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치집이나 모임에 가면 유난히 情(?)이많고 오지랍 넓게 설쳐대는 사람들이 있다. 부지런히 퍼나르고 "많이 드세요, 더 필요한거  없으세요?'라거나  그 모임모의 주최자에 앞서 "우리 맛있는것 먹자, 이 집은 뭘 잘하더라,,"  앞장서주문하고, "여기 뭣하고 뭣 추가요"를 연발하며 유난벌떡하게 나대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희안한것은 그들은 자신의 지갑을 열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그런 사람들이 모임구성원들에 비해 형편이 어려운 것은 아니다. 자랑도 널부러진다.

"요즘은 땅사라고 전화가 너무많이 와서 귀찮아 죽겠어, " 어디서 전화라도 걸려오면 예외없이 "땅 팔라고, 좀 올랐다나봐" 묻지도 않는데 자답을 한다.전화기 수십대 설치하고 개미귀신같이 걸려들 미끼찾는 전화 누구에게나 쏟아진다는것 그만 모르는것 같다.

요즘 우리가 살고있는 세상에도 갖가지 그럴듯한 이름으로 치장한 오지랍 넓은  사회봉사단체들이 많다. 이름도 거창하게 '희망,아름다움, 평화, 우리는 한민족 ,우리끼리,한겨례,민족민주열사,과거사진상위원회 ,평등 ,화해, 환경지킴이, 환경연합,自主 (양키고홈),反戰' 평화통일(전쟁없이는 赤化도 가능함), 한반도旗, 終戰평화선언, 남북연합제,등등의 수십가지 위원회와 동맹이 대한민국 사람들을 오로지 우리끼리 잘사는 곳으로 이끌어 간다고 지난10여년동안 무지막지하게 국고를 쏟아서 퍼부었다.

마치 대한민국사람들을 위하여 천사의 날갯죽지라도 얻어달고 하강한것처럼 이사회에는 自善(?)사업 사회봉사단체가 비온뒤에 죽순 솟아나듯 많기도 하다 .인심 푹푹 잘 쓴다. 집없는자들에겐 집을 어려운이들을 위하여, 병든자를 위하여,  늙고 외로운이를 위하여,TV를 통해서도 많이 많이 보았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빈민들의 기아를 해결하기위해서 대한민국의 천사들은 훨훨 잘도 날아 간다. 참말 신나는 일이다 이것이 바로 천국이로구나?

그런데 지금도 시시각각 죽음의 올무에 걸려들고, 총살처형되는 우리 대한민국 동포들이 있다. 아프칸보다 가까운곳, 걸어서도 하룻길인 원한의 북쪽땅이다. 꿈에도 소스라칠 각가지 방법으로 목숨이 떨어질때까지 두들겨 맞아야할 죄는 대체 무엇인가?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죄스럽고 목구멍이 협착되도록 눈물이 솟구치는 슬픔과 절망의 나락인 북쪽땅에 억류되어있는 우리 혈육들인데, 탈레반하고는 말이되고 김정일이하고는 그것이 엄두가 않나는 이유가 뭔가?

남쪽 대한민국사람들도 이상하다고  생각되지않는가? 異民族도 아니고 같은同族이라고 하면서 왜 북한동포들은 350만이 넘게 죽음을 당해도 말이 없는가? "우리끼리" "우리는 한민족"이라는 민족렬사(?)들은 왜 김정일에게는 그 잘떠드는 입들을 함구하고 있는가. 형평의 원칙에 어긋나지 않는가?

탈레반에억류된 주민등록번호있는 대한민국사람을 구하는 노력보다 어쩌면 더큰 노력으로 헌법이 보장하는대한민국사람들을 구해내고져 노력해서그들을 구해내야하는것 아닌가?

어느핸가 동남아 푸켙지역에 '쓰나미'로 많은 인명이 살상되었을때 예외없이 대한민국의 구조대들도 구명견까지 대동하고 구조활동에 참가했다.

"그때 바닷가 모래톱에는 아직 수습되지못한 시신들의 팔,발,다리, 머리부분이 밖으로 드러나, 시체더미였는데, 거기서 환하게 웃으며 손을들어 V자를 그리며 기념촬영부터하는 모습을 보고 참으로 분통터지더라"는 관광 가이드의 말을 듣고 무척 부끄러웠던 것은 그때 푸켙에 여행객의 발길이 뚝 끊인것을 회복하기 위해 특판으로 행사하는 여행스케쥴을 선택해서 그곳에 갔었기 때문이었다.

*자원봉사단체, 위원회라는단체, 무슨무슨연대, 무슨위원회, 무슨연맹, 무슨동맹.무슨연합등등 이루 말로 다 헤아릴수 없는 수많은 단체들은 도대체 어떻게 운영되는것인가.진실로 글자그대로 뜻을 같이하는자들이 자신의 생업을 팽개치고 오로지 善을 추구하는 뜻으로 민족의 행복추구를위해 나섰다고 백보양보 믿어주자. 그렇다면 그들의 가족부양은 물론 우선 그단체를 굴러가게 하는 자금은 누가 대는것인가?

*그것이 궁금하다. 그것이 알고싶다.

참으로 이해가 되지않는것은 그 많은 운영자금,해외연수비,연대활동원들의 생계비가 하늘에서 떨어지는것은 아닐것이고, 결국은 "소경 제 닭 잡아 먹는다"고  국민의 혈세로 그광란의僞善잔치판이 벌어지는게아닌가? 기막힌 작태다. 칼자루쥐었다고 무우건 호박이건 삭으리 작살을 내자는것인가.

분명한것은 이들은 富를 창출해 낼줄을 모르는,돈을 벌어본적이 없는 기생 착취자들이기때문에 돈의 소중함도 그 돈의 위력도 모르고 그돈을 어떻게 써야하는지도 모르는 자들이다.

그저 한풀이일 뿐이다. 아마도 창공 드높이 떠 올라 헬리콥터에서 마구 뿌려대고싶을 게다. 

'날위해 울지마오 아르헨티나여'하며 돈을마구 뿌려대던 여인(창녀) 처럼 퍼내두르며 대한민국의 국고를 빚으로 채우고 있다.오호통재로다!

기회만 있으면 TV화면에 떠서 목에힘주고 무슨단체 무슨연대 대표라며 온갖 사회정의를 혼자 짊어지고 실천한다는듯이 거품무는 僞善者들의 얼굴이 수월찮게 많이 기억된다.

어려운 사람들도 누구든 평등하게 살 권리가있다며 '누구든 어려운자들은 구제해줘야 한다'며 목청껏 폼잡고 외치면서, 가진자들이 '노블레스오블리즈'를 실천하지 않아서 이사회가 잘못된 것 이라고 그럴듯하게 양극화를 선동하며 자신들만이 가장 청렴하고 도덕적이며 貧者들의 구세주인냥 입만열면 평등세상을 주창한다.

그들에게 묻고싶다

당신은 양극화의 어느쪽에 해당하시오?

(좋은일(?) 하시다 보니 성에 안차서 곧바로 정권으로 자리매김도 하는 꼬라지도 적잖이 보았다)

물론 오해없기 바라는 마음은 이런 프로젝트를 순수 개인들의 자산을 투여하며 물심으로 선을 실천하는 사람들도 있는것이 사실이며 이들을 사회의 규범으로 칭송하는바이다.

열심히 땀흘려 일하고 그댓가를 쾌척하여 거리의 노숙자들을 먹이고 잠자리는 물론 몸의 질병까지 치료해주는 진정한 천사들은 봉사단체활동 기념사진 같은 거 찍어서 내둘르지 않았지만, 국민들의 가슴에 푸른 청사진으로 인화되어 있다.

결과적으로 대한민국은 지금 "시장이 틀려먹었다. 버르장머리를 고쳐놓겠다'는 식의 무식한칼자루에 휘둘려 수백조원의 외채를 짊어진 채무국으로 전락하였으니, 언제 다시 국제 구제금융기구에 구걸하게 될 지도 모르는 처참한 지경에 처할지도 모르는, 국가적 위기상황을 외면하고 한민족이라면서 김정일을 추종하며 그의 노예가 되는길을 자청하고 있으니 이제는 대한민국 사람들이 스스로의 주권을 행사하는 지혜를 발휘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순간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국가의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