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21세기 한국인의 양심
작시:구국기도
************************************
밤은
언제나
적막하다.
홀로 앉아
키보드를 두드린다.
아무도 없지만
눈앞에
모든 세상이
보인다.
그것이 뛰쳐나와
내 손을 움직이게 하고
글이 되고 시가 된다.
오늘 따라
북녘 강제수용소의
주민이 억울이 한만이 처절이 슬픔이 신음이 헐벗이 고픔이 탄식이...
눈에 선하다.
이 추위와 배고픔에
축 늘어져 있다...
도울 수 없는
아픔이
날 괴롭힌다.
괴롭히는 양심은 날 향해
가혹하게 묻는다.
너도 인간이냐?
나는
그 질문에
말문이 막혀 버렸다.
그 순간에
눈앞에 펼쳐지는 사람들이 보인다.
그 속에 나라 대통령이 되고자 아우성하는
박이손도 있다.
애써 외면하는 것이 보인다.
노와 김은
인생
다 그런 거지 뭐.
희롱한다.
나는 그 답을 못해
초처럼 타 들어 간다.
이 밤이 지나면
다 녹아 버릴 것 같다.
내 속에 잔인한 짐승을 보았기 때문이다.
**********************************
<구국기도생각>
구국기도(한글도메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