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의 엄포와 협박에 두손을 들고 “연내 아프간에서 한국군을 철수하겠다. 선교 활동도 못하도록 하겠다”고 항복한 무능한 노무현(盧武鉉) 정권에 대해 국제 여론이 상당히 비판적이다.

아프간에 多國籍(다국적) 군대를 파견한 자유세계 국가들은 “테러범죄자들과는 절대로 협상하지 않는다” 는 원칙을 갖고 테러와의 전쟁을 수행하며 투쟁하고 있다.

탈레반이 외국인 인질 납치후 요구하는 조건은 3가지다. ▶ 인질을 석방할테니 아프간 정부가 체포한 탈레반 몇명을 석방하라 ▶ 아프칸에 파병한 군대를 철수 시켜라 ▶ 몸값을 내라는 것이다.

그러나 자유세계는 희생자를 내면서도 탈레반은 물론 알-카에다를 비롯한 테러조직과는 절대 협상하지 않는다. 꼭 해야 할 이유가 있는 것은 중간에 제3자나 국제적십자사를 중개자로 내세울 뿐이다.

그럼에도 노무현 정권은 탈레반의 요구 조건을 모두 들어주는 약속을 했다. 심지어 철군 조건을 먼저 내걸기도 했다는 것이다. 노무현 정권이 협상력 부재와 무원칙을 여실히 드러내며 잘못된 선례를 남긴 것이다.

정부가 직접 나서서 탈레반과 협상하고 그들의 요구에 응했다는 것은 협상도 외교도 할줄 모르는 철부지 무능한 정권임을 스스로 드러내 보여준 것이다.

이처럼 무능하고 비열하며 국제정치의 룰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노무현이 이번에는 敵將(적장) 을 만나기 위해 동맹국 대통령을 만나자고 해 놓고 약속을 지키지 않는 추태를 보여주고 있다.

지나가는 사람들을 붙잡고 물어보라 –부시를 만나야 하는가? 김정일을 만나야 하는가?

노무현의 임기는 정확히 2008년 2월 25일 낮 11시 59분까지이다. 그래서 노무현은 지난 6월말에 워싱턴을 방문, 부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싶다는 뜻을 백악관에 전달했었다. 하지만 백악관은 부시 대통령의 스케줄상 어렵다는 뜻을 전하며 9월 경에 만나기로 약속했다.

이에 노무현은 9월말 경 뉴욕 유엔총회에 참석하는 길에 워싱턴을 방문하겠다고 합의했다. 그러다가 김정일이 노무현을 만나겠다고 통고해 오니 노무현이 무척 다급해졌다.

부시 대통령도 만나야 하고 김정일도 만나야 하고--- 8월 28~30일 평양회담을 하겠다고 하면서 백악관에 양해를 구했다. 백악관은 불쾌했지만 입장을 이해해 주었다. 그러나 하늘은 용서하지 않았다.

북한에 엄청난 비를 뿌려 홍수가 나자 평양은 8월 말 김정일-노무현 회담을 10월 2~4일로 연기했다. 입장이 묘하게 돼버린 노무현이 워싱턴을 다시 방문하겠다고 백악관 문을 노크했으나 아무런 반응이 나오지 않았다.

초조해진 노무현은 27일 백종천 청와대 안보실장을 급히 워싱턴으로 파견했다. 노무현은 오는 9월 8~9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APEC(아세아태평양 경제협력 정상회의) 정상회의 기간 한-미 두나라 정상회담을 갖게 해달라고 백악관에 요청하고 있다.

이에 대해 스티븐 해들리 백악관 안보담당 특별보좌관은 가능한 그렇게 하자고 대답했다. 노무현은 김정일을 만나기에 앞서 부시와 회담을 통해 자신이 평양에 가는 문제에 대해 구구한 변명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워싱턴은 분명하게 전달하려는 메시지가 하나 있다. “평양에 가서 김정일을 만나는 것은 노무현의 자유지만 –북한 핵 문제는 섣불리 협상하거나 논의하지 말라”는 것이다. 북한 핵 문제는 노무현-김정일 만남에서 논의될 사항이 아니라는 것이다.

북핵 문제는 남-북한 문제임과 동시에 미국을 포함한 다자간 국제문제이기 때문에 베이징 6자회담 틀 안에서 합의 되어야 한다”는 것이 미국의 기본 방침이다.

▲ 보수단체 집회에서 행해진 퍼포먼스

칼럼자도 부시와 같이 노무현 김정일 만남 자체는 반대하지 않는다. 남.북한 최고지도자들이 자주 만나서 남.북한 사이에 막혀 있는 어려운 매듭을 푼다면 얼마나 좋은 일인가? 그러나 노무현에게 모든 것을 맡길수 없다는 것이다.

노무현은 지난 5년 동안 대한민국을 송두리째 망쳐 놓고 있는 장본인이다. 노무현은 5년 전 대통령 출마를 선언, 유세를 하면서 “이것저것 다 망쳐도 북한 문제 하나만 잘 풀면 성공이다”라고 말했다.

결국 노무현의 말대로 북한 김정일을 만나게 됐다. 자유 대한민국을 송두리째 망쳐놓은 그가 김정일을 만나러 가면서 얼마나 많은 진상품과 달러를 갖고 가는지 벌써부터 걱정이 태산이다.

이제 한국 국민들은 김정일을 만나러 가는 노무현에게 분명히 해둘 것이 있다.

“임기 6개월도 남지 않은 노무현이 敵將과 논의해 합의하는 사항은 ‘원천무효’라는 사실과 국민과 국회의 동의도 받지 않고 김정일을 만나는 것은 물론 어떤 합의사항이나 협정을 체결한다해도 ‘자동실효’임을 알고 가라”는 것이다.

 출처 : www.usinsideworl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