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함북무산군에서 국군포로 가족 3명이 철광석을 실은 트럭에 숨어 탈북을 시도하다 체포되자 준비했던 독극물을 먹고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무산군에 사는 한 주민은 전화통화에서 지난달 평안남도 개천에 살던 국군포로 가족 3명이 중국인 운전기사에게 돈을 주고 철광석을 실은 차에 올랐다 중국세관에 적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주민은 적발된 3명의 국군포로가족이 중국 측이 체포현장에서 북한 측에 넘기려고 하자 만약을 대비해 준비해두었던 독약을 마시고 자살했다고 말했다.

함경북도 무산군은 최근 연간 인구수가 많이 중가한 곳 중에 하나이다.

북한 주민들은 살아가데 필요한 모든 것을 중국에 의존하는 관계로 중국과 인접한 이곳의 인구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곳은 무산 _평양행 급행열차가 운행 하고 있어 남쪽인구의 유입이 용이하여 장사군들의 왕래가 빈번하며 북한의 어느 지역보다도 지리적으로 탈북이 쉽다는 점 때문에 탈북을 시도하려는 사람들이 많이 집중하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최근에는 중국과의 교역이 확대되면서 무산에서 가장 큰 철광석 생산지인 무산광산에 중국과의 합영기업을 세우고 철광석을 중국으로 운반하고 있다. 중국의 철광수송 트럭들이 집적 북한으로 들어와 수송을 시작하면서부터는 이 차량을 이용해 탈북을 시도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탈북자 최현 2002년 입국

출처http://www.freenk.net/