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는 인터넷이 없고, 대신 인트라넷이 있다. 그런데 그 사용비용이 얼마인지 외부 세계에는 잘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인트라넷 전용선을 매 가정집까지 끌고 들어가기 위해서는 비용이 있어야 하며 이를 관리운영하는 통신회사, 예를 들어 체신국 운영비까지 내야 하는것으로 알려져있다.

미국에서는 보통 인터넷을 쓰려면 60~70달러를 내야 하는데 북한에서는 인터넷을 쓰기 위해서는 비용이 얼마나 되는지에 대해 알아보았다.

탈북민 출신인 nk 지식인연대 김흥광대표는 한국에서는 비교적 저렴해 초고속 인터넷을 쓰기 위해서는 약 40달러 정도하지만 북한에서도 인터넷은 아니지만, 인트라넷인 광명망이라고 하는데 그 비용이 얼마인지에 대해  밝혔다.

김 대표는 “3분당 5~6원 정도 한다고 하네요. 예를들어 30분을 쓴다고하면 60원을 내야하고, 3시간을 쓴다고 하면 600원이지요. 30시간을 써야한다면 6천원인데, 북한 근로자의 평균 노임이 대학교원의 경우, 4천원입니다” 며 북한의 어려운 실태를 밝혔다.

결국 한국은 한달동안 꼬박 써도 40불밖에 되지않는데  북한에서는 자료도없고  속도도 형편없는 광명망을 쓰는데, 30분에 60원을 내야 하는 실정이다.

한국에서 인터넷 사용비용은 한 가구당 40달러, 미국에서는 60달러로 크게 부담되지 않지만 북한은 가격이 높기 때문에 결국 인터넷이 개방되더라도 돈 있는 사람들만 쓰는 것이다.

김 대표는 “지금 전세계에서 북한만 내놓고, 인터넷을 다 쓸수 있는데, 그 중에 못쓰는 사람들은 정말 생활이 어려운 사람들, 정보가 문제가아니라 당장 풀칠하기 어려운 사람들을 빼고, 지구촌 모든 사람들은 대부분 인터넷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주민들도 세계각국의 정보를 인트라넷을 통해 마음대로 사용할며 삶의 자유와 인권을 누릴수 있는 그날이 기다려지는 대목이다.

이예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