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께서 주의 백성 이스라엘(대한민국)을 세우사 영원히 주의 백성으로 삼으셨사오니 여호와여 주께서 그들(대한민국사람)의 하나님이 되셨나이다.]-사무엘 하 7:24

우리가 親美독재자로만 교육받아온 대한민국 건국 대통령 이승만을 보자. 이승만은 해방당시 가장 저명한 독립운동가요 韓民族의 지도자 였다. 이런 민족적 의식 때문에 해방직후 좌익계열인 呂運亨이 인민공화국 수립을 선포할 때에도 이승만을 대통령으로 발표할 정도 였다. 이승만은 1919년 대한민국 상해 임시정부가 처음 수립되었을 때도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초대대통령으로 추대 되었다. 비록 독립운동가들 사이의 노선 투쟁이 있어 중간에 우여 곡절은 있었지만 일제하 全대한인들에게 있어서 [이승만 박사]는 대한독립운동의 상징적 존재였다.

친미주의자로 알려진 바와는 다르게 이승만은 해방 전 미국에서 국무부 당국과 갈등적 관계에 있었다. 민족주의자로서 자존심이 강했는데다 反共反蘇적 입장이 워낙 강해 당시 親蘇적 입장에 있던 국무부 고위 관료들과는 사이가 좋지 않았던 것이다. 이때문에 해방 당시도 미국의 공식적 지원을 받지 못한 채 개인자격으로 귀국해야 했다.

처음부터 김일성을 북한의 통치자로 점찍고 그를 총체적으로 지원한 소련과 달리 미국은 공산주의자들이 1946년 5월 정판사 화폐위조 사건과 1946년 10월 대구폭동을 일으키기 전까지 공산당까지 포함하여 모든 정파들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하였다.미국은 오히려 金奎植등 중도 좌우통합론자들을 지원 하였으며, 미소의 신탁통식 방침에 반대하여 반탁을 주장하면서 단독 정부수립을 추진한 이승만과는 사사건건 갈등을 빚었다. 이때문에 이승만이 미국의 지원을 받아 대한민국을 건국했다고 일방적으로 말하는 것은 사실을 왜곡하는 것이다. 오히려 1947년 7월 제2차 美.蘇공동위원회가 최종적으로 결렬되어 미국이 이승만의 단독정부 수립론에 기울기 이전까지는 이승만 박사가 미국을 포함한 모든 세력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대한민국의 건국을 추진했다고 보는 것이 정확하다.

反逆세력들이 이승만을 공격하는 가장 핵심적인 논리가 이승만이 1946년 6월 전북 정읍에서 남한단독정부 수립 필요성을 처음 언급하고 단독정부수립을 추진하여 민족의 분단을 가져왔다는 것이다. 좌.우 합작의 중도 노선을 통해 남북간의 통일정부를 구성하여 분단을 막을 수 있었는데 이승만이 단독정부수립을 고집하였다는 비판이다. 이에 비해 金九나 김규식은 좌우중도 통합노선을 지지하여 끝까지 조국분단을 반대하였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 받고 있다.

과연 이러한 비판이 정당한 비판인가?

과연 이승만은 자기의 집권욕심때문에 통일국가의 길을 버리고 분단국가를 세운 것인가?

여기서 먼저 사실 관계를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 1946년 6월 이승만의 정읍발언 이전인 1946년 2월 북한에서는 김일성을 수반으로 하는 이른바 [북조선 임시 인민위원회]라는 사실상의 공산 독재정부가 수립되어 토지몰수, 주요산업 국유화등 사회주의 국가 건설을 위한 제반 조치들을 취해가고 있었다. 한반도에서 단독정권을 먼저 세운 것은 김일성을 내세운 소련이었다.

사실 이렇게 정부수립을 놓고 누가 먼저고 누가 뒤이냐를 따져 분단의 책임소재를 가리는것 자체가 의미가 없는 내용이다. 1945년 8월 소련군이 북한지역으로 진입해 들어올 때 38선 이북지역에서 소련의 공산괴뢰 정권이 수립된다는 것은 당시 동유럽 소련점령지역의 경우에서 보듯 이미 정해진 행로였다. 여기에서 좌.우 합작을 통해 분단을 방지할 수 있었을 것이란 주장은 2차대전 이후 소련의 위성국가 건설전략을 무시한 탁상공론에 지나지 않는다.

<좌.우 합작노선은 非현실적 방안>

흔히 김정일 추종세력들은 좌우합작을 통해 분단위기를 극복한 사례로 오스트리아의 예를 든다. 2차 대전 이후 오스트리아가 우리와 똑같이 분단의 위기를 맞았지만 좌우합작을 통해 분단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오스트리아가 분단위기를 극복한 것은 당시 오스트리아 좌파세력의 절대다수를 민족주의성향이 강한 사회민주주의 세력이 장악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들은 소련의 지시에 따르지 않고 자유민주주의세력과의 좌우 연합을 통해 영세중립국 선언을 함으로써 분단과 함께 공산화를 막을 수 있었다.

그런데 해방정국 당시 북한지역 뿐만 아니라 남한지역의 좌익세력들의 주류는 스탈린에 맹종하는 세력들이었다. 그들은 美.蘇가 1945년 12월 모스코바 3상회의에서 한국에 대한 신탁통치안을

통과시키자 처음에는 민족적 여론을 고려하여 우익세력과 함께 反託에 나섰고 북한의 김일성 세력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박헌영을 위시한 남한의 좌익세력과 북한의 김일성은 모스크바로부터 신탁통치안이 소련의 뜻이라는 지령이 떨어지자 贊託으로 돌아설 정도로 反민족적인, 외세추종 세력이었다. 이런 소련의 꼭두각시 좌익세력과 좌우 합작을 통한 민족통일국가를 세운다는 것은 전혀 현실성이 없는 얘기 였다.

*만약 허울뿐인 좌.우 합작이 이루어졌다면 동유럽의 예에서 보는 바와 같이 얼마후 全한반도의 공산화로 이어졌을 것이다.

그리고 左右合作의 문제는 좀더 근본적인 차원에서 접근해 볼 필요가 있다. 이 문제는 기본적으로 공산주의자와 자유민주주의자가 공동으로 국가를 세울 수 있느냐의 근본적인 문제가 걸려 있다. 만약 공산주의자와 자유민주주의자가 동시에 합의할 수 있는 국가를 건설하는 것이 가능하다면 좌우합작을 통한 통일민족국가 건설을 추구하지 않았다는 이승만에대한 비판은 타당성의 여지가 있는 것이다.

그런데 공산주의자들은 공산당의 一黨독재를 추구하는 사람들이다. 과정이야 어찌되었든 마지막 목표는 공산주의자들이 모든권력을 장악하는 공산당의 일당독재를 목표로 한다.

자유민주주의자들은 一黨 혹은 一人독재를 배제하고 多黨제에 바탕한 의회민주주의를 추구한다. 두 정파는 기본적으로 兩立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李承晩에 대해 왜 공산주의자들과 연합한 좌우합작노선을 추구하지 않았느냐고 비판하는 것은 부당한 비판이다. 공산주의자들은 처음부터 자유민주국가 건설에서 배제해야할 대상이지 더불어 국가를 건설할 존재들이 아니다.

金九나 김규식의 좌우합작노선이 비현실적이었다는 것은 김구가 1948년 4월 訪北하였을때 김일성에게 철저하게 농락당한 것에서 그대로 드러났다.

李承晩이 공산주의자들을 배제한 자유국가의 건설을 결단하지 않았다면 오늘날의 대한민국은 없었을 것이다. 나는 그가 이후에 권위주의적 통치행태를 보였고, 4사5입 개헌을 했고, 3.15부정선거에 책임이 있고 그로 인해 4.19때 200여명에 가까운 학생들이 민주주의를 외치다 죽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그가 없었다면 오늘날의 세계11위 경제대국, 자유민주국가 대한민국은 없다.

나는 김구선생의 순수한 애국심을 더없이 존경하지만 李承晩博士의 그 냉철한 결단이 더 고맙다. 오늘날 내가 누리고 있는 자유는 李承晩 대통령이 기초를 놓은 것이다.

李承晩이 분단의 원흉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한 번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한다.

공산화된 통일과 분단된 자유국가 중 어느 것을 택할 것인가?

하나의 민족 하나의 국가로 통일신라 이후 거의 1500년을 살아온 한민족에게 분단은 뼈아픈 사건이었다. 하지만 분단보다 더 나쁜것은, 아니 결코 용납할 수 없었던 것은 全韓民族이 공산주의 독재자들의 노예가 되는 것이었다.

대한민국을 건국한지 59돐의 현장에서 한반도의 현실은 李承晩博士의 선택과 결단이 얼마나 옳았고, 그 시대 李承晩 博士 같은 위대한 建國의 아버지를 가진것이 얼마나 큰 幸運이었는가를 그 무엇보다 크게 雄變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