓았다. 그리고 불을 질렀다. 10차로 대로에 ‘캠프 파이어’ 모양의 불이 세 개 생겨났다. 시위대의 왼쪽 팔에는 ‘완장’ 같은 스티커가 붙어 있었다. 헌법 1조 내용이었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대한민국은 인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인민의 鬪爭으로부터 나온다)라고 들린다. 대한민국 체제전복을 투쟁하는자들이 대한민국의 국민일 수는 없다. 반역자들이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차량이 옆에 서 대기하고 있었다. 스피커에서 선동방송이 흘러나왔다.

“이 불길처럼 우리의 투쟁이 계속 이어져 갔으면 좋겠습니다. 물대포 맞은 분도 계실 겁니다. 추운 분들 여기 와서 불을 쬐십시오.”

멀찌감치 있던 경찰이 물대포를 쐈다. 불이 꺼졌다. 광화문 일대는 연기로 가득 찼다. 아스팔트 바닥은 물이 흥건했다.

3시간쯤 전 불법난동폭도들 수십 명이 광화문 코리아나 호텔 앞으로 몰려와 인테리어 된 화분들을 뒤엎고 나무를 부러뜨렸다. 일부는 철제 의자를 유리문에 집어 던졌다. 이어 쓰레기를 로비에 흩뿌렸다.

같은 시간대, 코리아나 호텔 앞에서는 또 하나의 무시무시한 광경이 벌어졌다.

한 30대 여성이 폭도들 앞에 나서서 “쓰레기를 버리지 말라. 당신들이 폭도인가”라고 시위대에 따졌다. 그 순간 수십 명의 폭도들이 와르르 그의 주위로 몰려들었다. 일부는 여성에게 손찌검을 하면서 그를 밀쳤다. 기자들이 몰려들자 시위대는 “기자들 다 나가라”고 악을 썼다. 30대 여성은 물러서지 않고 그 자리에 서 있었다. 한 시위대는 “이거 이명박 첩년아냐? 이 XX년아”라고 여성에게 욕설을 퍼부었다.

회전문 주변에는 흙과 쓰레기가 쌓여 순식간에 폐허가 되어 있었다. 회전문 유리 통창은 깨져 있었고, 현관과 기둥에는 ‘조선일보 폐간하라’라는 등의 낙서가 어지럽게 뒤덮여 있었다. 현관문 한켠엔 ‘한총련’이라는 글귀도 보였다. 그 밑에 ‘김정일 동지 만세’라는 문구가 보라는 듯이 적혀 있었다.

시위대는 동이 틀 때까지 도로에 남아 있었다. 그러나 26~27일에 걸쳐 경찰이 연행한 시위대의 숫자는 단 한 명뿐이었다. 27일 점심시간, 세종문화회관으로 향하는 길. 옛 금강제화 앞에는 전경 버스가 한 대 세워져 있었다. 범퍼와 차체는 마치 교통사고를 당한 듯 심하게 찌그러져 있었다. 유리창과 창틀은 부서져 있었다. 버스 안에는 찌그러진 페트병 수십 개가 나뒹굴고 있었다. 얼마 후 버스를 치우기 위해 견인차가 나타났다.

반역좌파 방송국 MBC가 4월 29일 PD수첩을 통해 거짓말 방송 후에 그 방송이 인터넷과 UCC로 미국산 쇠고기를 먹으면 전부 광우병에 걸리는 것처럼 과장 전파 했다. 이 거짓 자료로 전교조가 초중고생에게 세뇌교육을 시켜 쇠고기 0.01g만 먹어도 죽는다며 촛불들려 거리로 내 몰았다. 불법·폭력 시위를 KBS 2TV '생방송 시사투나잇'은 자정이 넘은 시각 시위상황을 현장 중계했다. 광화문에 나간 젊은 여성 PD는 "시민들은 강제진압에 잠시 당황했지만 곧 무리지어 경찰과 대치했습니다. 전경들은 물을 뿌리며 시민을 쫓았습니다." 이어진 리포트에선 "성난 민심이 모여들었다"며 정부를 비난하는 인터뷰를 줄줄이 내보냈다. 그러고는 한 시민이 부상했다고 자세히 전하며 "폭력경찰 물러가라"는 시위대 함성 화면을 틀었다. 이 프로그램은 전날에도 시위대를 연행하는 경찰을 시민들이 '맹비난했다'고 방송을 했다. 마치 시민들은 경찰들의 법집행을 "강제폭력"이라고 생각하며 경찰들을 불법자로 여긴다는 듯이 선동용어를 골라서 사용했다. KBS MBC는 서울 도심을 밤마다 무법천지로 만드는 반(反)국가 반체제 세력의 대변자가 되었다. TV를 틀면 시위를 주도하는 광우병대책회의 관계자들의 인터뷰가 여기저기서 쏟아진다. 시위 참가자 수도 터무니없이 부풀려진 대책회의 발표를 그대로 인용한다. '시민'으로 포장된 시위대의 황당한 말도 아무런 여과 없이 방송을 탄다. 26일 KBS '뉴스9'는 "경찰을 동원해서 (시위를) 막는 것 자체가 폭력"이라는 인터뷰까지 내보냈다. 이들은 폭력시위꾼들을 국민이라고, 국민의 소리를 들어야한다고 주장했다.

방송에서는 며칠 전부터 노골화된 시위대의 폭력은 못 본 척 지나치고 경찰의 법집행 과정은 '강경진압'과 '강제연행'이라고 거듭주장하며 물대포장면만을 크로즈업하여 보여주고 비난을 퍼부었다. 전경들이 시위대에게 뭇매를 맞는 장면들은 전혀 볼 수가 없다. 그러나 경찰병원에는 부상당한 전경들이 많은 숫자가 치료받고 있다. TV만 보면 시민들의 평화시위를 경찰이 무자비하게 진압하는 것 같다. MBC '뉴스데스크'는 26일 "물대포가 등장하면서 충돌이 심해졌다. 전경이 시민을 발로 차고 이를 본 시민들은 전경에게 달려들었다"고 했다. 경찰이 가해자, 시위대가 피해자라는 앞뒤가 바뀐 주장이다.

공영방송이 국민의 전파(電波)를 빌려 쓰면서 반(反)정부 세력의 거점 노릇을 하는 나라는 한국 말고는 없다. 정연주 KBS 사장이나 MBC PD수첩 팀처럼 정체성이 분명치 않은 사람들이 방송업무를 점거하고 있기 때문이다. KBS 정연주 사장은 회사에 1500억원이 넘는 손해를 입힌 혐의로 전직 KBS 간부에 의해 고발됐는데도 검찰 소환에 계속 불응하고 있다. PD수첩은 '미국 소=광우병'으로 왜곡 조작한 진상이 드러나고 있는데도 "뭐가 잘못이냐"고 하고 있다. 정부 타도 세력에게 점거된 공영방송부터 깨끗이 좌파들을 척결해야한다.

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폭력 시위자와 합세하여 기동대장을 두들겨 패서 기동대장 턱이 나갔다. 불법시위대는 폭도로 변해 625 사진전을 불태웠고 경찰을 집단 폭행하고, 조선 동아 간판을 부수고 호텔에 난입해 투숙객을 구타하고 쓰레기를 던져 쓰레기장을 만들었다.

학교는 전교조 김정일 홍위병 기르는 해방구가 된 지 10년이 넘었고 57일간 광화문이 좌파들 불법폭력 무법천지 해방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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