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익깽판세력의 반정부-반체제 투쟁이 야간집회를 통하여 본격화 되고 있다. 소위 좌익성향의 정당과 시민사회단체, 종교계, 노동계 등이 모인 ‘4대강 사업 중단을 위한 각계 대표자 연석회의’가 3일 오후 6시30분부터 서울광장에서 ‘4대강 공사 중단 범국민대회’를 열었다. 4천500여명(경찰 추산)이 모인 가운데 열린 이날 집회는 김상근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고문의 대회사, 야당 대표와 광역단체장, 4대강 유역 시민대표, 서울시의회 의원단의 발언, 결의문 낭독과 국민행동 제안, 밴드 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고 연합뉴스가 4일 전했다. 야간에 촛불을 들고 빨치산식으로 정치투쟁을 하는 현상이 해방직후처럼 21세기에 다시 서울 한복판에서 좌익깽판족들에 의해 재연되고 있다. 지금 한국사회에는 민주를 빙자한 좌익깽판족들의 반란극이 공권력의 통제 없이 연출되고 있다.

김상근 고문은 대회사에서 "더 이상 자연을 심판의 대상으로 삼지 말자는 게 국민의 뜻이다. 국민이 보내는 경고에 정부가 진실로 귀를 기울이기 바란다"고 말했고, 연석회의는 결의문을 통해 "4대강 사업은 잘못된 국정운영의 한가운데 자리한 것으로 국민의 뜻을 받아들여 당연히 중단됐어야 한다. 4대강 사업을 둘러싼 더 이상의 논쟁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즉각적인 공사 중단만이 유일한 대안이다. 국민을 이기는 대통령은 없다"고 주장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이들에게 억지와 깽판을 부리는 깽판족만 국민이고 선량한 준법시민은 국민이 아닌 것 같다. 대한민국의 대통령은 야간폭란에 나선 미신적 정치종교를 신봉하는 좌익깽판족을 이겨야, 과학적 진실을 사랑하는 합리주의자들을 제대로 섬기게 된다. 좌익깽판족은 제압해야 할 반란자이지, 보호해야 할 국민이 아니다.

이들은 이달 말까지를 4대강 사업을 저지하기 위한 총력투쟁 기간으로 정하고 매일 오후 7시30분 청계천 인근에서 촛불집회를 열고 주말마다 대규모 행사를 여는 내용의 ‘국민행동 제안’을 발표했다고 한다. 야간에 나타나서 빨치산식으로 촛불(횃불)집회를 하는 정치적 추태를 국민들이 보게 되었다. 2008년 광우난동사태를 연출했던 바로 그 깽판세력이 이번에는 4대강 정비사업 반대를 빌미로 야간 군중집회에 시동을 걸고 있다. 이날 야간집회에 참석한 자들은 거짓을 기반으로 했던 2008년의 광우난동사태를 국민들에게 사과하기는커녕, 그것을 미화하는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으로 보인다. 야간집회에 광분하는 깽판족들은 책임적 민주시민이 아니라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광신적 군중들이다. 한국정치가 반란족 깽판족의 눈치만 살피니, 민주주의는 중우정치로 추락하는 것이다.

이날 반정부 야간집회에는 한명숙 전 국무총리, 민주당 정세균 대표,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를 비롯해 4대강 사업에 비판적인 김두관 경남지사, 강운태 광주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등 광역자치단체장들도 참석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정세균 대표는 "4대강 공사를 중단하면 엄청난 국가 예산을 아낄 수 있다. 그 돈으로 일자리를 만들어 청년실업을 해소하고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데 써야 한다"고 주장했고, 강기갑 대표도 "시민의 힘으로 정권을 심판하고 4대강을 살려내자"는 선동을 했다고 한다. 이들은 4대강 정비사업을 원하는 전남지사는 남겨두고, 이명박 정부만 비난한다. 이로써, 4대강을 정치투쟁의 대상으로 삼은 좌익깽판세력의 선동전술을 국민은 읽게 된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의 주류 웰빙족 의원들은 물론이고, 원칙주의자 박근혜 계파와 젊은 쇄신파 의원들도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침묵한다. 친북좌익세력은 정권을 장악할 때까지 군중선동을 벌이는데, 이에 대적하는 정부나 여당은 너무도 무기력하게 이 좌익세력의 반란적 도전을 회피하고 있다. 좌익깽판세력의 도우미(친박파와 쇄신파)들과 중도웰빙족들로 구성된 한나라당은 좌익세력의 방자한 도전에 대처하지 못하고 방관하고 있는 것으로 국민의 눈에 보인다. 서울·경기·호남의 교육을 전교조 교육감에게 넘긴 상황에서 여당과 범우익진영은 야간깽판극에 무방비 상태에서 방관하고 있으니, 앞으로 좌우익 간의 내전적 갈등이 한국사회에서 벌어지게 되었다. 이로써 자유대한민국은 좌익군중혁명의 위기에 직면하게 되었다.
 
친북좌익세력은 세종시 논란 과정에서 무개념의 우매한 박근혜를 이용해서 이명박 정부와 여당에게 치명타를 한번 가하고 난 뒤에, 이제 4대강 정비사업 반대 선동을 통하여 무기력한 이명박 중도정부를 비실용적 정부로 만드는 선동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좌익야당은 세로 선출된 지방자치 단체장들을 4대강 정비사업 반대에 다 동원할 수 있지만, 여당은 4대강 정비사업 추진에 지방자치 단체장들을 동원할 의지나 능력이 없다. 그것이 좌익세력의 깽판이 난무하는 근원적 원인이다. 이명박 중도실용정부는 좌익세력에 덜미가 잡혀서 무자비하게 휘둘리면서 가장 비실용적 정부로 전락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정부와 여당의 방어력은 일천하다. 소신 없고 무기력한 정부가 좌익깽판세력의 준동을 방관하고 있다.
 
좌익깽판족을 방치하면, 전 세계에서 물러간 좌익세력이 21세기에 한반도에 번성하게 된다. 지금 남한의 좌익세력은 총력을 다해서 대한민국의 적화에 광분하고 있다. 이명박 중도정부의 무이념, 무개념, 무소신을 악용해서 한국사회를 방자한 군중들의 깽판장으로 만들어가는 좌익정당과 좌익단체들은 모두 남한 친북좌익세력의 노골적 준동이다. 지금 이명박 정부에 대적하는 승려, 신부, 교사, 기자, 정치인, 관료, 판사들의 정치적 성분을 파악하면, 대부분 친북좌익분자들이다. 이 남한 좌익분자들은 무기력한 중도웰빙족(여당 주류)과 우매한 좌익도우미(친박파나 쇄신파)들을 숙주로 삼아서, 야간에 촛불집회를 연출하며 군중혁명을 통한 적화통일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분열된 범우익세력에 도전하는 좌익세력의 도전이 본격화 되었다. 
 
4대강 정비사업 반대에 순수한 환경보호의 의도를 가진 자들이 동참하지 않은 것은 아닐 것이지만, 이념이나 세력의 지형을 고려하면, 4대강 정비사업 반대선동은 좌익깽판족의 반란극 중에 하나로 해석된다. 야간에 촛불(횃불)을 들고 군중을 반정부 투쟁에 내모는 현상은 좌익전체주의운동의 기초적 선동전술로 파악된다. 야간에 정치집회자들은 군중선동을 관찰하는 자들의 눈에는 빨치산의 후예들로 보인다. 오늘날 야간집회에 열광하는 자들의 정치이념적 성향을 한번 관찰해보라. 그러면 그들 중에 상당수가 남한좌익세력의 선동꾼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 미국산 쇠고기든, 세종시 수정이든, 4대강 정비사업이든, 어떤 빌미를 잡더라도, 야간집회를 벌이는 것이 좌익깽판세력의 선동전술이다. [조영환 편집인: http://allinkorea.net/]
 
 
4대강 사업은 지속되어야 한다 (정재학 시인)

민주당과 좌익들이 대정부 투쟁의 일환으로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 예’ 중에는 4대강 사업이 있다. 현실과 합리를 무시하고 무조건 반대하는 이 4대강 사업은 이 시대에 대한민국 발전에 절실하게 요구되는 일이었다.

필자(筆者)는 지금까지 50여 년을 영산강을 지켜보았고, 영산강 주변에서 무려 15년을 살아온 사람이다. 그래서 누구보다도 가슴 시리게 영산강의 영광과 몰락을 알고 있다고 자신한다. 어디 그뿐이랴. 어린 시절부터 목포가 외갓집이어서 외가를 놀러올 때마다, 필자는 영산강 풍경의 아름다움과 강이 주는 풍요를 즐겼다.

우굴거리는 세발낙지, 그보다 어린 꽃낙지를 입에 넣고 오물거리며 소주를 기울이던 낭만. 그리고 강에서 건져 올린 해파리를 잡아 백반을 집어넣으면 손바닥 만하게 오그라든다. 그것을 먹기 좋게 잘라 입에 넣으면 오돌거리는 맛이 또한 일품이었다.

그러나 강은 둑으로 가로막혀 흐름을 멈추고 썩어있었다. 무려 30년 세월이다. 그동안에 강은 사람들의 버림을 받고 페허의 강으로 남아 있었다. 썩은 강, 그리하여 영산강 주변의 아이들에게는 강에 대한 추억이 없다. 가서 고기를 잡은 기억도 물놀이를 한 추억도 없다. 지금 이 나라엔 근대화의 발길이 미치지 않는 곳이 있다. 거긴 깊은 오지의 산속도 아니고, 버림받은 공해상의 무인도도 아니다. 바로 내가 살고 있는 마을 곁에 흐르는 강이다.

강은 산으로부터 내려와 마을 들판을 적시고 수많은 사연을 담아 바다로 간다. 때론 산골마을의 이야기를, 그리고 산속 깊은 곳에 피는 산나리꽃 사연을 담아 흐른다. 민초의 가슴에 영그는 희망의 이야기를, 어디선가 보았던 어여쁜 아가씨의 아름다운 모습을, 하얗게 핀 박꽃을 생각나게 하는 가을이면, 우리는 강을 따라 흘러갔던 동무들의 이야기를 한다.  

강에는 세 개의 길이 있다. 물길 하나와 강 좌우로 펼쳐지는 두 개의 강둑이라는 길이다. 강에 물길을 내면 우리는 세 개의 길을 갖게 된다. 자연이라는 이름으로 방치된 세 개의 길이 우리 앞에 거대한 건설의 힘으로 놓여질 것이다. 아까운 농지(農地)를 메워 길을 만들지 않아도 된다.  

강은 이제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 거기엔 건설이 있고 웅비하는 미래가 있다. 곱게 빚은 머릿결처럼 강은 단장되어야 하고, 그리고 먼 산으로부터 흘러흘러 바다에 이어져야 한다. 바다에서 태어난 물고기들은 또한 산 속을 향해 거슬러 올라갈 수 있어야 한다. 황금빛 해바라기 강안(江岸)에 핀 어느 가을에, 아름다운 강 길을 따라 그대의 손을 잡고 걸어야 하는 우리는 이제 새로운 조국을 건설해야 한다.
 
자연은 방치가 아니라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 우리의 대한민국, 오직 강만이 근대화 저편에서 홀로 있다. 이제 우리는 잃어버린 강을 되찾아야 하고, 그 시작은 오늘에 있다. 이 위대한 시작(始作)의 단추를 이명박 대통령은 풀고 있다. 이제는 민주당과 민노당 좌익들의 말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없다. 우리가 나서서 강을 열어, 아이들에게 추억을 심어주고, 대양(大洋)을 향해 흐르게 하자. 그리하여 역사를 흐르던 우리의 강을 되찾아 보자.

정재학 (WPS국제방송 편집위원, 시인정신작가회 회장, 데일리안 편집위원, ptimes논설위원, 자유지성300인회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