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1월 13일 파리 동시다발 테러와 11월 20일 아프리카 말리 호텔테러에 대해서 간접적 죄책감을 느껴야 할 것이다.

북한, KAL기폭파테러 전력으로 파리테러 등 IS테러리즘 전략과 잔혹성 전파

북한이 파리와 말리테러를 지령하거나 직접 관련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북한은 최근 극성을 부리는 이슬람극단주의 IS테러리즘의 테러전략과 잔혹성 전파면에서 과거 적잖게 기여한 측면이 있다.

첫째 북한은 KAL기와 아웅산묘소 폭파테러로 테러기술과 잔혹성을 전파해왔다. 테러리스트들은 직접 간접으로 테러기술과 잔혹성을 서로 주고 받으면서 따라 배워왔기때문이다. 최근 전세계로 테러범위를 확대하고 있는 IS테러집단은 KAL기와 아웅산폭파 테러에서 영감을 얻어 참수 등 잔혹한 모방 테러를 자행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KAL기 폭파테러는 김정일이 직접 지시한 수많은 대남테러중 잔혹성이 가장 두드러진 경우다.

북한, 냉전시기 북한내 10개 테러리스트훈련소에서 해외 테러리스트 훈련

둘째 냉전시기 북한은 북한내 10개 테러리스트 훈련소로 해외 테러리스트들을 모집해와 훈련 시킴으로써 테러를 전파해왔다. 해외에도 수많은 테러리스트 및 게릴라 훈련요원들을 파견, 공산혁명확산을 위한 테러리스트 훈련에 크게 기여했다.

셋째 북한은 네차례나 한국 국가원수에 대한 암살테러를 기도했으나 실패했다. 아웅산폭파테러도 당시 한국대통령의 암살을 노린 테러였다. 한반도에서 지난 70년간은 북한의 대남테러리즘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북한, 최악의 경우 핵과 생화학테러 가능성도

대테러전문가들은 핵과 생화학테러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최악의 경우 북한이 이런 핵테러카드를 만지작 거리지 않을까 극히 우려된다. 김정은이 고모부와 현영철 처형때 고사포를 사용한 점으로 미뤄 핵테러 발상도 능히 할 수 있는 잔혹성을 가진 자임을 짐작 할 수 있다.

IS의 파리테러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했고 전세계는 테러대 반테러구도로 양분되었다. 이때 호전성과 테러의 총본산격인 북한이 날쌔게 반테러열차에 올라탄 것은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인 김영남이 지난달 24일 서아프리카 말리의 이브라힘 부바카르 케이타 대통령에게 온갖형태의 테러를 반대한다는 전문을 보낸 것이 바로 그렇다.

북한은 말리에 반테러 전문을 보내기 전 KAL기와 아웅산폭파테러, 천안함과 연평도포격, 그리고 지난 8월 비무장지대 목함지뢰테러부터 먼저 사과하고 책임자를 엄중 처벌 하는 것이 언행일치의 설득력 있는 순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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