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도 얼마 남지 않았다. 유엔이 12월중 해야 할 주요 숙제중에는 북한인권결의안을 총회에서 통과시켜 이를 안보리의제로 채택하는 것이다.

지난 11월 유엔 제3위원회에서 압도적으로 가결된 북한인권결의안은 김정은등 북한정권책임자들을 국제형사재판소(ICC)에 회부하라는 것이었다. 이 결의안이 유엔총회에서 통과되는 것은 기정사실이고 다음순서는 안보리가 이를 의제화하는 것이다.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미국 영국 프랑스와 비상임국인 한국, 호주등이 북한 인권유린의 안보리 의제화를 12월 의장국인 차드에 공식 요청했다. 북한 인권 문제의 유엔 안보리 의제화는 확실해 보인다.

북한은 최근 이결의안 채택을 수용할 수 없다는 서한을 유엔 사무총장에게 전달했다. 유엔주재 북한관리들은 물론 북한에서도 10만 군중대회를 열어 이를 거칠게 항의하고 비난했다.

북한은 서한에에서 이 결의안은 “북한에 대한 음모의 산물”이라면서 배후에 미국의 적대정책이 있다고 주장했다. 동시에 북한은 핵실험을 위협하기도 했다.

개천 정치범수용소 탈출한 신동혁씨의 생생한 증언

하지만 북한의 인권유린은 인간을 짐승이하로 다루고 있다는 것이 정치범수용소를 탈출한 신동혁씨(32)등 2만 7천여명 탈북자들의 생생한 증언으로 천번 만번 폭로된바 있다.

평안남도 개천 정치범수용소 ‘14호 관리소’에서 태어나 자랐고 2005년 탈출해 한국에 온 신씨는 정치범수용소는 중노동과 폭행, 학대가 일상인곳, 옥수수 스무알로 하루를 연명하고 공개처형이 수시로 있는 곳이라고 증언했다. 신씨는 “거기선 짐승이 사람보다 낫다“면서 수용소생활은 노예생활이라고 했다.

평양서 영어가르친 재미 작가 수키 김,"북한은 세상에서 가장 끔찍한 곳"

평양과기대에서 6개월간 영어를 가르친 재미 작가 수키 김(43)은 최근 미국 CNN방송에 서 "북한이 이 세상에서 가장 끔찍한 곳"이라고 증언했다. 그는 "북한에서 어떠한 변화 가능성도 찾지 못했다. 지금의 무자비한 정권이 무너져야 뭔가가 가능할 것 같다"고 한탄했다.

북한당국은 이런 증언들이 당신들 말대로 거짓말이라면 유엔인권단체들과 국제감시단을 왜 당장 초청하지 못하는가? 백번 듣는 것이 한번 내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것 보다 못하다고 하지 않았는가. 인권결의안을 탓할게 아니라 지금 유엔인권보고관으로 하여금 현장을 방문을 허용, 진실을 확인케 해야 설득력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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