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자 동아일보 기사에 의하면 이명박 대통령이 측근들에게 “내가 대통령을 해 보니 권력이 너무 대통령에게 집중돼 있더라. 지금은 대통령이 온갖 사안에 대해 다 결정하게 돼 있다.”면서 2원 집정부제를 선호하는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사람의 말이란 자기 의지의 표현이고, 자기 의지에 대한 동의를 구하는 수단이다. 그러나 상대의 동의를 얻기 위해서는 자신의 평소 처신과 매우 깊은 연관이 있다.

김대중이란 인물과 노무현에게 이런 말을 했으면 한마디로 부정적인 답변을 들었을 것이다.

그들은 막중한 권력을 가지고도 그 권력의 힘이 부족하여 권력 이상의 힘을 행사함으로서 나라의 안보를 파탄에 이르게 하였기 때문이다.

김대중은 국민의 동의를 배제한 채 김정일과 6.15선언이란 망국적인 문서에 서명을 하였다. 뿐만아니라 간첩행위에 해당하는 반국가적인 행위를 함으로서 국가기관에 체포되어 재판을 받고 형 집행중인 황석영을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란 이름으로 그를 사면 방면하였다.

노무현은 동일한 범죄행위로 다시 형 집행중인 황석영을 사면 방면하였으며, 수많은 간첩들을 사면하고 민주투사라는 명예로운 지위를 부여하고, <과거사 위원회>라는 도깨비 같은 기관을 만들어 수많은 반국가적인 인물들에게 명예로운 이름을 수여하고, 건국 후 국가에 지대한 공헌을 남긴 인물들을 친일파로 매도하여 그 명예를 더럽혔다.

세계인들은 대한민국을 주시하고 있다. 30년이란 단시일에 국민소득 80$에서 20,000$를 육박하는 선진국 문턱에 까지 이루어 놓은 대한민국을 부러워하며 ‘한강의 기적’이라 칭하는 나라를 매우 부끄러운 나라로 전락시킨 인물들이 김대중과 노무현이다. 이들은 대한민국의 건국정신을 부정하며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나라로 젊은이들을 세뇌시켰다.

대한민국의 현재를 이루어 놓은 지도자는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이라는 걸출한 인물들이었으나 이들과 그 졸개들은 지금도 그들을 가장 증오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러한 우리의 현대사를 잘 숙지해야 할 의무가 있다. 대통령의 막강한 권력도 모자라 그 권력이상의 권력을 행사함으로서 나라를 도탄에 빠지게 한 것을 원 상태로 회복시켜야 할 막중한 의무가 있음에도, 정당한 권력도 제대로 행사하지 못함으로서, 나라가 온통 붉은 무리들의 분탕질로 어지러움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의 권력이 너무 집중돼 있다느니, 어쩌고 하는 것은 우리 국민들의 입장에서 보면 매우 불쾌하고 허튼소리로 밖에 들리지 않는다.

우리의 현실은 북한의 핵무기보다도 더 무서운 것이 있다. 붉은 무리들이 하루가 다르게 번창하고 있으며 이들이 상당한 세력을 이루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북한의 전략 및 전술을 그대로 답습하며, 어거지 선동선전을 앵무새같이 복창하며 추종한다. 이들은 청와대로부터 말단 기관에 이르기까지 자리를 잡고 있으며, 그 세력은 날로 확장일로에 있는 것이 우리 보수층의 확신이다. 머지않은 날 이들은 국민의 이름으로 분탕질을 하며 억지 여론 몰이를 하여 주한미군을 철수시킬 것이다. 국민의 이름을 도용하여 반미운동을 전개시키면 미군도 도리 없이 물러날 수밖에 없다. 이점이 수십년 전부터 북한이 전개하고 있는 소리없는 전쟁인데 대통령은 이를 간과하고 강 건너 불구경 하듯 하고 있다.

전쟁 상태인 우리의 현실로서는 현 제도나 대통령 중임제가 가장 바람직하다. 다시 전쟁상태로 돌입할 때 국가의 의사를 속전속결로 결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이원 집정제나 내각 책임제는 국가 유사시에 신속히 국가의사를 결정할 제도가 되지 못한다.

본인의 말대로 막강한 권력을 가지고도 국가 반역자들을 처리하지 못하는 주제에 권력이 너무 집중되어 있다는 말은 그 표현과 다른 꼼수가 있어 보인다. 더욱이 이원 집정제까지 말한다는 것은 그 꼼수를 확실히 뒷받침하는 말로 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