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세계적인 정신병동이 되다

정신병원의 정신과 의사들은 약 2년에 한 번씩 자체적으로 정신과 진료를 받는다고 한다. 매일같이 정신병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진료를 하다보면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이 자신도 모르게 전도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사실 정신병자와 대화를 나누어 보면, 이 사람이 과연 정신병자인지 아닌지 분간이 가지 않는 경우가 있다. 왜냐하면 매우 정상적인 대화를 하기 때문이다. 매우 논리적이고 타당한 말을 한다. 99%의 정상적인 말을 하다가 1%의 삼천포로 빠지는 말을 한다. 이러한 경우 전문가가 아니면 그 질병 상태를 잡아내기가 힘들다.

민주당 박지원 원내 대표는 최근 그의 정신 상태를 의심케 할만한 말을 어느 기자와 대화를 나누는 가운데 하였다고한다. “ 우리는 아직도 천안함 폭침이 북한 소행인지 아닌지를 모르고 있다.” “3대 권력 세습은 북한에서는 상식이다.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가에서도 아들로 태어나면 왕자가 되는 것 아니냐.”라고 했다는 것이다.

모르고 있다는 말은 다소 발전된 말이다. 그의 동료들은 근본적으로 이를 부인한다. 북한은 한 걸음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자작극 이라고 한다. 종북주의자들의 공통점은 북한의 주장에 무조건 동조한다는 점이다. 이러한 점에서 박지원과 그 동료들은 종북주의자들과 그 궤를 같이 한다.

우리 정상인들이 보는 관점은 3대 세습이 북한에서는 상식이냐 아니냐 하는 관점이 아니고, 21세기를 살고 있는 이 시점에 있을 수 있는 보편적 상식이냐 아니냐 하는 것이다. 더욱이 이를 영국 왕가에 비유하는 것은 영국에 대한 무례를 넘어 정상인 이하의 몰상식을 들어내는 것이다. 북한과 달리 영국 왕가는 영국을 통치하는 존재가 아니다. 입헌 군주국으로서 하나의 상징적인 존재라는 것은 중학생들도 다 아는 상식이다. 이를 제1 야당의 원내 대표라는 자의 입으로 말 한다는 것은 개인의 무지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국회의 저질성을 들어내는 말에 지나지 않는다.

정직하고 성실한 말을 하기가 그렇게 힘든가. 그토록 비굴한 처신을 할 정도로 북한에 큰 약점이라고 잡힌 게 있는가. 차라리 북한에 가서 김정일의 충신 노릇을 하는 게 보다 정직한 처신이 아닐까 싶다.

정신질환자들인 종북주의자들의 공통점이 바로 이렇다. 평소에는 매우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말을 하다가도 북한에 관한 말만 나오면 순간적으로 머리가 혼미해져 갈지자로 헤엄을 친다.

이러한 정신질환자들은 자칭 진보라고 하는 종북주의자 들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고 보수라고 하는 자들 중에서도

가끔 발견된다.

이를 김문수 경기지사에게서 발견할 수 있다. 그는 며칠 전 “북한 주민도 헌법상 대한민국 영토 안에 거주하는 국민이기 때문에 설사 군량미로 전용된다고 할지라도 북에 인도주의에 입각해서 쌀을 지원해 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다. 그런 논리라면 김정일과 그 하수인들도 대한민국의 국민이니 그들에게 직접 대단위 지원을 하여 북한 주민들에게 배급하게 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지 않겠나. 종북주의자들의 혼미한 말은 진보나 보수나 이러한 공통점이 있다. 적과 동지를 구별할 줄 모른다.

일반 사회에서는 거리를 방황하는 정신질환자들을 잡아서 정신병동에 격리시킨다. 그러나 정치인이라고 하는 자들인 정신질환자들을 격리시키는 것은 대다수 국민들의 몫이다. 그들에게 표를 주지 말고 낙선시켜 백수로 집에서 애나 보게 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다.

그들이 계속 설치는 한 대한민국이 전 세계인의 눈에 정신병동 국가로 보일까 두려워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