筆者(필자)는 오늘 아침 인터넷 新聞(신문)을 보고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탈북자 團體(단체)가 國會議員(국회의원) 299명을 相對(상대)로 實施(실시)한 6.15說問(설문) 調査(조사)에서 贊反(찬반) 意思(의사)를 明確(명확)히 밝힌 한나라당 議員(의원)은 3명뿐이고 비 한나라당 의원은 2명뿐이며, 贊反(찬반) 의사를 밝힌 한나라당 의원 중 홍사덕 議員(의원)이 6.15선언에 贊成(찬성) 意思(의사)를 밝혔다는 것이다.

첫째는 299명 중에 5명 만이 意思(의사)를 밝혔다는 것이고, 둘째는 홍사덕 議員(의원)이 6.15선언에 贊成(찬성) 意思(의사)를 밝혔다는 점이다. 299명 중에서 5명을 除外(제외)한 294명은 6.15 宣言(선언)에 대해서 별 關心(관심)이 없는 모양이다. 意思(의사)를 밝히지 않은 자들도 별 關心(관심)이 없는 것으로 그들의 意思(의사)를 밝힌 것으로 보인다. 國家(국가)의 興亡(흥망)이 좌우될 수 있는 文件(문건)에 대해서 關心(관심)을 보이지 않는 것은 黙示的(묵시적)인 贊成(찬성)으로 보아도 無難(무난)할 것 같다. 說問(설문) 調査(조사) 自體(자체)가 그들에게는 鷄肋(계륵)과 같은 存在(존재) 였을지 모른다. 贊成(찬성)하자니 保守的(보수적)인 國民(국민)들의 指彈(지탄)을 받을 것 같고 反對(반대)하자니 相當(상당) 數(수) 인 친북주의자들의 票(표)를 잃을 것 같고 進退兩難(진퇴양난) 이었을 것이다. 이야 말로 機會主義的(기회주의적)인 이들의 正體(정체)를 들어낸 꼴이다. 이들의 입술은 恒常(항상) 자기만이 나라를 위하는 眞正(진정)한 政治人(정치인)이라고 江邊(강변)한다. 이러한 僞善者(위선자)들에게 나라의 중대사를 맡기고 있는 국민들이 참으로 不幸(불행)한 것이다.

둘째는 6.15 宣言(선언)에 대해서 贊成(찬성)意思(의사)를 밝힌 홍사덕 議員(의원)이다. 그의 政治的(정치적) 履歷(이력)에 대해서는 많은 國民(국민)들이 알고 있다. 몇 명 안되는 最(최) 多選議員(다선의원)이고 國會(국회) 副議長(부의장) 까지 지냈으며 大韓民國(대한민국) 정치 1番地(번지)라고 하는 서울 江南區(강남구)에서 누차 當選(당선)된 記錄(기록)을 갖고 있다. 서울에서도 江南(강남) 西草(서초) 送波區(송파구)라고 하면 大韓民國(대한민국)에서 가장 保守的(보수적)인 地域(지역)이라고 말해 별 異意(이의)가 없으리라고 본다.

그러한 그가 6.15 宣言(선언)에 대해서 贊成(찬성) 意思(의사)를 밝혔다. 6.15 宣言(선언)이란 文件(문건)이 어떤 文件(문건)인가. 北韓(북한)의 김정일이가 作成(작성)한 文件(문건)을 김대중이가 北韓(북한)을 訪問(방문)했을 때 그 文件(문건)에 대해서 大韓民國(대한민국) 大統領(대통령)으로서 同意(동의)해준 文件(문건)이란 것이다. 問題(문제)는 宣言文(선언문)의 內容(내용)인데 그 內容(내용)대로 實踐(실천) 한다면 大韓民國(대한민국)을 김정일이에게 上納(상납)한다고 해도 過言(과언)이 아닌 內容(내용)이다. 時間(시간)과 더불어 大韓民國(대한민국)의 財物(재물)을 다 김정일이에게 上納(상납)하고 皮骨(피골)이 相接(상접)한 狀態(상태)에서 赤化統一(적화통일) 될 수밖에 없는 內容(내용)이다.

“十年(십년)이면 江山(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다. 사람도 이토록 변하는 모양이다. 그가 몇 년 전 京畿道(경기도) 廣州(광주)에서 無所屬(무소속)으로 出馬(출마)하여 僅少(근소)한 票(표) 差異(차이)로 落選(낙선)한바 있고, 當時(당시)에 박근혜의원의 支援(지원) 遊說(유세)가 決定的(결정적) 要因(요인)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가 지난번 自己(자기)의 지역구도 아닌 大邱(대구)에서 박근혜의 支援(지원)을 받아가며 當選(당선)되어 친박으로 分類(분류)되고 있는 것은 世上(세상)이 다 알고 있는 바다.

무척 급했던 모양이다. 박근혜의원에게 납죽 엎드려 忠誠(충성)盟誓(맹서)를 한 모양이다. 어쩌다 ‘상가집 개’꼴이 되었는지 참으로 답답하다.

‘산 중의 호랑이가 어쩌다 동네 개천에 빠져 허덕이면 동네 개들이 짖어댄다.’는 말이 있다. 나이로 보나 政治的(정치적) 經歷(경력)으로 보나 박근혜의원의 한참 先輩(선배)이다.

그는 결코 김정일이에게 好意的(호의적)인 人物(인물)이 아니다. 함에도 불구하고 6.15 宣言(선언)에 贊成(찬성)한다는 것은 박근혜의원의 눈치를 보느라고 본의 아닌 表現(표현)을 한 것이 아닌가 싶다. 박근혜의원이 김정일이를 믿을 만한 사람이라고 한 말이나 6.15 宣言(선언)을 贊成(찬성)한다고 한 것은 世上(세상)이 다 아는 事實(사실)이다.

얼마 전 그는 記者(기자)들 앞에서 ‘청와대 개 새끼들’이라고 豪氣(호기)를 부렸다. 筆者(필자)는 當時(당시) 그다운 面貌(면모)를 보였다고 시원하게 생각했다. 사람은 살다 보면 眞實(진실)을 말하기가 매우 거북한 때가 있다. 대단한 勇氣(용기)가 필요한 때가 있다. 청와대에 몇 명의 용공분자들이 있다는 것은 보수층의 보편적인 견해이다.

홍의원이 바로 이점을 지적한 것이라고 筆者(필자)는 후련하게 생각했다. 그러나 이제 보니 이는 筆者(필자)의 錯覺(착각)이었다는 생각이다.

이 太祖(태조)와 무학대사의 弄談(농담)이 생각난다. “殿下(전하), 개 눈에는 世上萬事(세상만사)가 다 개같이 보인답니다.”

女人(여인)의 치마 밑에서 아양떠는 개로 변한 자가 개짖는 소리를 한 것을 勇氣(용기)있는 말로 錯覺(착각)한 것은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