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곧 理念論爭을 해야 할 때다.

북한 김가집단이 내세우는 기본 이념은 김일성의 주체사상이다. 주체사상은 사람은 자주성을 본질로 하는데 ‘인류의 역사는 그 자주성을 억압하는 것과의 투쟁의 역사’라고 가르친다. 또한 이 투쟁의 승리에 있어서 가장 핵심적인 것이 인민 대중의 사상 의식인데, 사회정치적 생명체라 할 수 있는 사회에 있어서는 수령이 인민대중의 최고 腦髓가 된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수령이 자주성을 위한 투쟁의 결정적 주체가 되므로 모든 인민대중은 수령의 명령에 절대 복종해야 하며 수령을 결사 옹위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람을 주인으로 세운다는 주체사상의 결론은 首領獨裁인 것이다. 말이 좋아 주체사상이지 결국은  모든 북한 주민들은 김일성과 김정일을 주인으로 모시는 노예가 되어야 한다는 노예사상이다.

북한 김가집단이 이런 수령 독재론을 집대성화 한 것이 1970년대 초반에 나온 이른바 [유일사상 體系確立을 위한 10대 원칙] 이다. 북한에서의 최고 절대규범은 국가 헌법도 조선노동당 규약도 아니다. 바로 김일성과 김정일을 절대화하고 있는 이 10대 원칙이다. 이 10대 원칙의 제1조는 다음과 같이 시작된다.

[위대한 김일성 동지의 혁명사상으로 온 사회를 一色化하기 위하여 몸 바쳐 鬪爭하여야 한다.]

 제1조에서 10조까지 모두 [위대한 김일성 동지]로 시작해서 김일성과 김정일을 神과 같이 모셔야 한다는 내용이다.  제3조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의 권위를 절대화 하여야 한다]는 대목에는 제6항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경애하는 수령 김일성 동지의 초상화, 석고상, 동상, 초상휘장, 수령님의 초상화를 모신 출판물, 수령님을 형상화한 미술작품, 수령님의 現地敎示版,당의 기본구호들을 정중히 모시고 다루며 철저히 보위하여야 한다.] 지구상 어느 곳에서 예배를 받는 그 어느無所不爲의神도 김일성 主體神처럼 목숨을 담보로 崇拜를 강요하지는 않는다.

2003년 대구 유니버시아드 대회 때 북한 여자 응원단 들이 김정일의 사진이 들어 있는 플래카드가 비에 젖은 것을 보자 버스에서 일제히 내려 눈물을 흘리며 플래카드를 수습했던 奇怪한 모습이 바로 이 10대 원칙 때문이다. 북한에서는 이 10대원칙을 어긴 것으로 규정받게 되면 一家가 모두 정치범 수용소로 끌려가야 한다. 그러니 김정일의 초상화가 젖은 것을 보고 북한여자들이 사시나무 떨 듯 떨며 울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지난여름 평야지방에서 홍수로 妻자식들이 물에 떠내려가는 상황에도 김일성의 초상화를 건져들고 나온 사람을 자랑스럽게 방송하며 그 사람의 충성심을 칭찬하는 평양방송뉴스를, 어이없는 눈으로 보던 남한사람들에게는 “미친 거 아냐?”였다.

참으로 처참한 광경인데 남한사람들에겐 그 사람이 제정신인가가 의심스러웠다. 그들에겐 오로지 生死與奪權이 김정일 父子에게 있으니, 우선 내 한 목숨부터 구하려는 본능에 충실했던 것이다. 대한민국에 바이러스처럼 퍼져있는 김가집단 추종자들에게 묻고 싶은 말이 있다.

 “이것이 당신들의 理想鄕이며  ,똑같이 갈라먹는 평등 세상 맞는가?”

이른바 정치범 수용소로 대표되는 폭압기구가 없으면 주체사상이라는 터무니없는 거짓말은 유지될 수 없다. 정치범 수용소는 공포사회로서의 북한정권의 본질을 가장 克明하게 보여준다. 나는 2000년을 전후하여 인터넷상에서 정치범 수용소 출신 탈북민들의 수기를 읽고 정ㅊl범수용소의 실상을 처음 알았다. 강철환, 이수옥, 김용, 안혁, 이백룡, 김성민, 박상학, 김태진 등의 수기를 읽고 난 이후 정말 몸서리를 치지 않을 수 없었다.

예전에 히틀러의 정치범 수용소가 가공할 살인소각장이었다 하지만, 그와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더욱 極惡無道 했다. 이런 生地獄이 내가 살고 있는 한반도 북쪽 땅에서 지나 60여 년간 지속되고 있다고 생각하니 기가 막힐 뿐이었다. 政治犯收容所에 수용된 사람들은 한마디로 짐승보다 못한 삶을 강요당한다. 간신히 생명을 유지할 정도의 식량과 비바람도 피하기 힘든 토굴 같은 곳에서 살면서 하루 18시간 이상을 강제노역에 시달려야 한다. 감시원들인 [선생님]들 앞에서는 항상 무릎을 꿇어야 하고, 그들의 기분에 따라서는 언제 어디서든 맞아죽는 것도 각오해야 한다.  그 [선생님]들의 기분여하에 따라 총살을 당하거나 맞아죽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김일성의 북한은 全世界에서 가장 極端的인 형태의 恐怖社會다. 북한의 金家集團은 자신들의 결코 정당화될 수 없는 독재를 유지하기 위해 공산주의 이념에서 더 나아가 주체사상이라는 거짓이념을 만들어 냈다.

그들은 자신들이 “미국이라는 제국주의 외세와 그를 대리한 反民族 자본가들과 반동관료집단이 세운 식민지 대한민국의 북침위협으로부터 북한주민들을 지켜주고 있다”고 선전하고 있다. 김정일은  그의 거짓 독재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북한주민들을 외부로부터 차단하고 정치범수용소로 대표되는 강력한 폭압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이런 天人共怒할 집단을 같은 민족이라고 ‘포용하고 개방시켜야한다’ 는 김가집단 추종자들의 거짓 煽動이 대한민국의 國體를 흔들고 있다. 급기야는 ‘易地思之’로 상대방을 이해해야 한다면서 10년동안 내세우던 “개혁개방”의 간판을 내리고 무조건 “우리끼리” 민족공조라고 읊어대고 있다.  이것이 대한민국을 점령한 친북좌파정권의 현주소다.

<치욕스럽게 앉아서 사는 것 보다 서서 싸우다 죽을 결심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