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를 향해서 야당보다 더 야당적 딴지와 몽니를 부려대던 박근혜에 대해 청와대가 폭발적인 반발을 했다. 이동관 청와대 홍보수석은 11일 오전 긴급 브리핑을 갖고 "박 전 대표의 발언(집안에 한 사람이 강도로 변하면)에 대한 적절한 해명과 그에 따른 공식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요구한다"며 공개적으로 사과를 요구했다. 좌익세력의 총력적 도전 앞에 이념을 포기하고 중도를 선언한 이명박 대통령과 좌익세력의 도우미 같이 역할해온 박근혜 의원 사이에 쪼잔한 감정대결이 벌어지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의원의 감정싸움은, 한반도 이념대결의 막바지에, 이념을 포기하고 개념을 상실한 중도정치꾼들의 망국추태로 보인다.
 
지금 박근혜가 줄기차게 이명박 대통령에 딴지를 거는 몽니질과 이명박 대통령이 좌익세력의 딴지에 휘둘리는 무기력은 우익이념에 대한 개념이 흐릿한 두 중도정치인들이 연출할 필연적 정치현상으로 보인다. 좌익세력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파괴한다는 개념과 판단이 명확하다면, 어떻게 박근혜 의원이 지난 2년 동안에 타도당할 정도로 좌익세력에게 다구리당한 이명박 정부를 향해서 저렇게 줄기차게 몽니질을 했겠는가? 그리고 이명박 대통령이 명확한 우익이념에 근거해서 정치적 판단을 내린다면, 어떻게 좌익세력의 도우미 역할을 해온 박근혜를 저렇게 방관했겠는가? 좌익세력의 세작처럼 역할하는 박근혜에게 문제가 있지만, 좌익세력을 단호하게 제압하지 못한 이명박 대통령에도 문제가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2월 9일 충북도청 업무보고 자리에서 "잘되는 집안은 강도가 오면 싸우다가도 멈추고, 강도를 물리치고 다시 싸운다"고 말하자 언론은 일제히 "세종시 수정안에 반대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박 전 대표를 겨냥한 것 아니냐"는 추측성 기사를 썼고, 그 다음날(10일) 박근혜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들에게 "그런데 집 안의 한 사람이 마음이 변해서 강도로 돌변하면 그때는 어떻게 해야 하느냐"며, 마치 이명박 대통령을 ‘강도’로 지칭하는 듯한 발언으로 발끈했다. 광우난동사태, 용산방화참사, 국회깽판사태 등의 정치적 사안들에 대해 박근혜 의원은 이명박 정부에 대적하고 좌익세력에 호의적이었는, 이번 세종시 논란에서도 같은 편향성을 국민들에게 보이고 있다.
 
이런 박근혜의 '이명박 강도' 발언에 대해 이동관 수석은 "사실관계도 파악하지 않고 분초를 아껴 국정에 매진하는 대통령을 폄하하는 발언을 함부로 하고 ‘특정인을 겨냥한 것은 아니며 원론적 언급’이라고 얼버무리고 가는 것은 적절치 못하고 온당치 못하며 황당하다. (이번 사태를 ‘실언 파문’이라고 규정한 뒤 언론 보도에 대해) 솔직히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 대부분의 언론 보도가 ‘박 의원이 발끈하니까 청와대가 곤혹스러워하면서 진화에 나섰다’는 식이던데, 논리적으로 발화를 한 사람이 진화를 하는 것 아니냐. 청와대는 발화를 한 적이 없는데 왜 진화를 하느냐"고 반발했다. 박근혜 의원과 청와대는 서로 상대를 향해 '강도의 편'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강도가 침략적 외세나 반란적 좌익이라면,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의우너은 둘다 강도에 잘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
 
청와대가 박근혜 측에 사과를 요구하자, 박근혜의 최측근인 이정현 의원은 "박 전 대표가 '그 말이 문제가 있으면, 문제가 있는 대로 처리하면 될 것 아니냐'고 말했다. ‘강도론’에 대해 청와대가 박 전 대표를 겨냥한 게 아니라고 말했다는데, 박 전 대표 또한 대통령을 포함해 특정인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말씀드리지 않았느냐? (청와대가 사과를 요구한 데 대 대해) 우리가 사과할 일을 했느냐"고 반박했다고 조선일보가 전했다. 이정현의 발언들은 철저하게 反이명박의 시각에서 집권세력을 분열시키는 요설로 들린다. 그의 곁에 붙어서 정도가 아닌 꼼수를 즐기는 측근들을 따라가면, 박근혜는 영영 변칙과 꼼수의 정치꾼으로 낙인되어 정치판에서 사라질 것이다. 박근혜는 지금 사실상 여당 의원이 아니라 야당 대변인처럼 보인다.
 
박근혜 의원은 지금 정상이 아니다. 그는 좌익세력의 대변자보다 더 좌익세력의 정치적 이익과 꼼수를 잘 대변하여 여당 내에서 분열을 조성하고 있다. 광우난동사태, 국회깽판사태, 미디어법 논란, 용산방화참사, 세종시 논란 등에서 박근혜가 보여준 정치적 행보는 여당 정치인으로서의 자격은 물론이고 정상인으로서의 자격도 없어 보인다. 박근혜가 말하는 원칙, 정도, 신뢰, 화합 등은 철저하게 그 의미가 전도되었으며, 마치 좌익분자들이 용어를 거꾸로 사용하는 것과 매우 흡사하다. 연초에 박근혜가 대구경북인들의 신년하례회에서 '신뢰와 화합'을 강조하는 순간부터 집권세력에는 물론이고 한국사회에 분란과 갈등은 시작되었다. 박근혜의 정치성향에 문제가 많다는 사실을 이제 국민들은 대충 다 파악했다. 언론인들은 빼고...
 
박근혜는 세종시 논란에서 원칙과 진실과 정도를 벗어난 기회주의적 궤변을 연출하고 있다. 그는 노무현의 꼼수를 원칙으로 신봉하고 있으며, 사실상 위헌적인 서울천도를 강요하는 짓을 하고 있다. 박근혜는 좌익세력과 신뢰와 원칙을 잘 유지하고 있지, 대한민국을 지켜온 우익세력에는 불신과 불화의 분란을 일으키고 있다. 박근혜는 겉으로 예절이 없는 것이 아니라, 속으로 근본이 잘못된 정치꾼으로 판명되고 있다. 이명박 중도정부가 이념적 정체성을 잃고 좌익세력에게 한번도 공세적 자세를 취하지 못하고 비실대는 것을 박근혜 의원이 이념적 기준으로 비판했다면, 아마 그는 차기 대선에서 이명박 정부와 보수진영의 대대적인 도움을 받아서 쉽게 대한민국을 파괴하려는 좌익세력을 누르고 승리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박근혜는 이런 호기를 스스로 걷어찼다. 박근혜의 이념적 정향은 이명박의 그것보다 더 흐리멍덩하다. 중도를 선언한 이명박 정부가 좌익세력에게 코꿰인 소처럼 끌려다는 것을 보고도, 박근혜는 한 수 더 떠서 좌익세력의 대변자처럼 사사건건 이명박 중도정부까지 딴지의 대상으로 삼으니, 박근혜는 이념적으로 이명박 대통령보다 더 좌경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박근혜는 정당인으로서 정치윤리적 예의도 없지만, 동시에 이념적으로도 좌익세력의 반란적 도전을 받고 있는 대한민국의 위기를 극복할 지도자가 되지 못하는 것 같다. 박근혜와 같은 무개념, 몰이념, 부도덕한 정치꾼이 가장 유력한 대선후보라는 사실 자체가 대한민국에 들이닥친 망조를 잘 확인시켜준다. 현재 박근혜는 망국의 정치꾼으로 나타났다.
 
지금 남북한 간에는 좌우익세력 간에 마지막 이념전이 벌어지고 있다. 한반도는 오직 이념전으로서만 설명되는 정치적 상황에 처해있다. 좌익이념으로 뭉친 반란세력이 이명박 정부를 타도하는 것은 물론이고 대한민국의 체제를 전복시키려고 하는 판국에 주야장창 이명박 중도정부를 해코지하는 데에 몰입한 박근혜는 정치이념과 정치도의에서 근본이 잘못된 정치꾼이다. 박근혜 수준의 저급하고 망국적인 정치꾼을 따라다니면서 찍소리 못하는 친박계 의원들이나 혹은 친이계 의원들도 수준이하의 인간들이라고 하지 않을 수가 없다. 지금 한나라당에 제대로 된 판단력과 애국심을 가진 국회의원이 있다면, 박근혜를 해당적, 반정부적, 망국적 정치꾼으로 규정해서 단호하게 비판해야 할 것이다. 박근혜는 역학구도에서 여당이 아니다.
 
박근혜의 정치적 근본은 의롭지 못하고 사특해 보인다. 박근혜에게는 오직 친박파에 대한 사이비종파적 의리만 있지, 하다 못해 집권당이나 정부에 대한 최소한의 패당적 의리도 없고, 더 나아가 국가의 운명에 대한 책임감은 찾아보기 힘들다. 이명박 대통령에 이어 박근혜 의원도 남북한의 이념전을 이끌어가는 데에는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는 정치인으로 보인다. 정부여당의 정치인들과 보수진영의 지도자들은 박근혜와 같은 소탐대실의 분파주의자가 한국사회에 몰고올 비극적 정치상황을 미리 예견해서, 박근혜를 정리하는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해야 할 것이다. 물론 한나라당 내에 주류를 형성한 정치불명의 이념적 정체성을 가진 중도정치인들에 대한 경계도 늦추지 않으면서... [조영환 편집인: http://allinkorea.net/] 

 
 
무덤을 파고 있는 박근혜씨, 보시죠(충무공 네티즌 논설가)
 
좌파 집권 10년을 겪은 후, 시국이 보통 혼탁한 게 아닙니다. (일례로, 요즘 미친 듯한 판결을 자꾸 내리고 있는 사법부를 보십시오. 그리고 또 전교조는 애들을 얼마나 세뇌시키고 있습니까) 나라를 거의 '재건'해야 하다시피 하는 상황이죠.
 
우익 진영이 더욱 일심으로 단결하여, 나라를 정화시키고 많은 것들을 바르게 정비하고 또 통일 등 장래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할 일 자체가 보통 많은 게 아닙니다. 아직도 여전히 좌익들에게 오염되고 점령당한 나라의 곳곳을 떠올려 볼 때,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도 한둘이 아니고요.
 
그런 상황 속에서, 계속해서 경선 당시의 협력 약속을 잊은 듯한 모습을 보여온 박근혜씨는, 참 한가하게도 벌써 몇 달 째 세종시 원안 타령을 하고 있습니다. 세종시 원안이라니...정상적인 국민이라면, 누가 봐도 변변한 명분도 없는 '옹고집'일 뿐이죠.
 
비판을 하려면, 대통령의 답답하고 어정쩡한 중도 행보 같은 거나 날세워서 할 것이지... 그런 거라면, 명분도 충분하고 마땅한 데다, 대통령에게 살이 되고 피가 되는 일입니다. 실질적으로 나라에 크게 도움이 되는 일이라고요. 통일을 앞둔 이 시점에 반드시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 하며 꼭 필요한 일이죠. 국가적 정체성을 지금처럼 좀 어정쩡하게 해둔 상태에서 북한이 무너지면, 자칫 '위험한' 상황이 연출될 수도 있거든요. 그런데 정작 필요한 비판은 안하고, 쓸데없이 세종시 원안 타령이나 하다니... 이 국민, 얼마나 열 불 나는지 모릅니다.
 
박근혜씨 측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적극 협력하며 이런 저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실행시키는 과정에서 국민들에게 상당한 '능력'을 보여줘야, 차기 대권이 현실화 되는 것이지...
 
사실, 그간 박근혜 의원이 외모나 이미지와 분위기와 집안 등으로 어필했지, 특별히 자신의 어떤 '능력'으로 국민들에게 어필했던 건 아니지 않습니까. 국민들이 특별히 MB의 능력을 보고 압도적으로 뽑아준 것 아닙니까. 만일 대운하 프로젝트 같은 거국적 프로젝트를 박근혜씨가 적극 추진해왔다면, 국민들 눈에 박근혜씨가 얼마나 통 크고 유능해보였겠습니까?

그런데 계속해서 '쪼잔'하게 굴며 국정의 걸림돌이자 훼방꾼 노릇이나 하는 건, 결국 자기 무덤을 파는 행동이지요. 세종시 문제만 해도, 정총리의 여러 차례에 걸친 설득에 설득 당하고 동조하거나 침묵만 했어도 그럭저럭 넘어갈 수도 있는 사안이었는데, 끝끝내 그토록 '고집불통'으로 나와, 국민들을 '아주' 질리게 만들고... 결국, 힘든 상황 속에서 열심히 애쓰고 있는 현직 대통령을 '강도'에까지 비유하다니...
 
박근혜 의원은 대체 얼마나 오만하고 무례한 사람이길래, 그러는 건지...그리고 대체 이명박 대통령에게 여당 의원으로서 얼마나 적개심을 가지고 있길래, 그렇게까지 그러는 건지... 이명박 대통령이 박근혜씨에게 무슨 못할 짓이라도 했습니까? 정말 '너무' 하고 있습니다. (요즘 이 국민의 눈에, 박근혜씨가 '박 공주'가 아니라 '박 마녀'로 보이고 있습니다)
 
MB 정부에 충실히 협력을 했으면, MB 지지했던 표가 거의 다 박근혜 표가 되는 건데... 아니면 차라리 그냥 점잖게 가만히만 있었어도, 정치적 영향력이나 인기가 그냥 꾸준히 계속 갔었을 텐데...근혜씨는 정말 모르고 있는 건가요? 그런 식으로 말도 안 되게 이명박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울수록, 본인이 엄청나게 손해난다는 걸. 그리고 국가적으로 상당한 해가 된다는 걸.
 
근혜씨, 지금이라도 대통령과 국민에게 '공개사과' 하시고 훼방꾼 노릇을 그만 하시죠.
계속 그러면, 결국 이완용 류의 '역사의 죄인' 되고 맙니다. [충무공 프리존 논객: http://www.freez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