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덕스토리’ 드디어 9월 워싱턴서 막올려

(워싱턴) 북한 정치범 수용소의 참상을 뮤지컬로 만들어 세계인들에게 호소하는 뮤지컬 ‘요덕스토리’가 9월 21일부터 10월1일 까지 워싱턴 국립극장에서 공연된다.

미국 순회공연을 준비해온 관계자들에 의하면 다음달 9월 21일 밤 8시 미국 땅에서 첫 막을 올리는 ‘요덕스토리’를 부시 대통령과 체니 부통령을 비롯한 국회 상.하원의원들 다수가 이날 관람하게 될 것 이라고 말해 주었다.

부시 대통령 내외와 체니 부통령 내외는 초청을 받았으나 첫 공연을 관람할지 여부는 현재 확인되지 않고 있다. 워싱턴 국립극장은 백악관에서 100m 거리에 있기 때문에 부시 대통령 내외가 자동차로 움직일지? 아니면 걸어서 이동할지?는 경호·의전상의 이유로 밝히지 않고 있다.

워싱턴 국립극장은 현재 165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워싱턴의 자랑이며 사람들은 ‘대통령 극장’으로 부르기도 하는데, 동시 관람객 1,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극장이다.

한편 21일 초연에 앞선 20일 밤에는 북한인권 문제에 꾸준한 관심을 보이며 탈북자들에겐 정신적 지주로 통하는 샘 브라운백 상원의원 주최로 ‘요덕스토리’ 워싱턴 공연 축하 리셉션이 상원 빌딩에서 열린다.

미국 공연 성사를 위해 애를 쓴 수잔 솔티 여사는 “워싱턴에서 10일 동안 공연하면 한 공연에 1천200명, 10일간 1만2천명이 관람 할수 있다”며 “‘요덕 스토리’를 보고 나면 북한 독재자에 대한 증오심이 가득 살아날 것이며 북한인권 실상에 울분을 느끼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솔티 여사는 “많은 사람들이 ‘요덕 스토리’를 본 후 뜻을 모아 북한 김정일 정권. 노무현 정권에게 커다란 승리를 보여 주게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뮤지컬 ‘요덕스토리’ 가 미국 순회공연에 들어감에 따라 한국에서 쏟아진 반응으로 볼때 미국 대통령을 포함, 미 조야 정치인들이 이 뮤지컬을 직접 관람할 경우, 김정일 정권 제거로 북한주민 구출이라는 등식이 보다 확고해 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뮤지컬 ‘요덕스토리’ 는 9월 워싱턴 공연을 시작으로 뉴욕 LA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등 미주지역 순회 공연을 추진중이다.

ㅁ손충무-국제저널리스트.www.usinsideworld.com 발행인 겸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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