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덕 의원, 그가 오랜만에 입을 열고 청와대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피상적으로 보면 이는 누워서 침 뱉는 격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당연히 할 말을 했다고 느끼는 것은 필자만의 감정은 아닌 듯하다.

“청와대, 개 새끼들”이란 말은 대통령의 참모들을 가리킨 말이나, 간접적으로는 대통령에게 한 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홍의원은 61학번으로 대통령과 학교만 다르지 동시대 같은 서울에서 대학시절을 보낸 인물로, 어쩌면 개인적으로는 친구관계인지도 모르겠다. 며칠 있으면 그 년 수가 70이다. 정치인으로서의 관록으로 만보면 홍의원에 비해 대통령은 어린애 같은 존재다. 여당 내에서 정치관록으로만 보면 그와 어깨를 나란히 할 만한 사람이란 국회의장인 박희태 의원정도가 아닌가 싶다.

홍의원의 인품으로 보나, 여당내의 위치로 보나, 대통령과의 사적인 관계로 보나 그토록 심한 육두문자를 쓸 사람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심한 육두문자를 썼다는 것은 그 또한 류근일 씨와 다름없이 머리 혈관이 터질 것 같은 심한 스트레스에 잡힌 것 같다.

어쩌면 명당이라는 청와대의 지력이 다한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왜냐하면 10년 전부터 “개 새끼들”이 청와대의 주인 노릇을 하였기 때문이다. 바로 그들이 대하민국을 개판으로 만들고 그 졸개 놈들이 아직도 청와대에 몸담고

대통령을 보필하는 위치에 있기 때문이다. 누군가 인사가 만사라는 말을 한 사람이 있다. 그 친구를 보면 그 사람을 알만하다는 말과 같이, 그가 쓰는 사람들을 보면 그를 알 수 있다는 말과 다름 아니다.

지금 대통령 주위에는 이념적으로 대통령을 보필 할 수 없는 사람들이 다수 포진하고 있다는 것이 보수 우익진영의 견해다. 수많은 우국지사들과 논객들이 대통령에게 이를 건의하고 있으나 대통령은 마이동풍이다. 이는 대통령이 판단력을 상실하였든가, 아니면 그의 이념을 숨기고 있다는 말과 다름 아니다.

대통령의 초창기 광우병 난동 촛불집회는 차치하고, 용산 참사만 해도 분명히 이는 빨갱이들의 계획적인 사주에 의한 난동이었다. 많은 보수우익 진영의 건의가 있었으나 대통령은 이를 묵살하고 좌익진영의 억지를 받아들여 경찰 총수를 경질시켰다. 이는 경찰에 대한 색 다른 메시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은 말단 경찰의 항의에도 꼼작 못하고 사과 하였다는 사실을 그도 귀가 있다면 듣고 배워야 할 것이다.

대통령은 자신의 말과 같이 막강한 권력을 가지고 있다고 하나 국민의 자존심마저 짓밟을 권리는 없다. 지금 국민들은 홧병에 쓰러질 지경이다.

적이 민감하게 여긴다고, 민족의 역도 소리를 들어가면서 까지도 심리전을 포기하는 대통령은 국민의 지도자 자격이 없다는 것을 말한다.

홍의원의 말과 같이 “청와대 개새끼들”소리 들을 만하다. 좀 더 있다 보면 말단 전경한테 같은 말을 들을 날이 올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