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의 축복

우리의 삶은 만남의 연속이지요

우리 삶은 헤어짐의 연속이지요

만남과 헤어짐 속에서

우리는 하루 하루 무럭무럭 성장합니다

만남과 헤어짐이 계속되다가

우리가 생을 먼 훗날 마감하는 날에

만남과 헤어짐이 융합되어

핵폭발처럼 커다란 삶의 발자취를 남기지요

사람들은 본질상 헤어짐보다는

만남을 더 좋아하며 기대하지요

오늘도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내일도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서

헤어짐을 최소화하는 것이

우리의 삶을 복되게 하는 길이지요

누군지는 모르지만

나를 향하여 새로운 만남을

스스로 만들어주고 있는

하나님같은 그 어쩐 존재에게

모든 그 무엇에게 감사해야지요

우리들 모든 삶의 원천이니까요

하지만 헤어짐의 미학도

만남의 전주곡으로 다 받아들여야 합니다

2011.3.14일 박태우 詩人(hanbatforum.com)

* 박태우 교수는 그 동안에 단일시집 7권을 비롯, 정치시사외교컬럼집, 전공정책도서 등 총 13권의 책을 출판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