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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詩...뻔뻔한 태양의 꿈...
자나깨나 독재조심, 독재주의보...필요할까?
구국의 시 

눈 덮인 산을 오르는 길에

속절없는 세상의

꿈같은 사연들이 있어

소복이 쌓인 눈 속으로

녹아 흐르고 있나 보다.

 

그때 나는

녹아 흐르는 저들만의 사연들을 듣고자

정지된 채로 한참이고 서 있어야 하였다.

꼭 그 소리를 들어야 하겠기에.

꼭 그 소리를 담아내야 하겠기에.

시간은 정지되고

나는 집중과 집착과 집념의 사이사이를 돌고 돌다.

 

문득

온 길만큼이나

갈 길이 멀다는 것을 느끼고. 느끼고.

 

그 느낌의 의미와 그 연원을 알고자

내 상념은 또 다시 허우적거리는데

 

불현듯이

찾아온  세월의 재촉에 나는 그만

비로소 발길을 옮겨야 하였다.

그런 세월의 협박에

나는 그만 종종걸음질치고 있어야 하였다.

 

아, 그랬었구나!

그가 그렇게 또 기권을 하게 했단 말이렸다.

그게 바로 바로미터인데.

준 것이 있으니, 받을 것도 있겠지.

그 받을 것이 무엇인지.

 

하늘을 쳐다보네.

오후의 햇살이 눈부신 언덕 위에 올라

간밤에 그가 행한 일을 다 덮어 버렸는지.

뻔뻔한 얼굴로

나를 마주쳐 오고 있다.

 

나는 그 뻔뻔한 얼굴의 햇살의 의미를 살펴보려다가

여전히 재촉하는 시간에

의해

고개를 돌려 하산하기 시작한다.

시간은 내게 그런 것은

하산하며 생각하라는듯

그렇게 강조하는 것 같은데.

 

뻔뻔한 태양의 함박웃음이 눈에 가시처럼

내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이.

내 마음을 역겹게 하는 것이.

 

허겁지겁

눈 덮인 내리막길을

조심조심 내려오다가

한 깨달음이 내게 이르기에 보네. 듣네.

 

헙헙한 인생들이

유치찬란한 꿈에 젖어

權不十年의 의미를 더 찾아 먹으려는지.

독재의 향수에 戀戀하는 戀書가

칼바람으로 펄럭이려는지.

 

<구국기도생각>

http://www.korea318.com/

 

 

등록일 : 2007-11-21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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