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장 밑에 약졸 없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을 뒤집으면 “비겁하고 용렬한 장군 밑에, 용감한 병사 없다.”는 말이 될 것이다.

일개 가정의 가장도 집에 도둑이 들든가 강도가 들어 가정이 위난에 처했을 때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목숨을 내 놓고 침입자와 대적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다.

한 국가의 대통령이라면 그 위상 자체만으로도 능히 목숨을 내어놓을 만하다. 그 개인의 영광뿐만이 아니라 대대로 이어질 가문의 영광을 위해서도 목숨 따위는 초개와 같은 것이다.

이명박, 그는 당내 대선주자 선발과정에서부터 도덕적인 문제라든가 병역문제 등으로 말이 많았다. 심지어 부정한 방법으로 국회의원에 당선됨으로서 중도에 탈락하는 수모를 겪기까지도 했다. 오죽하면 박근혜 의원으로부터 대선주자를 도둑맞았다는 간접적인 표현까지 듣게 되었던가. 함에도 불구하고 그는 대다수 국민의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되었다. 이는 결코 그가 그토록 위대해서가 아니다.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현대국가가 자기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과제가 있다면 “국가안보”와 “경제개발”이라는 문제로 압축될 수 있을 것이다.

과거 10년 동안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는 발전은커녕 뒷걸음치는 우를 범했다. 이는 그들이 무능해서라기 보다는 그들의 반국가적인 사상으로 인해서 의도적인 퇴보를 유도했다고 보는 것이 정론일 것이다.

이에 위기를 느낀 국민들이 그 정부와 그 졸개들인 정당의 의원들까지 뒤엎어 버리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쯤 되면 대통령은 국민들의 의중을 꿰뚫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목숨을 버리겠다는 중대한 결심이 필요한 것이다. 이러한 자에게는 두려움이란 상념이 소멸된다. 과연 대통령에게서 이러한 면모를 발견할 수 있었던가이다. 그는 처음부터 많은 국민들에게 실망을 주었다. 그 첫 번째 시험이 광우병 촛불 난동이다. 일부 종북주의집단의 거짓 선동으로 빚어진 겨우 수만명의 촛불을 보고 청와대 뒷산에 숨어(?) 벌벌 떨며 아침이슬이나 부르고, 기자들에게는 나도 한때 운동권이었다는 어처구니없는 소리나 하니 종북주의자들이 그를 어떻게 보겠나이다. 이런 말은 그날로 김정일에게 보고되었을 터이니 김 정일이가 박장대소 했을 것은 불문가지다.

적은 상대가 아무리 덩치가 크고 무서워 보여도 겁쟁이라는 것을 알면 대담해 진다. 왜냐하면 덩치 큰 흑사리 껍데기로 보기 때문이다.

결국 북한의 천안함 폭침 사건은 우연이나 일부 북한군부의 실수가 아니다. 그들의 치밀히 계획된 사건이다. 이명박 정부의 대응이 별 볼 일없이 흐지부지 될 것까지도 계산하고 벌인 이명박 정부에 대한 노골적인 협박이다.

그 후 대통령은 그 답지 않게(?) 대 국민담화를 했다. “천안함 침몰 원인을 끝까지 밝혀 내 그 결과에 대해 한 치의 흔들림 없이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며 북한은 자신의 행위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 그 후 5월 24일 대 국민 담화에서 북한의 행위에 상응하는 대가로 “대북 심리전 재개”를 선언하였다. 그뿐 아니라 대북 주적개념의 부활 이야기도 활기차게 나왔다.

불행히도 그 상응조치라는 것이 “인도적 지원”이란다.

국민에게 한 약속이 하나도 지켜지는 것이 없다. 아울러 조공이나 뇌물과 다름없는 인도적 지원이라니 기가 찰 노릇이다. 김무성 원내 대표의 말에 의하면 북한은 100만t 이나 되는 군량미를 보유하고 있다니 정확한 정보에 의한 말이 아니면 그가 함부로 할 말이 아니다.

주적 개념이란 말도 슬그머니 없던 일로 하기로 했단다. 주적이 없어졌으니 이제 군인도 절반정도 줄여도 되겠다. 사병 복무기간도 18개월씩 할 필요가 있나? 6개월 정도로 해도 총 쏘는 연습정도는 충분하다.

미국과 일본은 벌써 4,5년 전에 북한인권법을 제정했고 유럽연합도 북한 인권법에 적극적이며 유엔은 2004년부터 북한인권 결의안을 채택하고 있다.

우리는 국회에 제출된 북한 인권법이 4,5년간이나 국회에서 썩고 있다고 한다. 남의 일이 아니고 우리의 일이라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는 것이다. 이제 북한의 인권 탄압문제는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라 세계적인 문제가 되어있다.

야당은 수십억이란 돈을 사기해 먹은 자당의원을 검찰에서 수사하겠다면 당장 공안탄압 이라고 방방 뛴다. 공안탄압이란 말이 인권탄압이란 말에 다름 아니다. 북한 인권법 제정에는 결사적으로 반대하는 놈들이 파렴치범인 자당의원 한명을 위해서는 결사적인 놈들은 바로 말해 빨갱이 놈들이 아니겠나.

이제 김 정일이만 살판났다. 대통령은 대 국민 헛소리만 남발하고 김정일의 졸개들이 대한민국 국회를 좌지우지 하니, 그들 말대로 이제는 마음 놓고 대한민국 국군을 까부수기만 하면 쌀이 나오고 시멘트가 나오고 중장비가 나오게 되었으니 화수분이 따로 있나.

지도자를 잘못 선택한 국민들만 얼간이들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