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 양쪽이 다 잘못했다고? 중국의 후진타오가 아무리 경우없고 사납고 낯짝 두꺼운 철면피라 해도, 그래도 북한의 김정일보다는 훨씬 낫다. 북경 호텔에서 우리 국회의원들과 외신기자들에게 행패를 부린 중국 공안 놈들이 아무리 사납고 법없는 놈들이라 해도, 북한의 지옥 수용소에서 같은 형제자매 어린 아이들을 굶기고 패고 죽이는 북한의 김정일 개들보다는 낫다. 어제 오늘 중국 놈들에게 화가 나서 욕지거리를 퍼붓다 보니까, 북한의 살인마 김정일과 그 수하에서 같은 동포들을 괴롭히고 죽이는 북한의 김정일 개들이 생각 나면서, 정말 답답하고 할 말이 없다. 중국 놈들이 우리에게, 너희들이 같은 민족이라고 하는 김정일과 북한 놈들이 계속 사람들을 굶겨죽여서 도망쳐나온 20만 40만 탈북자들 때문에 우리가 이렇게 고생을 하고 망신을 하고 욕을 먹는데, 왜 김정일은 놔두고 우리에게 지랄들이냐! 라고 따지면, 사실 할 말이 있다가도 없고 욕지거리를 하다가도 챙피하다. 우리가 중국 놈들을 10 번 욕하면 김정일은 1000 번 욕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를 이 모양 이 꼴로 만들어 놓은 김대중과 노무현 패거리들은 1000000 번 욕을 해도 시원치가 않다. 탈북자들 불쌍하니까 구해야 한다. 중국 놈들이 탈북자들을 인간 대접 안 하고 김정일에게 돌아가서 죽으라고 하니까, 탈북자 인권운동을 하는 것이다. 그런데 40만 탈북자 다 구해줘도 사람백정 김정일이 평양 지하궁전에 시퍼렇게 살아있는 한 2천3백만 북한주민들은 갈 곳도 없고 숨을 데도 없고, 그저 굶어죽기만 기다릴 뿐이다. 우리는 2천3백만 북한 사람들을 김정일로부터 해방시키자고 탈북자 40만을 구하려는 것이다. 북한에 자유를 주고 민주주의를 하고자, 중국 놈들에게 탈북자들 지옥에 다시 보내지 말라고 닥달을 하는 것이다. 김정일 살려놓고 한반도 평화하자는 놈들 모두 살인 방조범이다. 김대중도 살인범이고 노무현도 살인범이고 정동영도 살인범이고, 김정일과 협상하자는 미국 민주당 머저리들도 살인 방조범들이다. 사람들이 매일 떼로 죽는데 무슨 한가한 협상 타령이냐! 8백만 유태인들이 아우슈비츠 가스 실에서 죽어나갈 때, 쉰들러같은 사람들 몇명 말고는 모두 나 몰라라 했었다. 바디칸 교황까지도 나 몰라라 했었다. 그런데 남한의 문국한이란 무명 청년이 탈북자들을 구하러 나섰다. 그런데 바다 건너 파란 눈의 수잰 숄티란 천사가 소매 걷어부치고 나섰다. 그리고 드디어 대한민국 국회의원 김문수가 나섰다. 우리는 방관할 수 없고 침묵할 수 없다고 나섰다. 김문수 의원과 한나라 당 의원들은 남한에 앉아서 김동식 목사 찾을 수 없고, 최영훈 씨 만날 수 없다고 중국으로 날라갔다. 중국도 잘못했지만 김문수도 너무 했어? 예라 이 똥물에 튀길 인간들아! 털끝만한 양심이라도 남아있다면, 내가 나서지 못하는데 저런 분들이 나서주니까 그래도 한민족이 살아있고, 인류의 양심이 살아있다고 좋아하고 밀어줘야지, 뭐라? 양쪽이 다 잘못했다고? 북한 주민들 2천3백만이 지켜보고 있다. 굶어죽은 3백만 북한 동포들이 지켜보고 있다. 김정일이 죽어 나자빠지는 날, 2천3백만 북한 주민들이 따지러 몰려올 것이다. 허공을 헤매는 3백만 원혼들이 찾아올 것이다. 우리가 맞아죽고 굶어죽을 때, 너희들 모두 어디 있었나? 너희들 모두 뭐하고 있었나? 그때 뭐라고 대답할 것인가! 물론 바다 건너에서 오늘도 3끼 밥 잘 먹어대는 나를 포함해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