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살아 있으며, 무엇보다 젊은이가 살아 있으면 나라가 망하지는 않는다.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고 있으면 산다."는 속담도 있고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는 옛 어른들의 가르침도 있다.  오죽하면 그런 말을 뇌까리며 그 조상들은 위기에 맞서려고 안간힘을 썼을것 아닌가!

"내가 이제야 죽을 자리를 찾았구나!"

 3.1 독립운동이 거세게 일어나고 33인중에 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전갈을 받고 평북 오산에 은거해 있던 南岡 李昇熏선생이 그 한마디를 던지며 무릎을 쳤다는 것 아닌가!

*자유민주주의를 위한 진정한 전쟁은 이제부터이다. 죽을 각오는 되어 있는가?

일본 북해도 삿뽀로라는 도시에 명치시대에 농업학교 하나가 설립 되었다. 명치유신을 겪은 일본이 농업 근대화를 위해 젊은이들을 가르치고자 세워진 학교였다. 이학교에 초대받아 가르치게된 이가 있었는데 그는 미국 메삿츄세스주 엠허스트 출신인 선교사겸 농업전문가인 윌리엄시미스 클라크였다. 이 미국인은 삿뽀로 농업학교에 1년 남짓 근무하면서 농업기술뿐만 아니라 기독교적 신앙도 가르쳤다. 그가 그 학교를 떠나면서 남기고 간 말이 오늘도 그의 동상과 함께 남아 있다.

"소년이여,큰 뜻을 품어라( Boys,be ambitious)!"

그는 그 농업학교에 모여든 젊은 학도들의 가슴속에 꿈을 심어 주었던 것이다. 그의 문하에서 명치시대의 거물들이 많이 쏟아져 나왔다. 그런중에도 일본의 대표적인 크리스찬 우찌무라 칸죠, 에비나 단조를 비롯하여 일본 제일고등학교의 교장을 지냈고 한때 국제연맹의 차장으로 명성을 떨친 니또베 이나조 등이 모두 그의 문하생 이었다. 니노베는 그의 초상이 일본 지폐 5천원권에 나와 있다.

젊은이들에게 꿈을 심어준다는 것은 그것이 비록 당장에는 눈에보이는 일이 아닐지 모르지만 꿈은 반드시 열매를 맺게 마련이다.

한국의 어른들은 젊은이들에게 큰 꿈을 가지게 하여야 한다.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위하여, 높은 도덕을 가진 사람이 되기 위하여, 우수한 상품을 많이 생산하여 이웃을 돕는 사람이 되기위하여.

*同族을 사랑하기 때문에 평화적(赤化) 통일 밖에는 다른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다는 젊은이들!

 패권주의로 나가는 미국과는 손을 끊고 한피를 이어받은 同族들과 손을 잡자는 천진난만한 젊은이들에게 나는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그 순수하고 순진한 동포애를 바탕으로 한 民族主義 자체에는 경의를 표하지만, 일이 정말 잘못되어 赤化라도 되고 나면 이용만 당한 당신들의 설 자리가 없어질 것이오."

북한이 '공산주의, 사회주의'라는 이름으로 기실 김정일 1인을 두목으로 한 독재체제를 공고히하고 있지않다면 상황이 달라질 수도 있을 것이다. 공산주의나 사회주의를 내건 독재국가의 실권자와 회담이나 타협을 통해 미래를 개척한 나라는 일찍이 역사에 없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동서독의 통일을 생각해 보라고 할 사람도 있겠지만 서독은 군사력아닌 경제력으로 동독을 타도한 것이라고 보아야 옳다. 만일 동독이 서독에 맞먹는 경제력을 가질 수도  있었다면 동서독의 통일은 결코 이루어지지 않았을 것이고, 군사력이 허용되었더라면 동독의 막강한 군사력이 서독을 밟고 동독의 방식으로 통일독일을 이끌어 갔을 것이다.

그동안 한국의 정치적 상황은 막강한 북한의 군사력에 의한 赤化통일의 희생양이 될까봐 전전긍긍이었다. 그러나 우리에겐 오랜 친구이자 세계 최강의 군사력을 지닌 미국이 우방으로 있었고, 정치는 부정부패를 헤어나지 못했지만, 물건 하나라도 더 만들어 1달러라도 더 벌어들이려고 밤낮없이 땀을 쏟은 한국인들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의 정체는 유지되고 IMF를 넘어 이만한 번영의 고지를 점령한 것이 아닌가!

*성조기를 밟고 불사르면서 미군철수를 부르짓는 사람들이 있다. 대한민국이 망해야 그 야욕을 실현할 수 있는 이리떼들이 과히 멀지도 않은 북쪽 철조망 너머에서 노리고 있는데, 그것엔 눈감고 무조건 동족끼리 손만잡으면 되는 것으로 여기는 것은 지나친 착상이 아닌가?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들을 상대해야 하는 이 마당에 양떼처럼 순진하기만 하니 큰 탈이다.

*진보세력이라고 자처하는 자들아!

그들에 솔깃하는 젊은이들아!

어찌하여 무책임하게 '親北反美'만을 부르짖는가?

그 뒷탈을 누가 감당하려 하는가?

우리(대한민국)가 다 망하고 난 뒤에 누가 여기(한반도) 남아 여전히 목청을 돋우기나 할 것인가?

우리의 미래를 생각하는 젊은이들아 ,자유민주주의 깃발아래로 모여라. 여기에는 보수도 없고 진보도 없다. 반동도 없고 급진도 없다.

*赤化통일에 목매고 과거 반세기 동안 끊임없이 도발해온 북쪽 '두목'을 추종하는 얼간이들은 오지 말라 .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은 선택이 아니다. 대한민국 국민들의 생존을 위해 가야할 유일한 길이다."

*北의 헐벗고 굶주린 우리의 동포들은 살려야 하지 않겠나?

굶주림으로 학대만 받다가 목숨을 걸고 두만강을 건너, 압록강을 헤엄쳐 중국땅으로 탈출하여 이국에서 거지가 되어 헤메이는 同族들을 살려야 할것 아닌가?

그래서 시급한 사명이 대한민국의 통일 아닌가?

무엇을 주저하는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것 말고 우리가 이시대에, 이 땅에서 살아, 할 일이 무엇인가?

盧迅이 자신의 단편집 <고향>에서 언급한 대목이 있다.

"희망이란 본래 있다 할 수도, 없다할 수도 없는 것이다. 이는 마치 땅위의 길과도 같다. 원래 땅위에는 길이 없었는데 사람이 많아지면서 길이 되었다"

나는 '자유민주주의' 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여기까지 왔다. 이제 조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위해서는 죽을 각오가 돼 있다.

그리고 이제 희망을 가지고 있다.

젊은 동지들과 만나서 자유민주주의를 논하고,함께 지키고 싶다.

 나는 그런 동지들을 찾는다.

이 길을 따라갈 젊은이들과 희망을 나누고 싶다.

조국이 자유민주주의로 통일되기 까지 얼굴을 맞대고, 또는 인터넷을 통해서 젊은이들과 대화할 것이다.

내가 여생을 마쳐도 나를 따라 내 뒷사람이 해주리라 믿는다. 나는 南岡선생의 말씀을 다시 떠 올린다.

"내가 이제야 죽을 자리를 찾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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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사수하려는 김동길 교수님의 외침을!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이 감동으로 받고 祖國을 위기에서 일으켜 세우려는 젊은 英雄들이  東.西四方에서 구름떼처럼 모여 들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