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筆者)의 하루의 생활(生活)은 인터넷에 들어가 구국기도, 조갑제 닷컴, 시스템클럽, 뉴데일리, 독립신문, 빅뉴스.....등을 거쳐 마지막으로 동아, 조선을 보는 것으로 하루가 시작되고, 이제는 습관(習慣)이 된 것 같다.

오늘 아침 조갑제 닷컴에서 “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놈은 ?” 이라는 짧은 제목의 기사를 보고 요즘의 세태를 매우 신랄(辛辣)하게 잘 표현(表現)했다 싶으면서도 뭔가 뒤집어진 표현이 아닌가 싶어 한마디 하고자 한다.

기사 내용은 매우 간단하다.

1. 미친놈

2. 술 취한 놈

3. 무식한 놈

4. 그러나 가장 무서운 놈은 ‘어중간 하게 유식하고, 어 중간 하게 무식한 놈’이다.

1,2,3,4번까지가 기사의 전부다.

필자가 전제(前提)하는 것은 조갑제씨를 비판(批判)할 위치(位置)에 있지도 않고 비판(批判)할 의사(意思)도 전혀 없다는 것을 먼저 밝혀둔다.

1. 미친놈은 요즘 길에서 보기도 힘들고 설사 본다고 해도 별 해악(害惡)을 끼치지 않는다. 보는 즉시 경찰(警察)에 신고(申告)하면 바로 정신병원(精神病院)행이다. 때문에 1번이 아니라 4번으로 가야 한다.

2. 다음으로 술 취한 놈인데, 혹시 해악질을 한다면 경찰에 신고하면 바로 지구대행이고 다음날 아침 즉결 재판소로 넘어간다. 해악질이 빈번하게 발생한다는 관점에서 미친놈보다는 더 무서우니 단연 3번으로 가야한다.

3. 무식한 놈이, 이게 문제다. 이놈들한테 얻어터질 염려는 안 해도 좋다. 그러나 이놈들이 나라에 눈에 보이지 않는 해악(害惡)을 끼친다. 고정간첩과 다름없는 대중이라는 빨갱이 놈의 졸개 놈들에게 표를 주어 국회(國會)로 보낸다. 이게 바로 똥과 된장을 분간(分揀)하지 못한다는 말이다. 진보(進步)라는 빨갱이 놈들을 열렬하게 지지(支持)한다. 진보(進步)와 보수(保守)를 분간 할 줄을 모르고 알아도 모른 체 한다. 이러한 놈들이 특정지역(特定地域)에 많다는 것은 매우 불행한 일이다. 기록에 의하면 6.25 때 빨갱이들에게 가장 많은 인명 피해를 입었다는데, 이 무슨 아이러니한 현상(現狀)인지 모르겠다.

무식도 옆에 있으면 전염(傳染)이 되는 모양이다. 영남(嶺南)의 절반이 무현이라고 하는 빨갱이 놈의 졸개가 도백(道伯)이라고 하니 그러하고, 충남(忠南)의 도백(道伯)과 교육감(敎育監)마저 진보(進步)(?)라고 하는 놈들이니 바로 무식(無識)한 놈들이 나라를 망치는 형국(形局)이다.

이로 보아 무식한 놈은 3번에 올 것이 아니라 단연 2번에 올 놈이다.

조갑제 씨도 4번이 가장 무서운 놈이라고 했는데 1번에 올 놈을 4번에 놓은 이유를 모르겠다.

“어중간 하게 유식하고, 어중간 하게 무식한 놈”이 가장 무서운 놈이라는 말은 맞는 말이다. 학교에 많이 다녔다고 유식한 놈이 아니다. 많이 공부를 했으니 유식하다는 것은 맞는 말인데, 의(義)를 불의(不義)라 하고, 불의(不義)를 의(義)라 하는 놈들이 ‘어중간 하게 유식하고 어중간 하게 무식한 놈’들이다.

예를 들면 돌인지 돌맹인지 하는 놈이 있다. 이놈이 하바드에서도 공부를 했다고 한다. 이쯤 되면 많은 사람들이 객관적(客觀的)으로 유식(有識)할 것으로 인정한다. 한때 TV에 나와 공자(孔子)와 논어(論語)를 씨부렁거렸으니 그럴 만도 하다. 이놈이 산적(山賊)과도 같은 김일성과 김정일이 놈의 예찬론(禮讚論)자라 한다. 세종대왕(世宗大王)과 충무공(忠武公) 이순신(李舜臣)과 비견(比肩)될 만한 인물들이라고 한다. 순진(純眞)한 젊은이들이 이놈의 말을 사실(事實)로 받아들일 때 그 해악(害惡)이란 엄청난 것이다. 이놈이 지금은 모 대학(大學) 신학부(新學部)에서 신학교수로 재직(在職)하고 있다고 한다. 신학생들을 다 빨갱이 만들겠다는 의도(意圖)인 것 같다. 그 학생들이 다 빨갱이 목사(牧師)가 되면, 빨갱이 전도사(傳道師)들인 전교조 교사들과 무엇이 다른지 모르겠다.

국가적(國家的)인 해악(害惡)을 끼친다는 점에서 단연 1번에 놓아야 할 존재들을 4번에 놓은 조갑제 씨의 의도(意圖)를 알 수 없어 한마디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