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타나 특별보고관은 이날 유럽의회 외교위원회 산하 인권소위원회가 개최한 북한 인권토론회에서 화상 연결을 통해 그같이 말하고 특히 지방에 사는 주민들의 상황이 매우 열악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의 배급제도가 오래 전부터 일반 주민들에 대한 지원을 중단함에 따라 주민들이 스스로 생계를 이어나가야 하며 북한 당국은 노예노동에 가까운 방식으로 주민들을 동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반 주민들에 대한 감시와 통제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이같은 열악한 상황 때문에 주민들이 북한을 탈출하고 있다면서 남북 화해와 미-북 정상회담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인권 상황에는 전혀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북한에서 여전히 정치범수용소가 운영되고 있는데 대해 중대한 우려를 표시하고 자신이 2016년 취임 이후 다양한 경로로 북한에 손을 내밀었지만, 아직까지 아무런 성과가 없다고 덧붙였다.
한석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