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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29일   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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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꿩먹고 알먹고 둥지털어 라면 끓이고...
양들의 침묵을 강요하는가?
어찌 그 죄를 다 감당하려고 김정일과 한통속이 되고 양들의 침묵을 강요 하는가? 아 23명의 純全無垢한 양들아, 양들아 어린 양들아! 아 한 많은 삶을 유린당하는 북한주민들아, 내 너희를 위해 삼라만상이 소리치는 것을 듣고 담아내는구나.
구국의 시와 격문 
어느 날 서울 4대문 안에 갈 일이 있는 나는 참으로 우연한 기회에 金小說 씨를 만나게 되었다. 小說 씨가 결혼했다는 사실은 알지만 그의 부인은 만난 적이 없다. 수 십 년 넘도록 절친한 친구인데도 어쩌면 그렇게 부인을 꽁꽁 숨겨놓고 보여주지 않았는지. 그들을 만나고 집에 들어와서 생각해 보았다. 사람이 살면서 알 것은 다 알고 살아야 되는데 뭐가 그리 바쁜지, 어제그제가 열일곱 살 같은데 벌써 머리에 半白이 되어가는 내 모습을 거울 속에서 물끄러미 쳐다보다가 나도 모르게 소리가 나온다. “아, 벌써 이렇게 되었나?” 이즈음에 金小說이 내 앞에 자주 등장하는 것은 우연인지 필연인지 모른다. 하지만 나는 오늘 小說 부인의 논리 정연한 추리에 감탄을 한 것은 사실이다. 그 여인의 이름은 [상상해] 라는데 姓氏는 秋씨란다. 이름은 想像. 참 희한한 이름인데 그의 친정어머니는 가을을 너무너무 사랑하여 秋氏와 결혼을 하였고, 그 秋氏가 인도지나반도로 파견 근무하는 이유 때메 따라 갔다가 그곳에서 조국의 가을을 깊이 상상하다가 아이를 낳았는데 이름을 秋想像이라고 했다고 한다. 그녀의 이름이 그런 연유로 정해졌다니, 그이유가 참 썰렁하다. 나는 그녀의 이름을 생각하다가 어차피 인생은 상상 속에서 사는 것은 아닐지? 를 생각하기에 이르게 된다. 그런 상상이 어쩌면 묘하게 일치되는 경우도 있고, 그냥 지나치는 경우도 있는데. 그녀의 어머니가 가을이 없는 곳에 가서 가을을 그리는 여인의 모습을 생각하니 아름답고 정겹지 않겠는가? 秋想像은 한국으로 나와 대학 공부를 하다가 金小說을 만나 한 눈에 반해 결혼했다고 한다. 추상상의 어머니의 정겹고 아름다운 그리움 같은 심성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 秋想像 그녀는 정겹고 아름답게 보였다. 우리 셋이 어울려 시국을 논할 때 느낀 것은 있었다. 그녀는 참으로 논리 정연하였고 남다른 慧眼으로 깊은 洞察力을 가진 듯하였다. 나는 그녀의 소리를 다 기억 할 수는 없다. 늘 말하는 것이지만 나는 기억력이 한참 뒤떨어진다. 때문에 그날 만나 주고받은 말들을 다 기억할 수는 없다. 다만 그 날 느낀 것에서 餘韻처럼 남는 것만 옮겨 적어 보기로 하였다. 小說의 부인 想像해 씨는 논리 정연하게 가을 여인답게 조용조용하게 말을 하였다. 실내 분위기는 클래식한데 음악마저 클래식한 멜로디가 흐르는데 처음 듣는 曲인 것 같았다. 창 너머에 비가 심란하게 내리치고 있고, 나는 그녀의 상상 속으로 끌려들어가고 있었다. 내 기억으로는 그녀가 이런 말을 한 것 같다. ‘만일 23명의 인질이 다 죽게 된다면’ 그 말을 들을 때 나는 마음이 매우 무거워졌다. 착잡했다. 그런 것을 생각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때문에 나는 손을 저으며 그런 소리 하지 말라고, 그런 상상을 하지도 말라고 말을 했다. 初面인 내가 그렇게 완강하게 반대를 하자 그녀는 잠시 주춤한다. 잠시 후 다시 말을 한다. “사실 이런 상상을 해서는 안 되죠. 하지만 제 생각으로는 거대한 덫을 생각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나는 깜짝 놀랐다. “거대한 덫이라는 비유가 맞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은---.” 그녀는 잠시 뜸을 드린 후에 명쾌하게 이어갔다. “우리네 속담에 ’꿩 먹고 알 먹고’라는 말이 있지요?” 잠시 나는 그 속담을 생각했다. 꿩 먹고 알 먹고---. 그 때 小說이가 소리쳤다. “아하, 꿩 먹고 알 먹고. 둥치 털어서 라면 끓여먹는다.” 그의 재치는 무거운 분위기를 일순간에 날려 버렸다. 우리 셋은 하하 크게 웃어 제쳤다. 나는 웃으면서 순간적으로 그녀의 비유들이 孫子兵法의 제20계가 생각나게 하였다. 손자병법 第20計 혼수모어(混水摸魚)라는 병법이 있는데 그 뜻은 ‘물을 흐리고 고기를 잡다.’라는 뜻이다. 나는 그 꿩 먹고 알 먹고의 내용을 혼수모어로 알아들었던 것 같다. 그녀가 말할 때 나는 혼수모어가 생각났기 때문이다. 나는 그녀의 비유 곧 거대한 덫이나, 꿩 먹고 알 먹고. 속에 혼수모어가 들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한 것을 기억한다. 하지만 그것은 나의 생각이라고 생각했고, 그녀가 꿩 먹고 알 먹고를 어떻게 해석을 할지를 들어보기로 했다. 그녀는 거대한 덫에 관한 얘기를 하면서 왜 ‘꿩 먹고 알 먹고’란 말을 했을까? 거대한 덫과 꿩 먹고 알 먹고 둥지 털어 라면 끓여먹고의 의미는 서로 같은 級의 비유는 아니기 때문이다. 나에게 들리기는 格이 맞지 않는 비유로 들렸다. 하지만 순서로 배열할 때는 거대한 덫이란 거대한 음모요, 꿩 먹고 알 먹고는 그 음모의 결과성이 있다는 뜻일 것이다. 하지만 그 거대한 덫은 눈속임이 필요하다는 것이니, 때문에 물을 흐려야 고기를 잡을 수 있다는 손자병법이 생각난 것은 나의 추리였다. 그녀는 과연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 것일까를 유심히 듣기로 하였다. 그녀는 말을 했다. “만일 A라는 사람이 돈 세탁(합법화시켜)을 해서 김정일에게 돈을 보내려고 한다면 어떤 방식들이 있을까요?” 나는 그런 여러 방법에 관해서는 생각해 보지 못한 상태기 때문에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영역에 있다는 것을 그녀의 말 속에서 알게 되었다. “만일, 종교단체나 등에서 후원하는 것으로 가게 한다면....” 거기까지 말을 하고는 흐리는 그녀의 才致가 오히려 나에게 어떤 그림이 그려지게 하였다. 내 눈앞에 그야말로 거대한 덫이 보이고 그것이 작용하는 것이 보인다. 나는 그 거대한 덫에 관하여 깊은 생각에 빠져 가는데, 그녀가 내게 묻는다. “어차피 한 배를 탄자들이라면 그 다음에는 어떻게 할까요?” “政界 官界 敎界 學界 등등이 결집한 대북커넥션의 자구책은 무엇일까요?” 그녀는 핵심적인 질문만 던졌다. 金小說이는 이미 파악하고 있다는 듯이 내게 소리쳤다. “죽기 아니며 까무러치기지 뭐!”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라는 말을 듣는 순간에 나는 어떤 靈感 같은 것을 얻게 된다. 지금 韓半島에는 죽기 살기로 싸우는 총을 안든 戰爭터가 되었다는 말일 것이다. 전쟁에서 죽고 살고 또는 이기고 지는데, 한반도의 패권을 누가 잡느냐? 하는 것에 인질로 잡힌 23명의 생명은 불가피한 희생물로 여겨야 한다는 것의 의미가 담겨져 있는 것일까? 그녀는 또다시 나에게 의미 있는 질문을 했다. “금선탈각이라는 말을 아시나요?” 나는 소리쳤다. “압니다. 금빛 매미는 허물을 벗어야 만들어 진다는 뜻 아닙니까? 손자병법 第21計가 금선탈각(金蟬脫殼)입니다.” 나는 그때 비로소 혼수모어가 그녀가 말하고자 하는 핵심이라는 것을 최종확인하게 되었다. 금선탈각이나 혼수모어는 같은 뜻이기 때문이다. 결과론적으로 볼 때는 양다리 걸치는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꿩 먹다 안 되면 알 먹자는 뜻이고, 두 개 다 먹으면 더 좋고 만일 金小說의 말처럼 3개를 다 먹는다면 더 좋은 일 아니겠는가? 이런 것을 직선적으로 말하자면 김정일에게 충성하고, 기회를 따라 자유대한민국에 충성하고, 결국 敎界에서 인정받는 길은 23희생수의 의미가 아닐까? 이런 추리로 볼 때 순진한 양들만 죽음으로 내 모는 음모 속에 내 던져 있다는 생각을 하게 하였다. 오직 양들에게는 침묵만이 필요한 것이 그들의 속내가 아닐까 생각되었다. 만일 꿩 먹고 알 먹고 둥지 털어 라면 끓여먹는다는 말을 김정일의 계산으로 볼 때, 오늘날 대권 후보들의 눈에 볼 때, 또는 노무현 김대중 눈에 볼 때 어떤 의미로 해석 될지는 불을 보듯이 훤하다는 얘기다. 하지만 23명을 파견한 자들이 있다면, 과연 그들은 꿩 먹고 알 먹고 둥지 털어 라면 끓인다는 의미는 어떤 식의 의미로 생각하게 될지 또한 궁금하였다. 착취자들이 양들의 침묵을 강요한다면, 강요할 수밖에 없다면 순교자 심성도의 장례식에 내리던 비가 無言의 항변을 하는 것은 아닐지? 집에 돌아와서 나는 참으로 아픈 마음을 쓸어내릴 수가 없어 장대같이 내리는 빗속을 마구 걸어야 하였다. 그들의 최종 목적은 한반도에서 두고두고 그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노력에 있기 때문이다. 習慣的으로 산 속으로 들어 온 나는 우산을 떠받들고 걷는 사람들과 마주치게 되고 그 비에 젖어 걷는 나는 매미소리를 다시 되새겨 보았다. 며칠 전부터 그 산에 매미는 매우 우렁차게 더위라고 하는 琵琶를 타서 아주 시원한 소리를 내게 전달해 주었기 때문이다. 여러 매미소리들이 가득한 산속의 고요를 느끼는 등산에서 기억한 매미 소리들이, 아 그래서 그렇게 매미들이 우렁차게 소리쳤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에게 그 양들의 억울한 한을 알려주려고 그 숨겨진 비밀을 告해바치려고 그렇게 소리쳤다는 것이 아닌가? 나는 워낙 둔하기 때문에 그런 소리침을 알아듣지 못했던 것이다. 참으로 매미들이 고마웠고 감사하였다. 또한 미안하였다. 나는 서서 周圍를 둘러본다. 매미는 없고 어둠에 다가오는 짙은 구름만이 내 곁을 맴돈다. 나는 손을 내밀어 그 비구름을 만져 본다. 금선탈각이 꿩 먹고 알 먹고 둥지 털어 라면 끓이고, 라는 의미를 더욱 짙게 가슴에 와 닿게 한다. 참으로 뜬구름 잡는 세상에서 허허실실이로세. 참으로 생사람 잡는 기득권에서 양들의 침묵을 강요하나. 천지가 다 일어나 일제히 소리치니 한 여름에 매미도 가세하여 소리치는구나. 참으로 뜬구름 잡는 세상에서 허허실실이로세. 내 손에 잡히는 이 구름도 탐욕 찬 인간들에게 소리쳐달라고 내 귀에 대고 속삭이고 있구나. 어찌 그 죄를 다 감당하려고 김정일과 한통속이 되고 양들의 침묵을 강요 하는가? 아 23명의 純全無垢한 양들아, 양들아 어린 양들아! 아 한 많은 삶을 유린당하는 북한주민들아, 내 너희를 위해 삼라만상이 소리치는 것을 듣고 담아 내는구나. 가슴이 아파 하늘을 우러러 주의 얼굴을 그린다. 오, 예수님이시여. 주님의 어린양들을 굽어보소서. 山川草木이 일제히 소리치는 것을 모든 국민이 다 듣게 하소서. 저들이 금선탈각에 희생당하지 않게 하소서. 아버지 하나님 불쌍한 어린양들을 돌아보소서. 혹독하게 유린당하고 있는 북한주민들을 돌아보소서. 흐느끼는 소리에 눈을 뜨니 상상이었다. 어느새 집으로 돌아와서 그런 저런일을 생각하다가 한여름 밤의 상상에 빠졌었나 보다. 상상이 너무 생생해서 나는 컴퓨터 자판기에 독수리 타고 상상 속에서 부른 노래를 하였다. <구국기도생각> http://www.korea318.com/
등록일 : 2007-08-05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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