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1만5천명 시대’가 回想시켜 주는 諧謔 한 토막

우리나라의 변호사 수가 1만5천여명이라는 언론 보도를 보면서 문득 회상(回想)되는 해학(諧謔) 한 토막이 있다. 지금부터 50년 전 미국에서 들었던 것이다. 미국의 플로리다(Florida) 주 의회가 “앞으로 플로리다주에서는 모르모트(guinea pig) 대신 변호사들을 생물학 생체 실험용 동물로 사용한다”는 내용의 법률을 제정했다는 것이다.

그 이유가 걸작이었다. 첫째로는 플로리다 주의 경우 변호사들의 개체 수가 모르모트의 개체 수보다 많아졌고, 둘째로는 변호사들의 생체(生體) 조직이 모르모트보다 인간에 유사하며, 셋째로는 인간이 모르모트보다 변호사를 더 혐오(嫌惡)하기 때문이라는 것이었다.

수가 급증(急增)하는 우리나라의 ‘변호사’들이 이들 세 가지 ‘조건’에 해당되는 것은 없는지 스스로 반성(反省)해 볼 여지가 없는지 묻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