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우파 세력은 크게 시장을 중시하며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를 지지하는 '뉴라이트' 진영과 안보를 중시하며 이회창 전 총재를 지지하는 '정통우파' 진영으로 양분돼 있다. 이런 가운데 이명박·이회창 두 후보의 노선은 같은 듯 하면서도 매우 상이한 특징을 보이고 있다. 특히 대북정책에 있어 이명박 후보는 전향적 태도를 갖고 있다. 그는 최근 향군 초청 강연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한나라당의 신(新)대북정책이 당론은 아니라고 언급했지만 이를 공식적으로 문서화해 국민들에게 알린 적은 없다. 李·昌 모두 좌파정권 교체 목표로 하고 있어 반면 이 전 총재는 대북정책에 있어 매우 강경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이 같은 차이를 바탕으로 두 후보를 지지하는 우파단체의 구도도 갈라진다. 이들 단체의 면면을 보면 아래와 같다. ▲뉴라이트 진영의 이명박 지지: 현재 뉴라이트 진영은 크게 뉴라이트네트워크와 뉴라이트전국연합으로 양립되어 있다. 뉴라이트네트워크는 전향 386이 주축이 된 자유주의연대, 북한민주화네트워크, 뉴라이트싱크넷, 교과서포럼 등 다양한 영역의 단체들을 포괄하고 있다. 뉴라이트네트워크는 출발점이 다른 다양한 단체들이 속해있지만 주요한 흐름은 주사파에서 전향한 인사들이 주축이 된 북한민주화네트워크에서 출발, 신지호 등 전향 386 전문가 그룹과 손잡고 자유주의연대를 결성해 하나의 연대체로 묶인 케이스다. 뉴라이트전국연합(이하 전국연합)은 단일 조직으로는 현재 최대 규모의 뉴라이트 조직으로 뉴라이트 운동의 대중화와 전국화를 지향하고 있다. 전국연합은 출범과정에서 뉴라이트네트워크와 노선 갈등을 빚기는 했지만 정치권과 언론의 지대한 관심 속에 화려한 조명을 받으며 지난 2005년 11월 ‘공동체자유주의’를 내걸고 김진홍 목사를 상임의장으로 선출했다. 현재 전국연합의 산하 조직으로는 뉴라이트안보연합, ROTC뉴라이트, 뉴라이트신노동연합, 뉴라이트교사연합, 기독교뉴라이트 등이 있으며, 창립 이후 지난 2년 동안 전국 180개 지부, 해외 14개 지부 17만여 명의 회원을 거느린 거대 시민단체로 자리매김했다 뉴라이트 진영, 사안에 따라 정통우파와 연계 이와 함께 선진화국민회의, 기독교사회책임, 한반도선진화재단 등 소위 선진화 계열로 분류되는 중도우파 성향 시민단체들이 뉴라이트 조직에 직접 가담하고 있지는 않지만 주요 정치 현안에 대해 우파적인 목소리를 내며 뉴라이트-정통우파와 연계를 맺고 있다. 이들 뉴라이트 단체들은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출마와 관련, 전국연합은 “한나라당을 중심으로 한 정권교체에 누구보다도 앞장서야 할 분이 자신이 만든 당에서 이탈해 무소속으로 출마한다는 것은 어떤 경우에도 명분이 없는 처사”라며 강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 |||||
이들 단체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박근혜 전 대표를 겨냥해 “이 후보의 포용력 부족과 박 전 대표의 어정쩡한 태도가 이 씨의 출마에 결정적 빌미를 제공했다”며 “두 사람은 즉각 화합해야 한다. 박 전 대표는 백의종군하겠다는 약속대로 하루 빨리 이 후보 당선을 위한 활동에 적극 나서 경선승복의 진정성을 보여 줘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통우파 진영의 이회창 지지: 현 정권 출범이후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헌법 수호를 외치며 서울역·광화문·시청 앞 광장 등지에서 크고 작은 국민대회를 주도해온 이른바 ‘정통우파’ 세력은 ‘뉴라이트’진영과 함께 우파 운동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가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국민행동본부를 중심으로 한 정통우파는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삼성제일빌딩에 둥지를 틀고 확고한 자리를 굳힌 상태다. 국민행동본부 관계자는 그러나 “그동안 이회창 전 총재의 출마에 서정갑 본부장이 관여한 것으로 언론에 보도됐지만 그것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서 본부장과 국민행동본부는 공식적으로 중립을 지킬 것이며 내부적으로도 그와 같은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아스팔트 투쟁 주도해온 군소단체 이회창 지지 그러나 이 전 총재가 공식적인 출마 선언에 앞서 지난 달 24일 국민행동본부가 서울시청 앞에서 주최한 ‘UN 창설 62주년 기념 대한민국 사수 국민대회’에 특별 연사로 참석했기 때문에 이 전 총재와 국민행동본부간의 관계는 이미 불가분의 관계가 됐다고 볼 수 있다. 국민행동본부 등 정통우파 단체와 함께 이념적 정체성을 공유하며 세력을 확장시켜온 군소우파 단체들의 경우 박근혜 전 대표의 경선 실패 후 일찌감치 이회창 전 총재에 대한 지지의사를 표명한 상태다. 대표적인 단체로는 자유수호국민운동(상임의장 박규식), 자유개척청년단(대표 최대집), 라이트코리아(대표 봉태홍) 북한민주화운동본부(대표 박상학) 자유한국포럼(대표 고강), 나라사랑어머니연합(대표 권명호), 충청의미래(회장 박석우) 등 50여개에 이르고 있다. 이들은 최근 연합 기자회견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부동산 투기와 BBK 주가조작 의혹 등으로 국민에게 실망을 안겨줬을 뿐 아니라 정권교체의 의미를 퇴색시켰다”며 “이념과 도덕성이 검증된 이 전 총재가 대선후보로 출마해 애국정권을 창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뉴라이트 진영을 겨냥 “온갖 기득권을 다 누렸던 자들이 노 정권에 대해 제대로 비판도 못하다가 아스팔트 투쟁으로 애국을 실천해 온 단체들을 소인배라고 하는 건 소아병적 작태”라며 이 전 총재에 대한 강한 지지의사를 밝혔다. ▲이명박 지지로 돌아선 우파인사들: 물론 모든 정통우파 단체 및 인사들이 이 전 총재의 출마를 지지하는 것은 아니다. 일례로 지난 5일에는 정래혁 전 국회의장을 비롯 강영훈·노재봉·이영덕 전 국무총리 등의 인사들이 ‘이회창은 잔꾀로 국민의사를 왜곡하지 말라’는 성명을 내고 이 전 총재의 출마를 반대했다. 이어 지난 9일에는 우파인사 400여명이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보수 세력이 이회창 씨를 지지하고, 정권교체가 불가능해지는 사태가 발생하면 이는 역사에 큰 죄를 짓는 것이 된다”면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에 대한 지지를 우회적으로 표명했다. | |||||
▲좌파의 소멸과 우파의 외연확대: 우파 진영의 이 같은 분열과 상호경쟁은 지난 달 대통합미주신당 경선이 끝나고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정동영 후보 간의 일대일 구도가 시작될 때만 해도 예상치 못한 상황이다. 정치 전문가들은 그러나 현재 진행되고 있는 ‘우파의 분열’이 기본적으로 ‘우파의 확장’에서 비롯됐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각종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명박, 이회창 두 사람의 지지율을 합치면 약 65% 내외로 이명박 단독 질주 시 지지율보다 10% 가량 늘어났다. 특히 두 사람이 1·2위로 각축하며 대선 막판까지 갈 경우, 이기는 사람은 대통령이 되고 지는 사람은 야당 당수가 될 가능성도 커졌다. 이 경우 중도우파와 선명우파가 각각 이명박, 이회창을 중심으로 정치세력화해 친북세력의 침체가 불가피하리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는 최근 자신의 홈페이지에 게재한 ‘이회창 출마는 보수양당 시대를 열지도’라는 글을 통해 “이회창 씨가 출마하면 보수분열이 아니라 보수 확대로 가서 좌파가 정치판에서 소멸되고 보수양당 구도로 복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전 대표는 이에 대한 근거로 이명박·이회창 두 사람이 1·2위를 유지할 경우 단일화 필요성도 없어지고 자연스럽게 보수 분화가 이뤄져 오히려 보수정치 시장이 넓혀질 것이란 점을 들면서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대선에서)이기는 사람은 대통령이 되고 지는 사람은 야당 당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회창 씨가 져도 그는 자신의 세력을 규합하여 보수신당을 만들고 2008년 총선에 임할 것이다..(중략) 이명박 후보가 질 경우엔 한나라당은 사실상 해체되든지 제2의 창당 수준의 개편을 하게 될 것이다. 그 소용돌이 속에서 지금의 한나라당=이명박 노선에 동조하는 세력이 중도보수 정당을 새로 만들든지, 한나라당을 그렇게 끌고 갈 것이다.” “범우파 ‘분진합격’ 통해 위기의 대한민국 구원해야” 조 전 대표는 또 다른 칼럼에서 박근혜 전 대표를 겨냥 “(박 전 대표가) ‘조건 없이 백의종군 하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서 “진정한 경선승복은 승자가 패자에게 권력분점의 약속을 하고, 패자가 승자를 위해 선거운동을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조 전 대표의 이 같은 우려를 불식하듯 박근혜 전 대표는 12일 닷새 만의 칩거를 마친 뒤 자택 앞에서 가진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한나라당으로 정권교체가 돼야 한다는 처음 생각에 변함이 없다. 한나라당 후보는 이명박 후보”라고 말했다. 이는 이회창 후보의 출마로 요동치는 대선정국에서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던 박 전 대표가 자신에게 ‘정치적 동반자’라며 화해의 손을 내민 이명박 후보에게 화답하는 형식으로, 사실상 이 후보에 대한 지지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상황이 이처럼 진행된다면 남은 것은 우파의 대동단결이다. 이에 대해 익명을 요구한 한 우파인사는 12일 <프리존뉴스>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좌파세력을 향한 이명박·이회창·박근혜의 분진합격(分進合擊) 게임을 지켜보자”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지금의 싸움은 건국초기의 원점으로 돌아가 있다. ‘1948년 체제’를 지키느냐, 허무느냐의 다툼이다. 칼에 맞아 죽을 각오로 목숨을 던져 싸워야 한다. 안 되면 도망간다는 심리로는 백전백패(百戰百敗)다. 뉴라이트와 정통우파를 비롯한 모든 우파가 각자의 영역에서 역할을 분담해 중간지대의 30%를 끌어와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해야 한다.” 프리존뉴스 김필재 기자 (spooner1@freezonenew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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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3일 21: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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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07-12-0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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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의 아가페 사랑의 통제를 거부하면 악인이고 그들은 온갖 거짓에 잡혀 먹힌다.
예수 그리스도의 성령으로 찬송의 옷을 입고 범사에 감사찬송 입술의 열매를 내야 예수의 얼굴빛을 받아 누린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는 하나님의 마음을 받아 행하는 것이 청결한 마음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지혜이시고 하나님의 슬기이시니 그의 통제를 받아 그 지혜와 슬기를 누리자.
예수 그리스도의 아가페 사랑의 통제를 넘치는 감사와 찬송으로 구해 얻어 누려야 한다. 그것이 인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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