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금강산 관광객 박왕자씨 총격 피살사건 이후에 북괴에 테러당한 남한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2009년 임진강 수공에 의한 야영객들의 사망, 2010년 천안함 피격에 의한 전사, 그리고 최근에는 목함지뢰에 의한 사망까지 북괴에 의한 남한인들의 사망이 광주사태 희생자들의 절반에 도달하려고 한다. 하지만 어떤 정치인이나 언론인도 북괴의 테러에 대해, 깊이 분노하는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다. 오히려 '북괴와 어떻게 하면 소통과 대화를 할 수 있을까' 하고 정치권이 궁리하지 않는가 의심된다. 북괴의 테러가 너무 상습화되다 보니까, 이제는 북괴의 무력적 공격에 남한인들이 무감각해지기까지 하다. 용맹한 민주투사들이 정치권을 장악하니, 북괴의 테러에 당한 무고한 남한의 국민들만 불쌍해진다.
 
8월 8일 동해상(배타적 경제수역)에서 조업하던 우리 어선 '대승호'가 북한 당국에 의해 동해상에서 나포돼 조사받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언론은 북괴의 테러에 주목하지 않을 정도로 북괴의 폭력에 무감각해져있다. 심지어 연합뉴스는 북괴의 어선나포에 촛점을 맞추지 않고, 이번 '대승호 나포'가 향후 남북관계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는 해괴한 분석을 내보냈다. 해양경찰청이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대승호가 조업했다'고 하는데, 연합뉴스는 '실제 북측 해역에 들어갔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물타기 했다. 북괴가 우리 어선을 나포해도, 분노하는 기색이 정치권과 언론계에 감지되지 않으니, 납북된 어부들만 불쌍해 보인다. 작은 성희롱 발언에 미친 듯이 분노하던 정치인과 언론인들은 어디에서 납북 어부들의 생명을 걱정하고 있을까?

연합뉴스는 "이와 관련(대승호 납치에 관련), 전문가들은 북측이 향후 어떤 입장을 밝힐지를 주시하고 있다. 또 향후 선박이나 선원들의 조기송환 여부에 따라 이 문제가 남북관계에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한 뒤에, "일단 북한이 의도적으로 어선을 나포한 것이 아니라 ’북측 해역’에 들어간 우리 어선을 조사하기 위해 ’단속’했을 경우 과거 사례처럼 선원과 선박을 조건없이 송환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다고 전했다. 더구나 북한이 중국인 3명을 조사하기 때문에, 중국과 외교적 마찰을 피해, 대승호가 빨리 풀려날 가능성이 높다고 연합뉴스가 예측했다. 중국인이 어부가 없다면, 북괴가 남한 어부들을 학대한다는 가정이 깔려있는 분석이다. 남한 어부를 차별 학대하는 북괴의 사대주의에 한국 언론의 분노가 없다.

이어 연합뉴스는 "(대승호 나포가) 오히려 천안함 사건 등으로 인한 경색된 남북관계를 개선하는데 촉매제가 될수도 있다는 관측이 일각에서 조심스럽게 나온다"며 친북적 논평을 한다고 비판을 받아온 김용현 동국대 교수의 "남북이 대화를 통해서 문제를 풀어야 하기 때문에 남북간 대화의 모티브로 작용할 수 있다"는 말을 전했다. 북괴가 남한의 어선을 나포하여 인질극을 벌이면, 남북관계가 대화 국면이 된다는 협박범 수준의 해괴한 분석을 김용현이 내놓은 것이다. 북괴의 테러와 협박을 남북관계의 '상수'로 취급해서 남한의 대북 대응을 '변수'로 격하시키는 사고방식을 남한의 북한전문가들이 하고 있다. 남한의 지식인들은 정신적으로 북괴의 노예와 같다.

연합뉴스는 "북한이 (대승호 어부들을) 조기송환할 경우 지난달 18일 임진강 댐 방류계획을 우리 측에 미리 통보한데 이어 최소한 남북관계를 악화시키지 않겠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며 북괴의 작은 자비에 목숨을 거는 듯한 비굴한 논조를 폈다. 북괴가 테러를 하지 않은 것만으로도 마치 대단한 양보나 자비를 베푸는 듯한 대북의식을 연합뉴스가 가진 것이 아닌가 의심될 정도로 북한에 굴종적인 논조와 자세를 한국의 언론들이 가진 게 아닌가 국민들은 생각하게 된다. 북괴가 한국의 관광객, 야영객, 낙시꾼, 어부, 해군장병 등을 연이어 살상해도, 화를 내지 못하는 남한의 정치인과 언론인들은 이미 정신이 죽은 시체들이 아닌가? 세계인들이 대북골종적인 한국의 정치인, 교육자, 언론인, 종교인들을 보면, 비정상적이라고 것이다.
 
김정일을 국방위원장이라고 아직도 불러대는 한국의 언론인들은 김정일의 '정신적 노예'들이다. "북한은 지난해 7월30일 GPS(위성항법장치) 고장으로 월경한 ‘800 연안호’를 예인한 뒤 30일 후에야 선원 4명을 우리 측에 돌려보냈다. 그해 8월 현정은 현대아산 회장의 방북 등으로 남북간 유화국면이 조성되면서 송환이 이뤄진 것이다"라고 설명하면서,도 북괴의 테러근성에 비판적이지 못하는 한국의 언론은 이미 북괴에 굴종적인 정신에 찌든 것이 아닌가? "북한이 대승호 조사를 남측을 압박하기 위한 카드로 활용한다면, 남북간 경색국면을 심화시키는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는 연합뉴스의 분석은 악의 노예가 읊조리는 주술처럼 들린다. 북괴가 원하면 남북관계가 경색된다는 자발적 굴종처럼...
 
헷갈리는 중도정부, 무기력한 웰빙여당, 편향적인 좌익언론, 반역적 좌익교육, 불의한 좌익종교가 주축이 된 한국사회의 세력구도에서, 어떻게 북괴의 테러에 희생된 국민들이 제대로 위로받을 수 있겠는가? 북괴의 연이언 테러에 정부가 제대로 응징을 하나? 언론은 제대로 김정일 테러집단의 악을 홍보하는가? 종교계는 정의가 있는 사랑을 김정일 집단에 요구하는가? 교육계는 이명박 정부를 비판하는 정신으로 김정일을 비판하는가? 김정일의 악마적 테러에 희생된 무고한 한국의 국민들을 누가 위로하고 보상하겠는가? 정신이 죽어 '똥 짜는 기계"로 전락해버린 한국의 지도층은 어떻게 민중들을 보호하여 행복하게 만들 수 있겠는가? 북괴에 당한 국민들의 피값을 누가 갚아주겠는가?

전 세계에서 가장 악독한 테러집단과 소통과 대화와 타협을 할 수 있다고 착각하는 중도세력이 집권하고 김정일 테러집단을 비호하는 좌익세력이 번성한 한국사회에서, 무고한 희생자들만이 빈발할 것이다. 국민의 가장 기초적인 인권인 생명권과 안전권을 지켜내지 못하는 정부는 실용을 말할 수 없다. 이명박 중도정부가 진정으로 서민들에게 실용과 실리를 증대시키는 정부가 되고 싶다면, 남북한 좌익세력의 위협과 테로로부터 국민들을 보호하는 국방과 치안에 모든 국력을 집중시켜야 할 것이다. 좌익폭도들을 경찰이 제압하지 못하고 북괴의 침략을 군대가 제압하지 못하면, 중도실용은 나라를 망하게 하고 국민을 불행하게 하는 망국의 주술로 전락할 것이다.  [조영환 편집인: http://allin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