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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훈련 반대 단체들, 조국이 평양인가?
UFG 반대 시위꾼들은 북한 김정은에게 한반도를 “핵전쟁의 위기 속으로 몰아넣지 말라”고 다그쳐야 한다. 대한민국 국민이 해야 할 책무이다.
정용석 

연례적으로 실시해오는 ‘한․미연합을지프리덤가디언(UFG) 훈련이 시작되자 반미단체들이 기다렸다는 듯이 반대하고 나섰다. 참여연대․시민평화포럼․우리민족서로돕기 회원 50여명은 21일 서울 광장에 모여 을지훈련 반대 구호를 외쳤다.


 그들은 “전쟁연습 중단하고 평화를 지켜내자”며 소리를 내질렀다.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등 13개 단체 소속 20여 회원들도 서울 청와대 분수대에 집결해 “UFG 연습 중단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들은 “UFG 연습은 한반도 정세를 다시 핵전쟁의 위기 속으로 몰아넣을 수 있다.”며 훈련 중단을 촉구했다. 또 민중총궐기투쟁본부와 전쟁반대평화실현국민행동 소속원들은 “한․미전쟁 연습 중단 촉구 100인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들은 “독안에 든 쥐가 고양이를 문다는 옛말이 있다. 북한은 죽기 살기로 핵개발을 하려 들 것”이라며 UFG 연습을 반대했다.


 UFG 반대시위에 나서는 시위꾼들은 10-50여명에 그친다. 그들의 주장이 국민적 호응을 불러일으키지 못한다는 것도 반영된다. 그래서 그들의 UFG 반대 시위는 극소수 반미집단의 고립된 반미선동에 지나지 않는다고 무시해 버려도 된다.


 하지만 그들은 ‘기자회견’, ‘100인 기자회견’ 등 거창한 명칭을 내걸며 언론매체의 관심을 끈다. 그래서 그들의 UFG 반대 시위는 북한에게도 전달된다. 북한은 남한 내 UFG 반대 시위에 고무돼 더 더욱 반대 선동을 다그쳐갈 게 분명하다. 남한내에 종북 분자들이 깔려있다며 적화에 자신감을 갖게 됐을는지도 모른다.


 더욱 주목하지 않을 수 없는 대목은 UFG 반대 세력들의 주장이 북한의 반대 구호와 맥을 같이 한다는데 있다. 북한은 그동안 UFG 훈련에 대해 “침략 연습” “붙는 불에 기름을 끼얹는 격으로 정세를 악화시킬 것” “군사적 긴장 격화” “핵전쟁 발발로 몰아가는 무분별한 추태” “핵 선제공격과 무자비한 보복 대응” 등으로 막 나갔다.


 이들 13개 단체들은 UFG 연습이 “한반도 정세를 다시 핵전쟁의 위기 속으로 몰아넣을 수 있다”고 외쳤다고 했다. 이 대목은 “핵전쟁 발발로 몰아가는 무분별한 추태”라는 북한의 UFG 반대 주장과 똑 같다. 북한의 주장을 복창해준 것이고 확대 재생산해 준 것이다. 참여연대 등은 UFG 훈련을 “전쟁 연습”이라며 중단하라고 촉구 했다고 했다. 그들의 구호도 “침략 연습”이라는 북한 선동 문구와도 다르지 않다.


 그밖에도 민중총궐기투쟁본부는 “독에 든 쥐가 고양이를 문다”는 식으로 “북한은 죽기 살기로 핵 개발을 하려 들 것”이라고 주장, 북한의 핵 개발이 UFG 훈련 때문인 걸로 왜곡했다. 주지하다시피 한․미합동군사훈련은 이미 수십년 째 해온 연례 군사훈련이다. 북한의 제2 6.25 기습 남침을 저지하기 위한 방어훈련이다. 북한의 핵 개발은 UFG 훈련에 맞서기 위한 것이 아니라 남한 적화를 위한 공격용 이다. 그런데도 북핵 개발이 UFG 훈련에 맞서기위한 것이라고 떠든다는 건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방어용”이라고 정당화해 주는 것과 다르지 않다. 이적행위가 아닐 수 없다.


 UFG 훈련 반대 반미단체들의 구호들은 북한의 비난 수사와 맥을 같이 한다는 데서 그들이 과연 대한민국 국민인가 의심케 한다. 그들의 조국은 평양인가 묻고 싶다. 그들이 진심으로 한반도의 핵전쟁을 반대한다면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부터 반대해야 한다. UFG 반대 시위꾼들은 북한 김정은에게 한반도를 “핵전쟁의 위기 속으로 몰아넣지 말라”고 다그쳐야 한다. 대한민국 국민이 해야 할 책무이다. (konas)


정용석 / 단국대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




등록일 : 2017-08-25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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