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는 한나라당을 더 좌경화로 몰아가서 보수우익세력을 내부로부터 분열시키고 대한민국을 자멸시킬 것인가? 보수우익진영이 이명박 정부 내내 집권세력에 불평한 것은 바로 이명박 정부의 이념포기와 중도노선이었다. 종북좌익세력이 날뛰는 현실에서 우익이념 포기로 정신적 무기를 버리니까, 이명박 정부와 여당은 국민들의 압도적 지지와 경제적 선전에도 불구하고, 이빨 빠진 호랑이가 표독한 살쾡이에게 당하듯, 집권기간에 맥을 쓰지 못하고 허물거렸다. 이런 이명박 정부의 정치적 자멸을 보고도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상돈 교수나 김종인 전 청와대수석을 끌어들여 한나라당의 노선을 더 중도화시키겠다고 선포하고 있다. 이명박 중도정부보다 인적 구성이나 정책노선에서 더 좌경화로 나가겠다는 '박근혜 비대위'를 보면서, "권력욕에 미친 박근혜가 한나라당을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2중대로 만들구나"하는 개탄을 금할 수 없다.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정치실험이 "사람을 바꾸어서 한나라당을 바꾸겠다"는 것이라며, 조선닷컴은 한나라당 비대위의 동정과 향방을 분석해서 전했다. 조선닷컴은 28일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선임된 비대위원들에게 축하 난(蘭)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비대위에선 첫날부터 '이 대통령과 차별화'를 들고 나왔다"며 김종인 위원의 "MB 노선으로부터 완전히 분리돼야 한다. 조금이라도 이 대통령 틀 속에 갇히거나 동조하면 아무 것도 안 된다"거나 다른 위원의 "4대강 사업이 진짜로 잘 된 것인지도 현장에 가봐야 한다"거나 이상돈 위원의 "절대 성공할 수 없는 (이명박)정권"이라는 주장들을 소개했다. 쇄신의 이름으로 한나라당을 개조하는 박근혜의 비대위가 이명박 정권의 실패 요인인 좌경화보다 더 좌경화의 길을 갈 징조를 보이는 것이다. 그리고 비대위 출범 후 박근혜는 자해적 성격의 비대위원들과 함께 정치적 자멸의 춤을 추고 있다.
솔직히 2040세대를 유인하기 위해서 내세운 비대위원들도, 그들의 언행을 봐서, 젊은 세대들에게 감동을 주는지 의심스럽다. 조선닷컴은 26세의 이준석 위원이 "시내버스 환승제말고는 한나라당 정책에 별로 공감했던 적이 없는 것 같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솔직한지 모르지만, 통찰력은 없다. 쇄신파인 김세연 의원과 주광덕 의원을 발탁한 것은 한나라당 취약 세대인 2030세대의 목소리를 반영하겠다는 뜻을 보여주는 것이고, 반미운동꾼 출신으로 이번에 한미FTA를 반대한 황영철 의원을 대변인으로 기용한 것도 젊은 층과 쇄신파를 중심으로 당을 쇄신하겠다는 게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의중이라고 한다. 지난 14일 쇄신파와 만났을 때 '당을 뼛속까지 바꾸겠다'고 했던 말은 이런 비대위원들 중심으로 한나라당을 좌경화 시키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총선의 공천도 이런 방향이 될 것으로 조선닷컴은 전망했다. 한나라당의 좌경화가 우려된다.
박근혜의 이런 쇄신의 노선에 대해 친이(親李)계의 한 의원은 "이상돈 위원은 지난 대선에서 이회창 후보를 지지했다가 갑자기 진보 진영에 기대는 등 어디로 튈지 모르는 성향이다. 당내 인사로 발탁된 쇄신파 의원들도 박 위원장 측과 전략적 연대를 해온 만큼 '박근혜 친정(親政)' 체제와 다름없다"는 평을 했고, 전여옥 의원은 "박 전 대표 인척(김세연 의원)에 비리 전력자까지 포함된 퇴행적 인사"라고도 했고, 전재희 의원은 "(위원 모두가 명문대 출신에 성공한 사람인 점을 지적하며) 서민을 대표할 수 있는 분들이 있었으면 좋았겠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조선닷컴은 전했다. 비대위원인 조동성 교수는 지난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를 수행해 두바이와 인도를 방문하고도, 나중에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 자문역을 맡기도 했다고 조선닷컴은 전했다. 한나라당 비대위에 흔들리는 한나라당의 정체성을 다잡을 인물이 잘 보이지 않는다.
한나라당 비대위는 다가오는 총선에서 친박세력을 위한 공천전쟁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나라당의 쇄신은 한나라당의 본격적인 좌경화를 의미할 것이다. 당장 이상돈과 같은 'MBC가 기획한 위장보수'가 한나라당의 공천에 이러쿵저러쿵 하면서 당내 분열을 조성하고 있다.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정치·공천개혁 분과위원장으로 선임된 이상돈 비대위원이 28일 이재오 의원의 19대 총선 불출마와 이상득 의원의 자진 탈당을 요구했다고 한다.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을 죽자살자 억지로써 비방해온 이상돈이 공천의 칼을 휘두른다는 것이 바로 박근혜의 비정상적 이성과 양심을 잘 증거한다. 박근혜는 권력욕에 미쳐서 이회창보다 더 무기력하게 몰락할 망동을 시작하고 있다. 이미 맥이 빠진 이재오와 출마를 포기한 이상득을 뒤에서 총질하는 게 이상돈 비대위원의 야비한 본색을 잘 말해준다. 박근혜의 망조든 머리에는 이명박 저격수가 구세주로 보이는 모양이다.
이 위원은 이날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원내 안정적 과반수로 출범한 여당이 (집권 말기에) 이렇게 된 사례가 전 세계에 어디 또 있느냐"며 이재오와 이상득의 퇴출을 압박했다고 한다. 이상동은 선관위 디도스 공격에 대한 진상도 밝혀지기 전에 27일 열린 비대위 첫 회의에서 최구식 의원의 탈당을 언론에 유출시켰다. 한나라당을 죽자살자 깨부수기 위해서 악을 쓰온 이상돈이 어느날 한나라당의 구원자나 되는 듯이 "이상한 발언으로 당을 온 국민의 웃음거리로 만들고 권위를 실추시킨 전직 지도부도 책임져야 하고"라거나 "2004년 최병렬 대표가 퇴진했듯 이명박 정부의 국정과 여당을 책임진 사람들이 명예롭고 아름답게 물러나줘야 당이 부활할 수 있다"며 오만과 무지의 칼을 휘두르고 있다. 꼭 지난 총선에서 한나라당을 더 좌경화 시킨 인명진의 역할을 이번에는 이상돈 비대위원이 맡아서 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선닷컴은 이런 이상돈의 하루강아지 범 부서운줄 모르는 칼부림에 대해 "잦은 ‘설화(舌禍)를 빚은 홍준표·안상수 전 대표와 일부 박근혜계 의원들까지 퇴진 대상으로 정조준한 것"으로 풀이했다. 박근혜가 구성한 비대위의 영입된 비대위원들은 마치 점령군처럼 유명무실한 한나라당을 향해 금도를 넘어선 발언을 해대면서 짓밟고 다닌다. 부패사범이었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전 복지부 장관)은 "당에 부담을 주는 요인은 하루빨리 제거해야 한나라당이 소생할 수 있다. (용퇴론은) 이상돈 교수 개인 의견이 아니라 당 밖의 일반적인 분위기"라고 중앙일보에 전했다고 한다. 중앙일보는 "이상돈 위원이 제기한 이상득·이재오 의원 퇴진론 등이 비대위에서 힘을 얻게 되면 ‘박근혜 비대위’의 노선은 이명박 정부와의 차별화 수준이 아니라 ‘단절’로 향할 수도 있다"는 분석도 전했다. 개념이 없는 박근혜의 정치행적은 장기적으로 뺄셈의 길이었다.
위장보수 이상돈 교수나 부패사범 김종인 전 수석이 쇄신의 이름으로 안하무인 격으로 비대위의 칼을 휘두르면서 공천싸움을 개시하면서 한나라당과 보수세력을 유린한다면, 한나라당은 내분에 휠싸일 것이고 보수세력은 박근혜의 좌경화 난동에 반발할 것이다. 중앙일보도 (비대위의 이명박 정부와의 단절 노력이 계속될) 경우 박근혜계와 이명박계의 갈등이 다시 불거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중앙일보는 "이명박계 인사들은 강력 반발하고 있다. 이재오 의원과 가까운 한 의원은 '이명박 정부에 대한 전면전을 선포하는 게 총선을 앞둔 당에 도움이 되겠느냐. 당내 화합을 해치는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다른 측근은 '비대위 전체 의견도 아니고 개인 의견이 아니겠느냐. 지금 필요한 것은 단죄가 아니라 쇄신'이라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수세에 밀린 소위 친이세력의 이런 진단은 공세적인 친박의 진단보다 더 한나라당에 유익할 것이다.
이상득과 이재오의 퇴진은 이해가 되지만, 비대위가 중도화의 이름으로 사실상 좌경화의 길을 가려는 기미가 보이니, 보수우익진영의 신경을 날카로와지고, 경우에 따라서는 박근혜가 범우익세력을 분열시키는 주범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박근혜가 이명박 정권 전반부에 좌익세력의 도우미처럼 행동한 것이 지금 비대위원장이 되고 난 뒤에 다시 국민의 뇌리에 회상되기 시작하는 것이다. "청와대는 박 위원장이 한나라당의 개혁을 이끄는 과정에서 이 대통령과 어느 정도 차별화하는 건 불가피하다고 판단해왔다. 다만 차별화의 정도가 어느 선까지일지, 실제로 단절까지 가는 게 아닐지 주시하고 있다"고 중앙일보가 전했다. 지금까지 현직 대통령을 야비하게 욕을 해서 정권을 연장한 여당의 후보가 있는가? 김영삼을 때리다가 집권연장에 실패한 이회창과 김대중을 두둔하여 성공한 노무현에게서 박근혜는 교훈을 받아야 할 것이다.
한나라당 비대위의 횡포에 대해 조갑제 대표는 "권력형 부패 범죄 前歷者가 집권여댱을 향해 존재가치가 없다고 극언을 하더니 그 정당에 들어와서는 혁명군처럼 행동한다. 북한군의 천안함 폭침과 從北주도의 광우병 난동 때 피해자인 이명박 정부를 비판한 사람에게 애국우파 세력이 품은 유감을 감안한다면 '완장을 차자 칼춤을 춘다'는 이명박 세력의 불만은 상당한 폭발성이 있다"며 "이틀만에 '완장 차자 칼춤 춘다'는 말이 나올 지경이면 며칠 뒤엔 '우파의 敵前분열을 위하여 좌파가 파견한 인물'이란 말까지 나올지 모른다. 安保 전문가가 한 사람도 없는 박근혜 非對委는 중량감과 중심은 약해보이고, 輕擧妄動(경거망동)의 이미지는 커 보인다. 출범한 지 사흘째의 인상이다"라며 혹평했다. 권력욕에 찌든 박근혜와 이상돈의 언행 속에는 이명박 정부에 대한 맹목적인 증오 외에 어떤 정의나 실리나 애국도 없어 보인다.
또 조갑제 대표는 "우파진영에서 문제 인물로 거론되는 두 비대위원이 한나라당을 분열시켜 총선, 大選을 망칠 것이란 예감마저 든다. 좌파 진영으로부터는 호평을, 우파 진영으로부터는 반감을 받아온 김종인, 이상돈 위원의 과격한 발언은 李 대통령 세력을 감정적으로 자극, 이들을 反박근혜쪽으로 몰 가능성이 있다"며 "박근혜 세력은 현직 대통령을 敵으로 돌리거나 그를 희생시켜서라도 선거에서 이길 수 있을 만큼 강하지 못하다. 우파 대동단결을 해도 불리한 상황에서 우파세력이나 한나라당 정권에 평소 적대적이었던 사람이 칼자루를 쥐자마자 '이명박 대통령 숙청'을 거론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고도 무모한 게임으로 보인다"고 경계했다. 이상돈이 정상적 이성과 양심이 있는지는 그가 이명박 정권 당시에 갈겨 놓은 글을 보면, 쉽게 파악될 것이다. ㅇ.ㅣ상돈은 윤여준보다 더 악질적 정치모사꾼으로 평가된다.
비대위 인선이 발표되던 날 조갑제 대표는 "박근혜씨의 非對委가 지휘하는 한나라당이 총선에서 참패하면 그는 大選 후보의 자격도 상실할 가능성이 높다. 安保와 國益을 소중하게 여기는 정통보수층을 화 나게 만든 사람이 대통령이 되기는 어려운 구도이다. 정통우파 세력을 확보한 바탕에서 플러스 알파를 해야지 정통우파 세력을 배신하고 집을 나가 외도를 한다면 표가 모일 리가 없다"며 "從北척결 및 부패척결 포기를 선언하고, 표를 얻기 위하여는 무슨 짓이라도 할 용의가 있다는 자세를 보여준 오늘 한나라당 非對委 인사는 신속한 바로잡음이 이뤄지지 않으면 자살골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다. 표 계산으로도 맞지 않는 人事이다"라고 규정했다. 배수 없는 박근혜, 싸가지 없는 이상돈, 도덕 없는 김종인이 설치면, 우익진영은 풍비박산날 수 있다. 이회창의 패배에 역할한 박근혜가 보수우익세력의 파멸에 마지막 가격을 가하지 않을까 우려된다.
조갑제 대표는 "박근혜 씨의 꿈이 대통령이 되는 것이라면 현직 대통령을 敵으로 돌려선 승산이 없다는 정치의 원리 정도는 알 것이다. 李明博 대통령의 지지율이 낮긴 해도(약 30%) 노태우 이후 역대 대통령의 임기말 지지율 가운데선 가장 높다. 법치확립 소홀-종북 척결 실패 등 過도 있지만, 경제위기 극복, 일자리 만들기, 韓美관계 강화, 對北봉쇄정책, 4대강 사업 등 功도 많다"며 "이명박 지지율 30%를 지탱하는 이들은 그 가운데 90% 이상이 한나라당과 박근혜 지지층일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朴 위원장이 李 대통령을 무시하고 그의 공적까지 지우려 든다면 지지층뿐 아니라 정부쪽에서 반발이 생길 것이며 이는 보수층의 분열로 진행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중도화를 선언한 박근혜는 지금 이명박 대통령과 보수세력을 상대로 이회창식 뺄셈정치를 하고 있다. 박근혜가 범우익세력의 '계륵'이다. [조영환 편집인: http://allinkorea.net/]
등록일 : 2011-12-29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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