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자라는 말을 들으면 우선 떠오르는 생각이 식민지시대의 독립투사들을 연상하게 된다. 힘없고 무능한 우리의 선조들이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겼던 것이 사실이고, 나라의 국권을 회복하기 위해 목숨을 초개같이 여기며 국내외적으로 활동하신 분들이 한둘이 아니다. 심지어는 중국에서의 광복군들 중에는 이름도 없이 적군과 싸우다 산화한 젊은이들이 수없이 많다.

필자는 새삼스럽게 식민지 시대의 독립투사들을 말하자는 것이 아니다. 그들이 나라에 대한 투철한 사랑과 충성심이 나라를 되찾았다면 이 시대의 우리는 나라를 위해서 어떠한 삶을 누려야 하는가를 생각해 보자는 것이다.

애국자란 말 그대로 나라를 사랑하는 자이다. 매우 이상하게 들릴 수 있는 말이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나라를 사랑하지 않는 자가 있단 말인가 하고 되물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필자는 결론부터 말해서 준법정신이 매우 투철한 자를 이 시대의 애국자로 정의하고 싶다.

이제는 독자들도 필자가 의도하는 바를 이해하리라고 믿는다. 법을 준수하지 않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법이란 국가라는 공동체 속에서 만인이 어떻게 질서를 지켜가며 안락한 삶을 누릴 수 있는가를 스스로 규제하는 약속이다.

수만 가지 법을 다 알고 지킬 수 있는 사람은 한사람도 없다. 이는 법을 전공했다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많은 사람이 사소한 법을 어기며 사는 것이 현실이다. 예를 들어 공과금을 제 날짜에 내지 못하는 것도 위법이다. 이런 경우 가산금이라는 제재를 받는다. 이런 경우를 들어 비애국자라고 비약하고 싶지는 않다. 필자가 말하고 싶은 것은 고의적으로 반국가적인 행위를 일삼는 불법적인 종북주의자들을 말하고 싶은 것이다. 그들은 공산주의라는 이념의 신봉자들이다. 대한민국 헌법은 언론의 자유는 허용하나 사상의 자유는 허락지 않는다. 다시 말해 공산주의나 사회주의 이념의 신봉자들을 허락지 않는다는 것이다. 함에도 불고하고 이들은 불법적인 단체를 조직하고 조직적으로 국가에 항거하고 있다.

정부는 이들을 법의 이름으로 척결할 의무가 있다. 대통령은 사회질서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위할 의무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 상황은 정부가 방관하고 있는 감을 지울 수가 없다. 2년 반이 지나도록 수많은 불법단체중 하나라도 법의 이름으로 해산시켰다는 정보를 얻을 수가 없다. 이는 정부의 직무유기나 다름 아니다. 기껏 한다는 짓이 불법자들을 다스린 경찰에 대해 불법단체가 아우성치면 경찰 총수나 갈아치우는 정부는 법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불법을 조장하는 감이 들 정도이다. 이래도 국민에 의해 선택된 정부이고 국리민복을 위한 정부인가. 이제 남은 임기라도 대통령은 국가안보를 위해서도 불법단체들을 법에 의해 처단하는 애국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 모든 것이 때라는 것이 있다. 그 시기를 잃어 국민저항권이라는 마지막 수단이 발동되기 이전에 썩은 살을 도려내는 집도가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