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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대통령은 이날 미조리州(Missouri State) 캔자스시에서 열린 미 해외참전용사회(VFW) 연례 총회에 참석, 연설을 통해 “미국이 공산주의자들에게 침략을 당한 한국을 구하기 위해 개입했을 때 좌우 진영 양쪽에서 많은 비판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런 비판 때문에 미국이 한국 전쟁에 개입하지 않고 전쟁 후에도 한국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지 않았다면 지금 수천만명의 한국인들이 잔인한 폭압정권 아래에서 살고 있을 것”이라고 말해 한국의 親北주의자들에게 경종을 울렸다.
부시 대통령은 또 “만약 미국이 한국전쟁에 개입하지 않았다면 옛 소련-중국 공산주의자들은 ‘자신들의 침략이 성과가 있었다는 교훈을 얻었을 것이라고 말해, 6.25 한국전쟁이 소련과 중국 공산당이 저지른 전쟁이었음을 설명했다.
계속해서 그는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용사 여러분들의 노력으로 한국은 지금 아프카니스탄, 이라크에서 미군과 함께 싸우는 민주주의 동맹이 돼 있다”면서 “이는 한국전쟁에 참전한 여러분들의 고귀한 희생과 용기 때문”이라며 “조국은 여러분들에게 찬사를 보낸다”고 말하자 큰 박수가 터져 나왔다.
부시 대통령은 또 “2차 세계 대전이 끝날 무렵 많은 전문가와 정치권은 일본에 자유민주주의를 심는 것에 반대했으며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예견했었다”며 “하지만 오늘의 일본은 전통을 유지하면서 자유 민주주의 국가로 거듭나는데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연설 말미에 “일본도 미국의 굳건한 동맹으로 미군과 함께 적들과 싸우고 있다”고 상기시키며 “이라크와 아프간 전쟁 반대론자들은 한국과 일본의 오늘을 봐야 한다”고 강조, 이라크戰 반대론자들을 향해 불만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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