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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메어지는 것이
메어지는 것이
사무치는 한이 얼어버린 세월에 어서 속히 녹여 나는 사무치는 소리를 듣고 또 듣고, 한을 풀어 주는 세월이 오기를 고대하며.
구국의 시와 격문 
올 겨울은 눈이 좀 모자르다. 눈이 좀 많이 온다면 좋겠다. 이 봄이 오기 전에 내리는 눈은 소중한 발자국을 남기는 데. 가슴에 담는 발자국은 하얀 꿈처럼 흥미롭고 손 내밀면 가슴 그득 행복해질 것 같은 데. 이 행복을 아스라이 멀게 만든 자들이 피에 젖은 개 발자국을 남기며 저 하얀 눈을 마구 마구 더럽히고 있는데. 가슴으로 슬퍼지는 눈물이 떨어지는 길목에는 선혈의 붉은 피가 북으로부터 강수처럼 흘러 엉기고 350만 명의 굶어 죽어 가던 그신음의 고통 소리가 세상의 무관심에 얼고 얼어 고드름되고. 사랑의 눈빛에 녹여지면 소리되어 외치고, 외치고 또 외치길 고대하고 있는데. 그 소리들은 서러운 통곡으로 통곡하도록 자신들을 속히 풀어 달란다. 철창에 갇혀 풀어 달라고 소리치는 한들처럼 처절하게 들려오는 이 밤은 깊어가고. 무심한 세월은 속절없이 여류하는 것이. 가슴이 메어지는 것이 메어지는 것이. <구국기도생각>http://www.korea318.com
등록일 : 2007-02-2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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