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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 비에 봄날은 가고 있나?
하늘도 짐짓 속아 주려고 하는가?
350만 명을 죽인
 악마,
 지금도 수도 없는 사람들을 죽여 가는 악마를
 감춰주는 손바닥이 되려고
 하늘을 희롱하고 있는데.
 하늘도 짐짓 속아 주려고 하는가?
 
구국의 시와 격문 
비는 내리고 하늘은 노랗고
진달래 몸 씻어 내리는 빗물에
봄날은 가고
저만치서 부르는 소리에
문득
눈을 들어보니
그들이 손짓하며
조가학살을 보라고 하는데,
그 내용을 살펴보니
김정일의 악마 성을 감추려고 하는
의도가 가득하네.
기회만 되면
350만 명을 죽인
악마,
지금도 수도 없는 사람들을 죽여 가는 악마를
감춰주는 손바닥이 되려고
하늘을 희롱하고 있는데.
하늘도 짐짓 속아 주려고 하는가?
하늘마저
짐짓 그 손바닥에게 때를 열어 주려는 것인가?

군상들은 그것이 그저 그런 거라고 하나보다.
그저 그런 것이 그런 것이라고 하나보다.
아 이 비에 봄날은 가고 있나.
버려진 세대에
미혹이
하늘에서 비처럼 쏟아지고 있는가?
이렇게 해서 혼미해지고 눈멀게 된 사람들을
어디로 끌어가고 있단 말인가?
어디로 끌려가고 있단 말인가?


등록일 : 2007-04-20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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