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북한군 여군 상사였고 현재는 뉴코리아여성연합 대표를 맡고 있는 이소연씨의 말이다. 한아이의 어머니고 한가정의 주부이기도 한 이소연 대표는 지난 일주일간의 ‘북한인권법제정을 위한 통곡주간’에 대해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말 하면서 “한 몸 불태워 북한인권법이 통과될 수만 있다면 그럴 각오가 되어 있는 게 뉴코리아여성연대의 탈북자들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내일도 이들은 거리에 나선다. 광화문 네거리에서 “미국에서도 일본에서도 통과된 북한인권법이 왜 당사국인 대한민국에서만 통과되지 않는지를 이 나라 정치인들에게 준절히 따지기 위해 탈북민들이 모인다”고 이 씨는 말했다. 아울러 김정은 독재체제하에서 지금도 무권리한 삶을 살아가는 북조선 인민들, 정치범 수용소에서 “꼬리 없는 짐승”으로 살아가는 저들의 절규를, 북한인권법을 반대하는 정치인들에게 들려줄 생각이라고 이소연 대표는 말했다.
탈북자출신 국회의원과,
탈북자출신 목사와,
탈북자출신 국민대통합위원과,
탈북자출신 통일준비위원과,
78살의 정치범수용소 생존자 김영순과,
19살의 인신매매의 쓰라린 과거를 가진 또 다른 영순이가 광화문 네거리에서 북한인권법 통과를 외치게 될 것이다고 단체의 사무국장도 “우리 탈북민들의 작은 목소리가 합쳐지고 또 합쳐진다면 북조선인민들을 살리고 저들을 구하기 위한 북한인권법은 반듯이 통과되고야 말 것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들, 뉴코리아여성연합의 탈북여성들은 14일 오전 11시 광화문 동아면세점 앞에서 이번 캠페인의 하이라이트인 ‘북한인권법통과를 위한 대규모 집회’를 열게 되며 조명철 국회의원과 ‘한반도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의 김태훈 상임대표를 비롯한 ‘올인모’ 소속 탈북단체장들, 200여명의 탈북여성들이 이에 동참할 예정이다.
김수연 기자
등록일 : 2014-11-1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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