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가 뒤덮인 거리에
봄이 떨고 있고
벚꽃도 흐느낀다.
푸른 하늘 밝은 태양을 찾아
길 떠나는 나그네 같이
푸른 새싹들은
짙은 황사의 어둠속에 방황한다.
간혹 내리는 빗길에
흙의 눈물은 떨어지고
가슴팍을 저미게 하는
한강물의 슬픔은
이 4월을 몸서리치게 한다.
언제나
꿈같은 세월에
밝은 하늘이 오려나
대동강에 어리는 자유의 얼굴은 언제나 빛나려나
근심된 얼굴이 어려지는 강물에
모란봉도 서글퍼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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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9월 29일 03: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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