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툭하면, 자신한 말의 진의가 "잘못 전달되었다. 오해받았다. 기자들이 와전했다"는 변명 아닌 변명을 국민들에게 늘어놓았다. 자신의 의도가 자신의 표현에 선명하게 담기지 않아서 그렇게 말을 많이 하고 자세히 설명하는 스타일의 노무현 대통령이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 국민들과 의사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고 국민들에게 불평을 늘어놓는다. 횡설수설한 신년연설도 오해가, 외교문제, 남북문제, 경제문제, 언론관계에도 오해가 있었다고 노 대통령은 불평한다. 자신의 발언이 언론에 의해 왜곡되고 국민들로부터 오해당했다고 불평하는 것이 변호사 출신의 노무현 대통령이 임기 내에 수시로 하는 상투적 발언이다. 국민들과 의사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는 또 다른 사람이 좌익인사 이재정 통일부장관이다. 3월 5일 이재정 통일부장관은 각 정당을 방문하고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에 출석해 남북장관급회담 결과를 설명했으나, 가는 곳마다 ‘이면합의’ 의혹을 해명하느라 곤혹을 치뤘다고 한다. 이 장관은 지난 3월 2일 남북장관급 회담을 마치고 돌아와 "올해 쌀 40만t, 비료 30만t 지원에 합의했다"고 치고 나왔다가 "북측이 요구한 양이 그렇다는 말"이라고 번복하면서 빠져나가 '이면합의' 의혹을 불러일으켰다. 이재정도 자신이 언론과 국민들로부터 오해당했다고 불평한다.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에서 한나라당 김덕룡 의원은 "계속 이면합의를 부인하는 것은 국민을 속이는 일로, 이 장관은 종교인이자 사회운동을 한 분으로 솔직히 고백해야 한다"고 추궁했으며, 권영세 의원은 "비료는 적십자회담, 쌀은 경제협력추진위(경추위)에서 결정할 일이면, 북한이 왜 장관급회담에서 구체적인 수치까지 들며 지원을 요청했겠느냐?"고 따졌고,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은 "이 장관은 이면합의 의혹으로 이미 장관 자격을 상실했다. 이제 스스로 거취를 결정할 때이다"라고까지 이재정의 헷갈리는 말의 책임을 따졌다고 한다. 이러한 국회의원들의 추궁에 대하여 이재정 통일부장관은 "북측이 비료 30만t, 쌀 40만t을 요구해 절차에 따라 추진하기로 한 것으로, 이면합의는 없었다. 다만 설명이 매끄럽고 명쾌하지 못해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은 유감이다"라고 변명했다. 자신의 헷갈리는 말이 오해를 불러일으켰다고 이재정은 말했다. 그러나 언론과 국민들은 이재정의 말을 오해하지 않는다. 그가 헷갈리는 발언을 하는 것은 이재정의 정확한 의중이고 실체이다. 이해가 끝나기 전에 이재정의 오해당한 대북지원은 현실로 구현되기 때문이다. 이재정의 좌익적 의중이 남한국민들의 우익적 상식에 배치되기 때문에 일어난 구조적 갈등이지 결코 우연한 오해가 아니다. 입으로 먹고 산 노무현 변호사와 이재정 신부가 입만 열면 언론과 국민들로부터 오해를 받았다고 불평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그것은 이 좌익분자들의 생각과 언동이 이중적이고, 좌익분자들의 세계관이 자본주의 남한사회의 우익적 구성원들과 많이 다르기 때문이다. 속은 좌파이념과 친북의도로 가득한데, 겉으로는 대한민국의 행정각료로서 우파적 모습을 보여야 하는 처지가 이재정과 노무현으로 하여금 헷갈리는 언동을 하게 만들고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것 같다. 노무현 대통령은 미국과 남한의 보수세력이 북한정권보다 더 적대적인 세력으로 여기는 세계관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리고 이재정은 북한정권의 기쁨조에 만족하는 세계관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들의 언동은 자유대한민국의 국민들에게 오해를 자초하는 것이 아닌가? 3월 5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 회의에서 무소속 정몽준 의원이 "우리 정부의 최고책임자가 야당후보를 비판하고, 북한도 아주 경우에 맞지 않는 행동을 하는데, 우리 행정부의 일부 책임자들과 북한이 이심전심으로 내통해 선거공조를 하고 있다는 우려, 의혹이 있다"고 지적한 것은 노무현과 이재정의 반국가적 좌파행각을 지적한 것이 아닌가? 열우당 임종석 의원은 "장관급회담에 관한 한나라당 논평에는 남북문제가 잘 풀리길 바라는 대목이 한 군데도 없다"고 말했는데, 임종석 또한 북한 퍼주기를 남북관계의 개선으로 여기는 얼빠진 좌파노예가 아닌가. 남북관계의 개선은 북한에 일반적으로 예속적인 노무현, 이재정, 임종석과 같은 비굴한 좌익분자들에 의해서는 불가능하다. 남북관계의 개선은 북한보다 경제력이 100배나 크고, 북한보다 인구가 2배나 되고, 북한보다 문화적으로 훨씬 선진국이 된 남한에 북한이 예속되는 것이어야 한다. 남한에 비교도 되지 않는 망해가는 북한과 1:1로 협상파트너가 되자는 임종석, 노무현, 이재정 따위의 친북인사들에 의해서는 절대로 공정한 남북관계가 성립되지 않는다. 낭만적인 남북관계 개선책인 남북한연방제니 남북한연합체제는 모두 남북한의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비현실적이고 몽상한 좌파의 선동에 불과하다. 북한은 반세기 넘게 족벌체제를 유지시킨 흉악한 전체주의사회인데, 어떻게 연방제나 연합체가 가능한가? 요즘 남북한 연방제니 남북한연합을 주장하는 남한의 좌익세력은 망해가는 북한을 남한과 동등하게 계산하는 친북프락치들로 보면 국제정치의 역학관계를 고려한 정확한 판단이다. 북한은 남한과 동등한 지위와 역량을 가진 대화의 파트너로 생각하는 좌파세력의 세계관에서 좌익분자들의 모든 판단에 모순과 오해가 유발되는 것이다. 이재정과 노무현을 비롯한 남한 좌파정권의 행정책임자들이 툭하면 자신들의 발언이 오해되었고 와전되었다고 소동을 일으키는 것은 그들의 사고과 이념이 남한국민들과 많아 다르기 때문이다. 심층심리학에서 무의식적 오해와 실수는 의식적 언동보다 더 정확하게 의중을 표현한 것으로 해석한다. 남한 좌익분자들의 오해와 실수는 그들의 실체를 드러내는 가장 정확한 표현의 순간이다. 말은 마음을 담아내는 수단이다. 말을 하지 않아도 마음은 표정이나 몸짓을 통하여 상대방에 전달된다. 남한의 좌파정권 운영자들이 얼마나 친북-반미-반국가적인가는 일일이 말로 표현되지 않고 행동과 정책으로 표현된다. 노무현 대통령의 대북친화성은 북한 핵무기 문제에 대한 노무현의 일관적인 침묵에서 가장 선명하게 드러난다. 이재정의 친북행각은 말보다는 행동으로 더 분명하게 드러난다. 말만 잘하면 국민들을 속일 수 있다고 좌익분자들은 착각하지 말아야 한다. 인간의 말은 인간의 의중을 표현하는 극히 피상적이고 부수적인 수단일 뿐이다. 국민들은 결코 이재정과 노무현의 반국가적 친북행각을 오해하지 않는다. 노무현과 이재정의 발언과 주장이 아닌 그들의 몸짓과 침묵과 정책을 통하여, 국민들은 이재정과 노무현의 의도를 다 파악하고 이해한다. 노무현과 이재정이 자신들의 말에 오해와 와전이 있었다고 수시로 언론과 국민을 탓하는 것은 자기기만일 뿐이다. 국민들은 이재정과 노무현의 침묵과 언동과 정책을 통하여 그들의 친북성향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다. 이재정과 노무현은 국민들이 자신들을 오해하고 있다는 착각에서 벗어나기 바란다. 이재정과 노무현의 의도적 친북-반국가성을 그들의 무의식적 실수와 오해를 통하여 국민은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