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더많은 탈북자들을 데려오라”

(워싱턴) 탈북자 6명을 미국에 입국시키기위해 상원의원 권한을 사용한 샘 브라운백(사진 왼쪽) 상원의원이 지난 8일 뉴욕 아시아소사이어티 오찬 연설에서 “미국은 북한 난민 수용에 더욱 적극적인 방법을 연구해 더 많은 난민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6명의 탈북자들이 무사히 미국에 도착한 사실을 밝히면서 “그들의 미국 도착은 미국이 세계에 보여준 커다란 동정심의 상징이며, 미국은 가능한 많은 탈북자들에게 팔을 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샘 브라운백(공화당,캔사스) 의원은 지난 2004년 ‘북한인권법’ 제정의 주인공이며, 특히 탈북자들에게 깊은 관심과 각별한 애정을 보여왔다.

그는 2008년 美 대선 공화당 예비후보에 오를 정도로 상원內 북한문제 전문가로 통한다.

미국 상원의원은 1년에 2명에게 영주권을 발급해 줄수 있는 특별 권한을 부여받고 있다.

한편 지난 9일 6명의 탈북자를 미국으로 데려오는 아이디어를 제공한 허드슨연구소 수석연구원 마이클 호로위츠씨도 기자 회견을 열어 “6명의 탈북자들이 미국에 무사히 도착했다”고 알리며 “앞으로 더 많은 탈북자들을 미국으로 데려와야 한다”고 말했다.

호로위츠씨는 “탈북자들이 미국으로 많이 들어가고 있다는 소문이 북한으로 퍼져야 그들이 동요할 것”이라며 “북한주민들이 무더기로 중국으로 탈출하는 사태가 오면 김정일은 무너지게 된다” 고 밝혔다.

그는 또 “탈북자들을 미국으로 많이 데려올수록 김정일 체제가 더 빨리 붕괴될 것이며, 그럴수록 노무현-후진타오의 입장은 더욱 난처하게 될 것” 이라고 주장했다.

ㅁ 손충무 -국제저널리스트. U.S.-INSIDE the WORLD 편집인 겸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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