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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 16일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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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사촌형도 1974년 납북됐죠
11 개 국가에서 8만5000명 가까이 북한에 납치된 것으로 파악
“날씨에 상관없이 하루 24시간씩 쉬지 않고, 영문 알파벳 순으로 이름을 부를 것입니다. 백악관 앞의 라파예트 공원에 집회 신고를 하면서 밤 10시부터 아침 7시까지는 확성기를 쓰지 않고, 담요를 걸치지 않은 채, 땅에 눕지 않는 조건으로 호명하기로 했습니다.”
이하원 특파원 

“미국인들은 수단의 다르푸르 문제에 대해선 잘 알고 있지만, 북한이 전 세계에서 8만명이 넘는 민간인을 납치했다는 사실은 잘 모르고 있어요. 5일 동안 쉬지 않고, 납북자의 이름을 호명함으로써 다르푸르 문제보다 훨씬 더 심각한 북한 김정일의 납치 문제를 알리려고 합니다.”


◇오는 9월 1일부터 5일간 미 백악관 앞에서 열릴‘납북자 이름 부르기’행사를 기획한 아사노 이즈미(오른쪽)씨와 그의 부인 마에시마 아케미씨가 지난 23일 자택에서 호명 연습을 하고 있다.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백악관 앞에서 6·25 당시 납북자 8만3000여명을 포함, 북한 정권에 의해 납치된 전 세계 민간인들의 이름을 호명하는 행사〈본지 24일자 2면〉를 기획한 사람은 일본인 아사노 이즈미(淺野泉)씨다. 부인 마에시마 아케미(前嶋明美)씨와 ‘희망을 위한 납북자 구조센터(ReACH· Rescuing Abductees Center for Hope)’ 대표를 맡고 있는 그를 23일 미국 메릴랜드주 락빌에 위치한 자택에서 만났다.

그는 “지난 5월부터 틈틈이 납북자 현황을 파악하면서 행사를 준비해 왔다”며 구체적 계획을 밝혔다.

“날씨에 상관없이 하루 24시간씩 쉬지 않고, 영문 알파벳 순으로 이름을 부를 것입니다. 백악관 앞의 라파예트 공원에 집회 신고를 하면서 밤 10시부터 아침 7시까지는 확성기를 쓰지 않고, 담요를 걸치지 않은 채, 땅에 눕지 않는 조건으로 호명하기로 했습니다.”

방대한 양의 납북자 명단은 사전에 확보된 약 3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번갈아 가며 읽는다. 아사노씨는 “집회 참석자들이 원할 경우, 즉석에서 납북자 명단 호명에 참여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납북자 명단은 한국의 피랍탈북인권연대와 일본 납북자 관련 단체들의 도움을 받아 확보했다고 아사노씨는 밝혔다.

“한국 중국 일본 레바논 말레이시아 루마니아 태국 등 11 개 국가에서 8만5000명 가까이 북한에 납치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북핵 6자회담에서도 이 문제에 대한 조사팀을 북한에 보내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고 봅니다.”

아사노씨는 74년 사촌 형 오자와 다카시(大?孝司)씨가 일본 니가타(新潟)현의 사도(佐渡)섬에서 공무원으로 일하다가 실종, 납북된 이래 납북자 문제에 관심을 가져왔다. 84년 미국으로 건너와 회계사로 일하고 있으면서 2005년 희망을 위한 납북자 구조센터를 설립하고 다양한 활동을 펴오고 있다.

인터뷰를 끝낼 무렵에 “오는 10월 개최되는 남북정상회담에서 납북자 문제를 다뤄야 한다고 보는가” 하고 물었다. 그는 “물론이다”라면서도 “그러나 아마도 다뤄지지 않을 것입니다”고 말했다. 집에 돌아와 그가 준 명함을 꺼내 뒤집어 보니 납북됐다는 그의 사촌형 오자와 다카시씨가 27세 청년의 얼굴로 웃고 있었다./이하원 특파원

 

 

 

등록일 : 2007-10-12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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