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의 좌파세력 실세인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이 5월 3일 "5월 말까지 열린우리당을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하여, 좌파세력의 대선전략이 이제 여당의 완전해체로까지 진전될 전망이다. 노무현의 '열린우리당 중심의 좌파집결론'과 김대중의 '열린우리당 해체 범좌파 통합론'의 힘겨루기가 일정하게 충돌하는 듯하지만, 결국 이들 좌파세력은 마지막에 하나로 범좌파 대통합을 이루어 차기 대선에서 우파세력에 도전할 것이다. 지금 김대중의 여당폐기와 노무현의 여당고수가 일시적으로 충돌되는 것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이 좌파세력의 두 두목들은 결국 대국민 사기극의 공동 주연배우에 불과하다. 김근태와 정동영의 '열린우리당을 폐기하지 않으면 탈당하겠다' 입장은 김대중의 의도에 따른 주장으로 관측된다. 김근태와 정동영의 발언은 노무현 좌파정권의 실정으로 국민적 심판을 당할 집권당을 폐기하고 새로운 범좌파정당으로 변신하라는 김대중 기획과 일맥상통하는 것이다. 이들은 집권 좌파세력의 실정을 감추고 심판받지 못하게 하려는 김대중-노무현 연출의 대국민 사기극에 등장하는 배우들에 불과하다. 5월 3일 "열린우리당을 해체하지 않으면, 탈당하겠다"는 김근태의 주장은 좌파세력이 국민들을 속이기 위하여 '여당해체, 정당변신, 신당출현의 연속극'에 따른 것으로 철저하게 계획된 연출로 보는 것이 결국 옳을 판단이 될 것이다. 김근태 전 의장은 3일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하여, "정세균 의장을 선출한 2월 전당대회의 결의대로 6월 중순까지 대통합을 이루려면, 5월 말까지 가시적 성과가 있어야 한다. 그때까지 당이 해체되지 않으면 내 거취를 결정하겠다"며 좌파세력의 대통합을 위하여, 5월말까지 여당이 해체되어야 한다는 계획을 공공연히 주장한 것이다. 이러한 김근태의 여당해체-좌파대통합 주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범좌파 대통합의 전략과 기획에 궤를 같이 하는 좌파세력의 차기 대선전략이다. 김대중의 의중을 꼭두각시처럼 대변하는 김근태와 정동영이 주도할 좌파세력의 변신극에 일시적으로 걸림돌이 되는 것은 바로 열린우리당의 親盧계열의 세력인 것처럼 비쳐진다. 열린우리당은 발빠른 변신을 해야 하는데, 노무현 대통령과 친노세력의 반대로 여당해체가 늦어진 것이 아닌가 하는 관측도 가능하다. 여당 변장의 속도가 친노계열의 반대로 다소 느려진 것에 항의하여 김근태와 정동영이 여당해체가 되지 않으면 여당을 탈당하겠다고 압박하고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김근태처럼, 정동영은 5월 2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5월 중 탈당을 공식화하면서, 열린우리당에 집착하는 친노계열에 압박을 가했다. 김대중의 의도에 접근하는 김근태와 정동영의 '여당해체와 탈당압박'은 김대중과 노무현이 연출하는 '범좌파세 분열 가장극'일 수도 있고, 실제로 김대중 세력과 노무현 세력의 분열극일 수도 있다. 아무튼 열린우리당의 양대지분을 가졌던 정동영과 김근태 전 의장들이 '당의 해체가 속히 되지 않으면 탈당할 것'이라는 의도를 이미 공개했기에, 열린우리당의 해체와 좌파통합신당의 출현은 가속도를 가지게 되었다. 좌파세력은 노무현 좌파정권의 실정을 감추기 위하여, 반드시 집권 여당을 말살하여 국민들을 속이려고 달려들 것인데, 그 대국민 사기극의 '베일'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범여권 대통합(범좌파 대통합)'이다. 범여권 대통합은 사실상 대국민 사기극의 시나리오에 따른 것이다. 좌파세력은 범좌파는 '분진합격(分進合擊)'할 것이고, 우파세력은 '분할통제(分割統制)'하는 전략을 구사할 것이다. 중앙일보가 분석한 것처럼, 다가오는 대선정국은 이명박-박근혜-'반노무현 범여권'-'친노무현 열린우리당'의 4자 구도로 갈라질 수도 있다. 박근혜와 이명박의 권력추구는 한나라당을 분열시키고 국민과 국가에 누를 끼칠 정도로 강하다. 좌파세력은 열린우리당을 분할하여 당분간 각개약진 하다가, 차기 대선의 마지막 순간에 범좌파가 하나로 통합되어 한나라당을 공격하는 형세를 취할 것이다. 지금 反한나라당 세력과 대선주자는 모두 범좌파 세력으로 흡수되어 남한에서 한나라당을 비롯한 우파세력의 말살을 기도하는 '범좌파 대통합'에 동참할 것이다. 오늘날 개혁과 통합을 앞세운 '제3세력'을 비롯한 범여권은 아무리 김대중과 노무현과 거리두기를 하려고 해도 그 본질적 좌파성에 있어서는 하나의 뿌리를 갖고 있다. 김대중의 좌파세력이 주도하는 범여권 대통합은 범좌파세력의 대통합을 말한다. 지금은 여당이 분열되는 형국을 취하지만 범좌파 세력이 차기 대선의 마지막 순간에 극적으로 대통합할 것이다. 이러한 '범좌파 대통합 전략'은 우파세력을 말살하기 위한 김정일-김대중-노무현 좌파세력의 합공작전이 아닐까 생각된다. 참고자료: 다음은 김근태 의장과 중앙일보와의 일문일답 인터뷰 -정동영 전 의장과 '동반 탈당'도 고려하고 있나. "단정할 순 없지만 의견을 교환하겠다." -앞으로 행보는. "내일 천정배 의원을 만나 얘기를 나눈 뒤 손학규 전 경기지사와도 의견을 나누겠다." -노 대통령이 정치에 대해 발언을 하고 있는데. "민감한 정치 문제에 대해 발언하고 싶을 거다. 지지율도 많이 오르고 했으니…. (대통령이) 정치 문제를 코멘트하는 것은 일을 꼬이게 할 수 있다. 안 그러셨으면 좋겠다. 이미 많이 하시지 않았나. 남북 정상회담 등 주요 의제에 전념해 국민에게 희망과 미래를 보여 달라." -노 대통령이 범여권의 대선 주자들에 대해서도 비판했는데 "저는 탈당을 '저울질'하지 않고 있다. 열린우리당에 대한 대통령의 애정과 집착은 이해가 가지만 민주적 토론을 통해 당 해체 뒤 대통합의 결론을 얻어낸 것은 민주주의 원리 아니냐." -4.25 재.보선이 열린우리당의 참패라는 대통령의 시각에 대해선. "재.보선의 가장 큰 특징은 열린우리당과 노 대통령이 사전에 배제됐다는 것이다. 열린우리당의 '참패'를 '부재'로 수정하고 싶다." 이수호.이가영 중앙일보 기자 http://news.joins.com/ 관련기사 민노당과 김근태의 방북을 규탄한다 김근태는 '짝퉁 노동당' 만드려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