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탈북자 미국이 직접 데려간다!!

(워싱턴) 북한을 탈출 중국을 경유해 동남아 제3국에 피신해 있는 탈북자 10여명이 다음주 미국에 도착한다. 미국은 중국과 한국 정부를 불신, 앞으로 탈북자들을 직접 심사한 후 미국행 희망자들은 직접 공수해 간다.

이로 인해 한국 정부는 위신 추락과 함께 북한인권 문제를 놓고 한미 양국간 표출된 對北 시각차와 이견이 한층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아시아 제3국에 있는 약 30여명의 탈북자들이 2주전부터 현지 미국 대사관에서 심사를 받고 있다.

심사 과정에는 미 국무성,국토안보부,CIA, FBI 등 관계부처 종합조사팀이 투입돼 철저한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

미국이 심사를 강화하는 이유는 북한의 계획된 탈북자, 즉 스파이가 미국 한국에 투입될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다.

미국 정부내 북한 관련 정보소식통에 의하면 현재 제 3국에서 심사중인 탈북자가 20여명으로 그들 가운데 미국행을 희망하는 사람이 6-10명 정도이며 나머지는 한국행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4월 30일 허드슨 연구소 마이클 호로위츠 수석 연구원은 강연에서 “동남아에 피신해 있는 탈북자들이 빠른 시간안에 미국으로 오게 될 것” 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지난 4월 28일 ‘제3회 북한자유의날’ 기념 행사때 연사로 참석한 제이 레프코위츠 미국 북한인권 대사는 연설을 통해 ”2006년은 자유를 찾아 북한을 탈출해 나온 사람들의 원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혀 미국이 탈북자들을 직접 데려갈 것임을 암시했다.

ㅁ 손충무 -국제저널리스트.U.S-INSIDE the WORLD 편집인 겸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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