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의 많은 의원들이 입으로는 보수 세력이라 하나 그들의 행동거지로 보아 보수 세력으로 볼 수가 없다. 굳이 찾으라 하면 전여옥 의원정도가 유일하다.

헌법에 명시된 국가 정체성을 확고히 유지할 수 있는 세력은 보수 우익 세력밖에 없다. 나라의 근간을 흔들고 종북세력으로 몰고가는 세력과 싸워 이길 수 있는 세력은 보수 우익세력밖에 없기 때문이다. 좌익 종북세력과 우익 보수세력은 양자가 다 이념세력이다. 상대가 이념전으로 침입해 올 때 이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는 길은 이념으로 상대하는 길 밖에 없다.

민주당이나 민노당은 그들의 말이나 행동으로 보아 좌익 종북세력으로 보아야 한다. 왜냐하면 북한의 4대 대남 혁명노선이란 것이 있다. 그들이 바로 이 4대노선을 추종하고 있기 때문이다.

1, 국가 보안법 철폐

2, 주한 미군 철수

3, 평화체제 건설

4, 연방제 통일론

바로 이것이 북한의 4대 대남 혁명노선이다. 이중에 두 가지 이상을 주장한다면 좌익 종북세력으로 보아야 한다. 국가 보안법을 철폐하면 좌익 사상범을 체포할 수 없다. 이는 대한민국 내에 북한의 간첩을 대량으로 생산 유지시켜주는 결과를 초래함으로서 스스로 국가의 안보를 허무는 것과 다름 아니다. 대한민국의 유일한 동맹국인 미군이 철수하면 엄청난 안보력의 약화를 가져 올 수밖에 없다.

이는 마치 양쪽 날개로 날던 새가 한쪽 날개를 잃는 것과 다름 아니다. 평화체제 건설이란 사전적 의미로만 이해하면 큰 낭패를 가져올 수밖에 없다. 즉 공산체제 건설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항상 평화를 주장한다. 바로 이것이 북한의 기만술이다.

그들의 언어유희에 속아서는 백전백패할 수밖에 없다. 연방제 통일론이란 김일성이 주장한 것으로, 이것이 실현되면 좌익단체가 합법적으로 대한민국을 적화 시킬수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이러한 이념적 무기로 침투해 온다. 이를 격퇴하기 위해서는 국가정체성인 자유민주주의 이념으로 무장된 우익 보수 세력이라야 가능한데, 강경좌파인 친朴세력과 중도세력인 친李 세력뿐이니, 그들과 싸울 세력이 없다는 말과 다름 아니다. (요즘 언어의 혼란으로 좌파와 좌익을 동일시하는 경향이 있으나 이는 바로 잡아야 한다. 좌파는 어느 조직에도 강경파로 존재하나, 이는 이념적인 세력이 아니다. 좌익이 바로 이념적인 세력으로 별칭을 빨갱이로 부르기도 한다.)

대다수 보수층의 국민들이 이러한 이념적인 문제로 인하여 한나라당을 의심의 눈으로 보기 시작한 것이다. 중도세력이란 전혀 이념세력이 아니며, 이쪽도 아니고 저쪽도 아니라는 뿔뿔이 잡탕세력이란 말이다.

최근에 베트남의 기자회견에서 자기의 소신을 말한 유명환 외무장관의 한마디에 많은 보수층의 지식인들이 환호성을 올린 것도 단적인 예다. 그만큼 여당이나 정부측에 이념적인 소신 있는 인물을 찾아보기 힘들다는 말이다. 이는 외무장관이 할 말이 아니다. 그가 내심 얼마나 답답했으면 그런 발언을 했겠는가. 이러한 발언은 정치인들의 몫이다.

국가안보에 관한 문제라면 정부나 정치인들이 걱정할 문제이지 국민들이 걱정할 문제가 아니다. 그들이 바로 국가를 이끌고 있는 지도자들이기 때문이다. 시정잡배나 다름없는 사람들이 국가안보를 걱정하고 지도자들이라 하는 정치인들이 나라의 위기를 의식할 줄 모른다면 그 나라의 장래는 무너지는 길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