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입을 “입”이라 하고 禽獸(금수)의 입을 흔히 주둥이라 한다. 주둥이란 단어는 별로 점잖은 말이 아니고 상스런 말이라 하여 별로 큰 잘못이 없을 듯하다. 그도 그럴 것이 금수의 말은 그들끼리는 意思疏通(의사소통)이 가능할 지라도 사람으로서는 알아들을 수도 없고 알아들어 보았자 별 意味(의미)를 附與(부여)할만한 價値(가치)가 없기 때문일 것이다.

民主黨(민주당) 박지원 議員(의원)의 주둥이는 30여년 전부터 惡辣(악랄)하기로 정평이 나 있다. 상대당도 국가를 위한 競爭者(경쟁자)라는 입장에서는 同志(동지)인데, 그에게는 항상 적으로 보이는 것이다. 적과 동지를 구별하지 못하고 경쟁자를 적으로 보고 가진 惡談(악담)을 퍼붓는 것이 그의 知能(지능)의 한계인지도 모르겠다. 그때나 지금이나 대한민국의 민주화란 말을 입에 달고 산다.

박정희 政權(정권)이나 전두환 정권이 軍의 힘을 빌린 것은 사실이나 대한민국의 憲法(헌법)을 부정하고 북한의 김일성과 같은 독재정치를 한 것은 아니다. 정당한 민주적 절차에 의해 국회의원을 선출하고 삼권분립에 의한 정치를 한 것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리고 그들은 북한의 김일성이나 김정일과 같은 국민의 고혈을 빨아먹는 정치를 하지는 않고, 오히려 수천년 내려온 국민의 가난을 물리치고, 산업국가를 형성한 공로를 인정치 않을 수 없는 것 또한 사실이다. 군의 힘을 빌린 것도 빨갱이들의 난동을 단절시키기 위한 일종의 일시적인 통치이념이었지

永久的(영구적)인 독재 王朝國家(왕조국가)를 원한 것은 아니었다. 왜냐하면 그들의 統治(통치)기간 동안 빨갱이 세력들만 쥐구멍에서 숨을 할딱거리며 고통을 겪었지 일반 시민들의 생활에는 지금이나 그때나 별반 고통이 없었다는 것이 이를 증명한다.

박지원의 주둥이는 그때나 지금이나 고장난 레코드판같이 대한민국의 民主化(민주화)를 읊어댄다. 학계에서는 1987년 이후 대한민국은 온전한 민주국가로 평하는 것이 정설인데도 말이다. 쉽게 말해 내가 하면 로맨스이고 상대가 하면 不倫(불륜)이란 논리이다. 이러한 禽獸(금수)같은 논리는 從北主義(종북주의)자들의 공통된 주장이다.

고기도 먹어본 놈이 맛을 안다고, 남의 잘못도 많이 저질러 본 놈이 잘 캐낸다. 김대중이의 사기수법을 수십년간 사사한 처지라 남들은 평생 하기 힘든 형무소 경험도 하였고, 국회 청문회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 그의 활약은 靑出於藍(청출어람)이란 말을 무색케 할 정도였다.

얼마 전에는 북한의 세습을 정당한 행위로 두둔하며 영국왕실까지 들먹이더니, 엊그제는 중국의 시진평 부주석까지 들먹이는 주둥이질을 하였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즉각 “이는 사실이 아니다.”고 발표함으로서 박지원의 주둥이질은 방귀뀌는 소리가 되고 말았다.

백보를 양보해 ‘시 부주석’의 말이 사실이었다 하더라도 쌍방의 국가적인 체면이나 ‘시 부주석’개인의 체면을 고려해서라도 주둥이 질을 삼갈 일이다. 더욱이 그는 앞으로 2년 후에 중국을 통치할 최고 통수권자에 담보된 상태라고 한다. 그가 과연 박지원이란 개인뿐만 아니라 민주당이나 대한민국 정부를 어찌 생각할 것인가. 마음을 주고받을 수 있는 존재가 아니라 금수만도 못한 놈들이라고 할 것 아닌가. 이는 분명히 국가간의 외교적 결례이고 대한민국이란 국가의 얼굴에 똥칠을 한 망발이다.

뿐만 아니라 손학규 대표나 당 대변인이란 자의 박지원에 대한 두둔은 가관이다. 우리의 오랜 전통과 문화는 자식이 밖에 나가 이웃집에 큰 실례를 범하고 들어오면 그 자식을 나무라든가 종아리를 때리는 것이 정도이다. 그러나 그 반대로 무조건 자식을 두둔하며 상대를 나무라는 경우 그는 동네에서 요즘말로 왕따 당하기 제격이고 그 아비에 그 자식이란 비난을 받기가 일수이다.

손 대표나 당 대변인의 수작도 초등학교 학생의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는 망발이라 결코 박지원의 주둥이만 나무날일이 아닌 것 같다.

때문에 사람은 입으로 말을 해야지 금수와 같이 주둥이질을 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촉새같이 나불댄다고 다 말이 아닌 것이다.

금수와 같은 주둥이 질과 촐삭대는 처신을 국민들이 다 볼만큼 보고 알만큼 알았으니 이제 남은 것은 죽는 일만 남았다. 그러나 혼자만 죽을 위인이 아니다. 죽어서 무슨 수를 써서라도 저승사자가 되어 민주당 동지들을 데리러 올 위인이다.

민주당, 초록은 동색이라고 다 같은 무리들이니 순순히 따라가는 일만 남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