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타오 4월 미국 방문 앞두고 신경전!!

(워싱턴) 오는 4월 후진타오 (胡錦濤) 중국 국가 주석의 워싱턴 방문을 앞두고 미국과 중국 정부 사이에 극도의 신경전을 벌리는 탐색전을 계속 하며 날카롭게 대립 하고 있다.

미국의 북한인권단체들과 부두 노동조합들은 후진타오 주석의 미국 방문을 적극 반대 하고 있으며 그가 미국 방문 기간 동안 대대적인 시위까지 계획 하고 있다.

특히 북한인권단체들은 4월 22일부터 한 주간 동안을 ‘북한 자유주간’으로 정하고 여러 가지 행사를 갖는데 특이한 것은 백악관 앞 시위, 중국대사관 앞 철야 기도회, 연방 하원 빌딩 앞에서 ‘북한 자유의 날’을 선포 한다.

국제적인 인권단체들과 미국의 최대 노동권익 단체인 부두 노조가 힘을 합쳐 후진타오 주석의 미국 방문 반대 여론이 확산되자 중국은 몇 가지 유화 정책을 펴고 있다.

첫째는 미국이 계속 석방을 요구 해온 뉴욕 타임스 베이징 (북경)지국의 현지 기자 자오옌 (趙岩)에 대한 공소를 취하 지난 18일 석방됐다고 뉴욕타임스가 19일 보도 했다.

자오옌 기자는 지난 2004년 9월 뉴욕 타임스가 당시 장쩌민(江澤民) 군사위원회 위원장이 사임 한다는 기사를 특종 보도 했는데 중국은 국가기밀 누설 혐의로 자오옌 기자를 긴급체포 5년 실형을 언도 했다.

이에 대해 뉴욕 타임스는 명백한 언론탄압 이라고 규탄하고 최근까지 석방을 요구 했으며 미 국무성과 국제 엠네스티에서도 언론인 탄압을 이유로 석방 요구를 했었다.

중국 정부는 지난 2월에도 1989년 천안문 사건 당시 마오쩌동 (모택동)의 초상화 사진을 훼손 했다는 혐의로 기자 위동웨(喩東岳)을 체포 20년 징역을 선고 17년간 감옥살이를 했는데 지난 2월 석방 한바 있다.

한편 중국 검찰은 지난 1월에도 중국 랴오닝 (遼寧)성 성장의 비위 사실을 폭로하는 기사를 쓴 언론인 장웨이핑 (姜維平)을 국가전복 혐의로 체포 1년 징역형을 선고 했었다.

그런데 중국 주재 클라크.랜트 미국 대사가 지난 1월 베이징 주재 외국 사절단 초청 파티에서 연설 하는 자리에서 “중국의 언론인 탄압은 절대로 국제 사회에서 환영을 받지 못하는 후진국가 소리를 들게 될 것.” 이라는 연설을 했었다.

중국 정부는 위동웨 기자를 17년 만에 석방시키고 장웨이핑 기자를 석방 하면서 미국측의 눈치를 살피고 있었다.

베이징 정부가 언론인은 석방을 하나 티베트 독립운동을 하던 반체제 비구니 승려 푼촉 나이드론을 석방 하지 않자 미국의 중국 인권단체와 티베트 독립운동을 하는 자유티베트 정부가 부시 대통령에게 계속 석방을 탄원 하면서 후진타오 국가 주석의 워싱턴 방문을 반대했다.

백악관은 워싱턴 미국 주재 중국 대사를 통해 푼촉 나이드론 여승의 석방을 끈질기게 요구 했으며 중국 정부가 결국 15년 동안 감옥에 있던 푼촉 나이드론 여승을 지난해 석방 했으나 가택 연금 생활을 하도록 만들었었다.

푼촉 나이드론 여승은 1989년 10월 반혁명, 선전 선동 혐의로 체포 되어 징역 8년을 선고 받아 교도소 생활을 시작 했다.한편 감옥 안에서 티베트 여성 독립 운동가들 13명과 함께 지내면서 티베트 독립운동에 가담 티베트 독립과 민주화를 바라는 노래 가사를 지어 퍼뜨렸다.

그 사실이 발각 되어 8년 징역을 추가로 받았으며 그 동안 국제 인권 단체들의 활동으로 부시 대통령이 알게 되어 국무성이 노력 2005년에 15년 만에 석방이 됐으나 집에 가택 연금을 당했다.

그러다가 지난 15일 미국 외교관의 보호를 받으며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하게 됐다.

그러나 미국은 여기에 만족 하지 않고 중국의 종교 자유와 탈북자들에 대한 인권 탄압 중지를 요구 하면서 중국측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

(손충무-국제저널리스트.U.S- Inside the World 발행인겸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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